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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 vs 실리, '늪 축구' 어때요?

[WHY?] 이란의 '늪 축구'에 왜들 고전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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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 작성일자2018.06.26. | 14,815 읽음

이란에선 알까요?

이란 축구가 ‘늪 축구’로 불린다는 사실


누군가 번역기를 돌려본다면

아마도 ‘Nup football’

.

.

.

.

.

ㅈㅅ


ㅈㅅ

ㅈㅅ

하.지.만


만약 이번 월드컵에서

이란의 경기를 한 번이라도 제대로 봤다면,

‘늪 축구’의 뜻을 알려주는 순간!


고개를 격하게 끄덕일 거예요ㅇㅇ

아하

‘늪’이라는 단어가 워낙 강렬해서

‘늪 축구’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말이지만,
똑똑한 기자님들의 표현을 빌려

좀 더 명확하게 설명해보면...



"탄탄한 수비로
강팀이든, 약팀이든
늪에 빠진 것처럼
꽁꽁 묶어버린다는 의미"
(경향신문)

이건 '월리를 찾아라'가 아니고,


이란이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펼친 ‘늪 축구’가

대략 이런 느낌이었다는 짤.jpg

가운데 브이를 그린 수염쟁이는

그 와중에 이란에게 행운의 골을 넣은

디에고 코스타


이날 스페인은 이란이 파놓은 늪에서 

90분 내내 허우적댔죠!

또 호날두는 이번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이란을 상대로만

득점하지 못했습니다.


이렇다보니,
국내에선 수비 축구를 좀 경시하지만

세계의 눈은 달라보입니다.


"이란의 수비 조직력은
굉장히 뛰어나다"
- 페르난도 산토스 (포르투갈 감독)

한 번쯤 직접 볼 차본 분들은 알겠지만,

사실 수비는 잘하고 싶다고

아무나 잘할 수 있는 게 아니죠.


특히 코스타와 같은 야수형 공격수,

벨한다 같은 괴물을 틀어막으려면,


기본 피지컬
+수비 마인드
+조직력
+호흡
+경험
+담력
+개인 기량
...

등등이 모두 갖춰져야 합니다.

난 안될거야

지금의 ‘늪 축구’는 케이로스 감독이

이란에서 7년간 빚어낸 결과물!


이란은 우리에게 지역 라이벌이고,

침대 축구는 늘 얄밉지만,

인정할 건 인정해야 멋진 사람.


매너멕th맨.

한편 우리가 ‘늪 축구’로 부르는

이란식 수비 축구 말고도

수비로 주목 받은 팀들이 꽤 있어요.

우선
현재 맨체스터에서 버스회사 운영 중인
주제 무리뉴

스페셜 원 형님은
09-10시즌 인테르밀란,
14-15시즌 첼시,

그 유명한 안티풋볼로
챔스(심지어 트레블ㄷㄷ),
프리미어리그 우승!


4년 전,
코스타리카는 5백을 가장한 10백으로

브라질 월드컵 8강 기적을~


앞서 이란을 칭찬했던 산토스 감독

지루하지만 실리적인 수비축구로
유로 2016 타이틀을 차지!

(...했으나 이번에 이란과 비김ㄷㄷ)

깜짝이야

근데 혹시 아는지?

한국도 ‘늪 축구'로 좀 날렸던

팀이었단 사실!


울리 슈틸리케

전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부임 초기

우리 대표팀의 플레이스타일을

빗댄 표현이 바로 '늪 축구'였죠.


"뭘 잘 하는지는 모르지만
상대가 자신들의 축구를
못하게 만들고
1골의 결정력으로 이기는 것"
(골닷컴)

눈물의 응원

슈틸리케호의 실점이 점차 늘어나고,

패하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안타깝게도 ‘늪 축구’ 대신

‘슈팅영개’와 같은 표현으로 변해갔지만...


아무튼

1승이 절실한 팀에게

'늪 축구'는 하나의 방향이 될 수 있어요.


물론 늪 축구도 텐백도 안티풋볼도
그걸 할 수 있는 팀이어야겠지만.



글=윤진만
편집=오늘의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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