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포럼

패션시계의 대명사 스와치(Swatch)가 오는 2월 14일 밸런타인 데이(Valentine’s Day 2021)를 맞아 4종의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스와치는 매년 '연인의 날'인 밸런타인 데이를 기념하는 시계를 선보였는데요. 올해는 전형적인 로맨스의 테마에서 벗어나 사랑으로 인한 상처와 아픔, 나아가 치유의 의미까지 브랜드 특유의 경쾌한 색채와 유머러스한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입니다. 

총 4가지 버전 중 3종은 41mm 뉴 젠트(New Gent) 사이즈로, 나머지 1종은 34mm 젠트 사이즈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컬러풀하게 코팅 마감한 플라스틱 케이스에 케이스와 어울리는 컬러 실리콘 스트랩을 매칭하고 얇은 스위스 쿼츠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팡스 모아(P(E/A)nse-Moi)는 시계 전체를 아우르는 선명한 레드 컬러와 스트랩 뒷면을 장식한 하트 심볼이 돋보이는 모델로, 반창고와 함께 구성된 구급 상자 스타일의 패키지로 사랑으로 상처받은 마음에 대한 치유의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올-블랙의 시크함이 돋보이는 헤이트 투 러브(Hate 2 Love)는 연인을 향한 상반된 감정을 다이얼 속 메시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널 사랑하기 싫어(I hate to love you)'로 보이지만, 밤에는 '난 너를 사랑해(I love you)'로 읽히는 것입니다. 이는 'I love you' 텍스트에만 화이트 컬러 야광도료를 코팅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연인을 향한 현실적인 애증(?)의 감정을 상당히 위트 있게 표현한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반면 화이트 케이스 및 다이얼에 여러 개의 라인으로 이루어진 무지개를 연상시키는 하트 패턴을 프린트한 비팅 러브(Beating Love)와 비트핑크(Beatpink)도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다이얼에서 시작한 하트 패턴은 스트랩까지 이어져 사랑이라는 감정의 역동성과 지속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스와치의 밸런타인 데이 에디션 4종은 오늘(1월 21일)부터 전국 주요 스와치 오프라인 매장 및 공식 온라인 몰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밸런타인 데이를 자신들만의 재치 있는 디자인 언어로 재해석한 스와치의 개성 넘치는 신제품에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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