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언젠가 한국에서.." 벨기에 축구선수의 엉뚱한 꿈

조회수 2020. 3. 11. 06:3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지구 반대편 한국에서 하고 싶은 것?

지구상에서

가장 글로벌한 스포츠로 꼽히는

축구


손흥민이 활약하는 

프리미어리그에는

6개 대륙 수많은 나라의 선수들이

모여서 경합을 벌이고 있죠🇰🇷


우리 K리그도 마찬가지입니다.


옆나라 일본에서 온 선수부터

저 멀리 남아공에서 온 선수까지,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있습니다.


출처: 사진=대한축구협회
K리그에서 뛰었던 벨기에 공격수 케빈 오리스

벨기에 출신 선수도

세 명이나 거쳐갔으니


벨기에의 축구 선수가

K리그를 알고 있는 것도

이제는 이상한 일이 아니죠.


그런데, 

한 벨기에 선수가

인터뷰를 통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한국에서 뛰고 싶다가 아니라,

다른 목표를 밝힌 것이죠.


대체 목표가 뭐길래?


그 주인공은 

나이지리아계 벨기에 선수인 

시리엘 데세레스


네덜란드 1부리그

헤라클레스 소속의 공격수로

3월 10일 기준, 15골을 기록하며

2019-20시즌 에레디비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는 한국과는 별다른 인연이

없는 선수인데요.


한 네덜란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을 여러 차례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훈련을 마친 후나 휴일 등에

독서로 교양을 쌓는 선수들을 찾아가는 

인터뷰 코너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데세레스


그는 이 인터뷰에서

수 생활 말미에

뛰고 싶은 나라를 나열하며

아이슬란드, 남아공, 호주 등과 함께 

한국을 언급했는데요.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은퇴 후 한국에서
세차장이 있는 주유소를 개업하고 싶다.

라는 엉뚱한 목표를 밝혔습니다.


아니, 왜?

또 어떻게 이렇게 구체적인데!?


그가 이런 생각을 갖게 된 데에는 

과거 동료의 영향이 컸다고 합니다.


벨기에에서 뛰던 시절 만난

덴마크 선수 알렉산데르 숄츠


숄츠는 18세의 어린 나이에

돌연 축구화를 잠시 벗고

세계 여행을 다녔는데요. 


여행 중 방문한 아이슬란드에서  

그 나라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해요.


결국 아예 아이슬란드에 터를 잡고

아이슬란드 리그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데세레스는


자신도 유럽의 중심지가 아닌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데세레스는

해당 인터뷰에서


'왜 에티오피아인들은 마라톤을 잘하고 

한국인들은 골프를 잘하는지 궁금하다' 

라며


동료에게 관련 책을 빌릴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세차장 딸린 주유소에 대해서도

어느 책에선가 본게 아닐지🤔


그냥 재밌자고 한 말일까요,

아니면 진지한 소원일까요?


정말로 몇 년 후에

데세레스가 한국 주유소 사장님으로 변신해

주유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