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포럼

패션시계의 대명사인 스와치(Swatch)가 디즈니의 아이코닉 만화 캐릭터 미키 마우스(Mickey Mouse)와 미국 뉴욕 출신의 전설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키스 해링(Keith Haring)을 동시에 기리는 트리뷰트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이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 및 키스 해링 재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가능했는데요. 

물론 스와치와 키스 해링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1986년 로어 맨해튼의 라파예트 스트리트에 팝샵 오픈을 기념하는 총 4종의 첫 협업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이 시계들은 당시 대단한 화제를 모으며 이내 품절됐고, 현재까지 스와치 컬렉터들 사이에서 가장 손에 넣고 싶은 아트 스페셜 워치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키스 해링의 아버지가 만화가였고 그의 영향으로 키스 해링 역시 어릴 때부터 디즈니 만화영화를 즐겨봤다고 합니다. 특히 미키 마우스 캐릭터를 매우 좋아해서 훗날 자신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는데도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1980년대를 주름잡은 팝 아티스트와 20세기 가장 유명한 만화 캐릭터의 만남이 그렇게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일 것입니다. 

2021년 새롭게 선보이는 미키 마우스 X 키스 해링 컬렉션은 키스 해링이 생전 남긴 미키 마우스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아티스트가 즐겨 사용한 특유의 디자인 모티프를 배합해 개성을 연출합니다. 총 3가지 버전의 손목시계 중 한 모델만 34mm 젠트 사이즈로 선보이고, 두 모델은 41mm 뉴 젠트 사이즈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세 버전 공통적으로 스위스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했으며, 30m 생활방수를 보장합니다. 

이중 34mm 마우스 마리니에르(Mouse Marinière) 모델은 미키 마우스의 반바지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컬러풀한 레드/화이트 스트라이프 패턴을 다이얼을 보호하는 전면 글라스 위에 프린트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레드/화이트 스트라이프 패턴은 실리콘 소재의 스트랩에도 적용됐습니다. 

반면 41mm 미키 블랑 쉬르 느와(Mickey Blanc sur Noir) 모델은 블랙 컬러 코팅 플라스틱 케이스와 스트랩까지 전체 올-블랙의 모노크롬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다이얼 중앙에 미키 마우스의 모습을 임팩트 있게 프린트하고 옐로우 컬러 스켈레톤 핸즈를 적용해 귀엽고 팝한 인상을 풍깁니다. 

또 다른 41mm 에클렉틱 미키(Eclectic Mickey)는 블루 컬러 코팅 플라스틱 케이스에 다이얼에는 미키 마우스를 키스 해링 방식으로 재해석한 일러스트를 새기고, 실리콘 스트랩에는 키스 해링 특유의 시그니처 패턴을 프린트해 발랄한 조화를 이룹니다. 3가지 버전 중 시각적으로 가장 튀는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손목시계 버전인 에클렉틱 미키의 디자인을 고스란히 가져다 사이즈만 크게 키운 맥시 버전(Ref. MSUOZ336)도 함께 선보입니다. 이 모델은 케이스 직경이 30cm, 스트랩 총 길이가 무려 210cm(2.1m)에 달해 소위 말하는 벽시계 사이즈에 해당합니다.   

스와치 미키 마우스 X 키스 해링 컬렉션의 국내 출시 가격은 마우스 마리니에르(Ref. GZ352)가 13만 2천원, 미키 블랑 쉬르 느와(Ref. SUOZ337)가 16만 5천원으로 각각 책정됐으며, 에클렉틱 미키(Ref. SUOZ336)와 맥시 에클렉틱 미키(Ref. MSUOZ336)은 아직 미정입니다. 전 모델 각각의 스페셜 패키지에 담겨 판매될 예정이며, 스와치 명동 스토어(Tel. 02-752-8233) 등 전국 주요 스와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평소 키스 해링의 작품 세계를 좋아하고 미키 마우스 캐릭터에 특별한 애정을 느끼는 분이라면 스와치 미키 마우스 X 키스 해링 컬렉션도 한 번 관심 있게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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