13시간 날아왔는데.. 한국서 '멘붕' 온 호주 축구팬
하지만
'조금은 (많이) 비싼' 헛걸음을 한
이 호주 축구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래도 내 헛걸음은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호주의 퍼스!
한국에도 잘알려진
멋진 휴양지죠😎
한국까지 소요 시간은 최소 13시간!
이 먼 곳에 사는 축구팬인
제임스 맥케나는 친구들과 함께
한국행 비행기를 예매했습니다.
바로 지난 3일로 예정되어 있던
울산 현대와 퍼스 글로리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설레는 마음을 안고 짐을 싸던
출국 전날...
WHAT THE....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울산과 퍼스의 경기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는
비보가 들려왔습니다.
맥케나 일행은 충격에 빠졌죠
하지만 그는
진정한 축덕이었습니다
경기장에는 못들어가더라도,
경기 전후에는
선수들을 만날 수 있고,
또 응원해줄 수 있다는 생각에
일단 한국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무사히 입국한 이들!
간단하게 한국을 둘러보며
경기날을 기다렸는데요.
띠로리...
경기가 아예 취소되고 말았습니다.
당연히 퍼스 선수단도
한국행 비행기를 타지 않았구요.
그냥 무관중 떴을 때
비행기 타지 말지 그랬어😭
결국 이들은 한국에 온 뒤
울산행 기차를 타지 않고,
경복궁과 DMZ 등을 돌아보며
서울과 수도권 근교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웃픈 소식
재미있는 점은
맥케나의 호주 현지 친구들이
그의 사연이 너무 안타까웠는지
"맥케나를 다시 한국으로 보내주세요"
라는 내용으로
크라우드펀딩을 하고 있다는 것!
취소된 경기는
일단 4월 7일로 조정됐지만,
이 역시 정상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맥케나와 친구들,
다음엔 과연
한국에서의 직관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