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왕' 래쉬포드가 수화를 배운 이유
조회수 2020. 3. 6. 18:52 수정
'선한 영향력' 제대로 보여주는 선수!
지난 1월,
울버햄튼과의 FA컵 경기에서
이중 피로골절 부상을 입으며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하게 된
맨유의 래쉬포드
스캔 결과,
발목에 부서진 뼈가 있다는 것도
발견돼 한차례 소동이 있기도 했죠.
한창 재활에 임하던 그에게
편지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 래쉬포드에게
세계 도서의 날에 열리는
시 경연 대회의 심사를 맡아줄 수 있나요?
맨체스터의 청각 장애인 아이들이
시를 쓸 거예요.
당신이 우승자를 뽑아주면 돼요.
2월 7일 전까지 가능한지 알려주세요.
전 당신의 프리킥을 좋아해요!
- 셰야르로부터
이 편지를 받은 래쉬포드는
트위터로 답변을 남겼습니다
내가 어떻게 'NO'라고 할 수 있겠니?
나도 심사위원으로 나설게!
- 래쉬포드 트위터
래쉬포드는 그냥 시를 보고,
우승자를 뽑는 역할을 맡는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심사위원으로서
청각 장애인 아이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재활 중 시간을 쪼개
수화를 배웠습니다ㄷㄷㄷ
아이들의 시를 직접 심사하고,
BBC 방송에 나와서
자신이 배운 수화를
직접 보여주기도 한 래쉬포드
'잘했어' 수화를 '우유' 수화로
실수하는 깨알 개그까지ㅋ
'선한 영향력'
래쉬포드는 재활 기간 동안
이번 심사위원 역할을 비롯해
지역사회에서 좋은 일을 많이 해
호평받고 있습니다.
셰야르 사례처럼,
팬레터에도 꾸준히 답해주고 있고요.
지역 아이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죠
영국 언론은 래쉬포드가
"재활 중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하고 있다"
라며 극찬하고 있습니다.
실력만큼 멘탈도 훌륭한 래쉬포드
재활 마치고 얼른 그라운드에서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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