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돕바? ..아니죠! 겨울엔 '벤치코트'

조회수 2019. 12. 17. 19: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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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필수템, 벤치코트의 역사

'단체 돕바 맞춥니다'

'돕바 사이즈 질문이요~'


겨울이면 축구 현장에서 자주 듣는 용어

'돕바'


일본어에서 비롯된, 

잘못된 용어라는 걸

알고 계셨나요!?


원래 무릎까지 오는 외투를 

의미하는 단어는 '토퍼(Topper)'


하지만 이보다는
롱패딩이 좀 더 친숙하고,
정확히는 '벤치코트(Bench Coat)'라고
부르는 게 바람직합니다.


유난히 더 쌀쌀한 경기장 벤치에서

감독, 스태프, 선수들이 착용하는

든든한 긴 패딩 '벤치코트'


클럽과 의류 브랜드가 계약을 맺고

벤치코트를 제작할 경우,

구단은 물론 스폰서 로고까지

함께 넣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1990년대부터 해외축구를 봐오셨다면

축구 그 자체였던 다이아몬드 로고

'엄브로'를 기억하실 겁니다.


엄브로에서 나온 벤치코트들은

당시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벤치코트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는데요-


퍼거슨 경이 입었던 TOP 5 자켓으로도

꼽혔던 엄브로 X 맨유 벤치코트


지금봐도 촌스럽지 않고 힙한 느낌,

당장 꺼내 입어도 매력적일 것 같네요!


한편,


손흥민의 팀, 토트넘이 

90년대 초반에 입던 벤치코트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Audere est Facere(실천이 곧 도전)'


토트넘 구단 모토가 담긴

클래식 엠블럼이 주는 강렬한 임팩트


소장하고 계신 분, 혹시 있나요?


클루이베르트, 데 부어 형제, 반 데 사르
오베르마스, 다비즈, 라이지거...

네덜란드 최강 라인업을 이끌고
아약스가 유럽을 지배하던 시절,
1994-95시즌의 벤치코트

허리끈을 밖으로 내놓은 구조가
확실히 시대를 앞서갔네요!

하지만 이런 레트로한 멋에 비해

보온성은 다소 떨어졌던

과거의 벤치코트들...


반면,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은

고품질 오리털 소재로 보온성을 갖추고,

안에 탈착 가능한 후리스 조끼까지

이중으로 겹쳐 나오는 등

새로운 시도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경기장 밖 일상에서도

다양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겨울 만능템'으로 진화한 거죠ㅇㅇ


물론 고품질 벤치코트들은

가격이 수십만원대로... 만만찮습니다.


디자인과 컬러도 언뜻 보면
개성 없는 '검은 롱패딩'으로

전부 비슷비슷한 면이 있고요.


그래서, 딱 한 벌을 골라야 한다면

후회하지 않을 안목과

현명한 선택이 아주 중요합니다.


크리스마스와 박싱 데이를 앞둔

2019년의 끝자락,

여러분은 지금 어떤 '벤치코트'와

함께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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