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루니가 맨시티로 갈 뻔했다!?
2008년 맨시티 CEO로 부임해
만수르 구단주의 인수를 이끌어 내며
맨시티 전성시대를 연
게리 쿡
그가 최근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과 가진
독점 인터뷰에서
흥미로운 당시 일화들을 공개했습니다.
그중 재밌는 이야기를
간추려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 베르바토프를 가로챌 수 있었다
당시 거액에 토트넘에서 맨유로 이적해
기대를 모았던 '백작'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당시 맨시티 변호사들 중 한 명이
베르바토프의 개인 변호사도 맡고 있었고,
맨시티가 그를 데려올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베르바토프를 영입하기 위해
퍼거슨이 직접 공항까지 마중 나왔고,
그는 결국 맨유와 사인하고 말았습니다
쿡은 자신들이 먼저 베르바토프와 접촉했다면,
그를 데려올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베르바토프를 보내고 데려온 선수가
맨시티판 갈락티코의 시작을 연 '호비뉴'
3. 메시에게 진지한 오퍼를 넣었다!?
만수르가 맨시티를 맡게된 이후
항상 영입 대상에 있었던 세계 최고 선수
리오넬 메시
당시 구단 2인자였던 피엠퐁산트가
영입에 대한 보고를 받던 도중
엉망이야(Messy)라고 말하는 걸
메시(Messi)라고 잘못 알아듣는 해프닝이 생겨
실제로 바르셀로나에 7,000만 파운드(1,057억원)에
오퍼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서
"메시 영입 제안이 사실이야? 미쳤어?"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하네요ㅋ
커뮤니케이션 오류임이 드러나
제안은 철회됐지만,
당시 바르셀로나는 그 제안을
진지하게 생각해볼 의사가 있었다고 합니다ㄷㄷ
4. 루니를 데려올 수 있었다!?
맨유의 상징이자 심장이던 루니
한때 돌던 맨시티 이적설도
쿡의 인터뷰로 사실임이 드러났습니다.
당시 쿡은 루니의 에이전트 폴과
계속해서 연락을 취하고 있었고
맨유와 루니의 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틈을 타
실제로 협상을 진전시키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 퍼거슨 감독은
훈련을 취소하고 루니를 방으로 불러와
직접 담판을 짓고 맨시티행을 막았다고 하네요.
역사에 가정은 의미 없지만,
만약 맨시티가 이 영입들을
정말로 성사시켰다면!?
아마 역사상 손꼽히는
엄청난 강팀이 만들어졌을 듯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