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얇은 자동 퍼페추얼 캘린더의 등극.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RD#2

조회수 2018. 2. 9. 15: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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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H 2018] 오데마 피게 신제품 리포트
컴플리케이션 워치의 조립 시연을 부스의 중심에 둔 오데마 피게

오데마 피게는 간판 모델의 하나인 로열 오크 오프쇼어의 25주년을 맞이해 기념 모델을 발표했고, 퍼페추얼 캘린더 성애자로 알려진 오데마 피게 르노 에 파피(APRP)의 수장인 지우리오 파피의 영향으로 가장 얇은 자동 퍼페추얼 캘린더인 로열 오크 RD#2를 선보였습니다. 여성용 모델에서는 다이아몬드 퓨리 같은 다이아몬드 시리즈가 2017년으로 마지막을 맞이한 듯 합니다. 다이아몬드 시리즈 같은 강렬한 여성용 주얼리 워치가 나오지 않았지만, 대신 여성용으로 로열 오크 컨셉트 주얼 세팅 모델을 내놓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오데마 피게는 베리에이션 중심으로 전개하면서 하이라이트가 되는 모델을 하나, 둘씩 내놓는 전략을 고수하는 영리한 전략을 계속 고수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로열 오크(ROYAL OAK) RD#2

5년에 걸친 개발을 통해 완성한 로열 오크 RD#2는 두께 6.3mm의가장 얇은 자동 퍼페추얼 캘린더로 최고자리에 등극했습니다. 가장 얇은 풀 로터 자동 무브먼트인 칼리버 2120(데이트 기능은 2121)를 탑재한 로열 오크 엑스트라 씬에 비해서도 거의 2mm 가깝게 두께를 줄여냈습니다. 타임 온리 기능에서도 이 정도 수준으로 두께를 줄이는 것은 굉장히 극적인 일인데 퍼페추얼 캘린더에서라면 더더욱 그렇죠. 다이얼을 보면 두께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기존의 로열 오크 퍼페추얼 캘린더 Ref. 26574도 두께가 9.5mm에 지나지 않지만 더욱 얇게 만들기 위해 동축 핸즈를 분리 배치했습니다. 월과 윤년을 나눠 배치해 두께를 상승시킬 여지를 제거했고, 무브먼트 내부에서는 먼스(Month) 캠 등의 설계를 달리했습니다. 케이스도 얇게 만들기 위해 재디자인을 한 결과 같은 베이스 무브먼트를 사용한 Ref. 26574에 비해 현저하게 얇은 시계로 탄생했습니다. 물론 Ref. 26574에 있는 주(Week) 표시가 없긴 해도 말이죠. 실제로 로열 오크 RD#2를 착용해 보면 플래티넘 케이스라 무게가 상당한 점을 빼면, 로열 오크 엑스트라 씬을 차고 있는 느낌이 들지만 다이얼은 날짜 정보로 가득한 퍼페추얼 캘린더라 뭔가 잘못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풀 로터 자동 무브먼트를 사용한 정공법으로 완성한 울트라 슬림 퍼페추얼 캘린더로는 한동안 로열 오크 RD#2를 위협하기 어렵지 싶습니다. 

로열 오크 오프쇼어 셀프와인딩 (ROYAL OAK OFFSHORE SELFWINDING CHRONOGRAPH) Ref. 26237ST

1993년 로열 오크에서 스포츠성을 강화한 형태로 로열 오크 오프쇼어가 탄생했습니다. 스포츠 어느 장면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크로노그래프를 기본으로 탑재했고 방수 성능을 100m로 끌어올렸습니다. 이번 Ref. 26237ST는 1993년 즉 25년 전 디자인을 재현한 모델입니다. 현재의 로열 오크 오프쇼어와 비교했을 때 크라운과 버튼의 소재에서 차이를 보이는데요. 현재는 세라믹이지만 당시에는 방수 성능을 고려해 러버를 스테인리스 스틸에 씌운 형태였습니다. 이것과 함께 다이얼 디테일 등을 25주년을 전으로 되돌렸습니다. 무브먼트는 베이스 무브먼트가 현재의 칼리버 3120으로 변경되긴 했으나, 특유의 크로노그래프 모듈은 그대로입니다. 

로열 오크 오프쇼어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ROYAL OAK OFFSHORE TOURBILLON CHRONOGRAPH) Ref. 26421

로열 오크 25주년을 맞이해 로열 오크 오프쇼어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의 디자인을 수정한 로열 오크 오프쇼어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Ref. 26421을 내놓았습니다. 투르비용 케이지를 9시 방향에 배치하고 대칭을 이루는 더블 배럴과 30분 카운터를 그 사이에 올린 레이아웃을 특징으로 가집니다. Ref. 26421은 이러한 기본 구조에 브릿지 디자인을 바꾸었고, 로열 오크에 있어서는 성역과 마찬가지인 베젤에 변형을 가했습니다. 스크류가 바깥으로 돌출될 듯 베젤을 도려냈고, 그 결과 플린지와 케이스 백 구조가 굉장히 독특해 졌습니다. 푸시 버튼의 디자인도 새롭게 변경해 기능은 기존 모델과 같지만 꽤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핑크 골드 케이스 이외에 스테인리스 스틸로도 나오기 때문에 이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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