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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소재와 다이빙 크로노그래프의 만남

조회수 2020. 9. 23. 09: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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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고급 시계제조사 오메가(OMEGA)는 지난해 말 씨마스터 다이버 300M(Seamaster Diver 300M) 컬렉션에 새로운 디자인의 크로노그래프 제품군을 추가했습니다. 씨마스터 다이버 300M 크로노그래프 컬렉션은 세드나™ 골드(Sedna™ gold) 버전부터 스틸 케이스에 세드나™ 골드 혹은 옐로우 골드 소재를 일부 적용한 투-톤 버전,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까지 전체 스틸 버전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됐는데요. 또한 소재별로 블랙, 그레이, 블루 3가지 컬러 다이얼을 지원해 더욱 폭넓은 베리에이션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올 하반기 오메가는 3가지 각기 다른 소재를 믹스한 새로운 씨마스터 다이버 300M 크로노그래프 모델을 이어 선보입니다. 기존의 쓰리 핸즈 데이트 버전에서도 볼 수 있었던 티타늄-탄탈럼-세드나™ 골드 조합을 크로노그래프 버전까지 확장한 것입니다. 3가지 소재의 흔치 않은 조합을 통해 오직 오메가에서만 접할 수 있는 유니크한 다이버 워치 제품을 확대해나가려는 전략적인 행보로 읽힙니다. 

직경 44mm의 케이스는 2등급 티타늄으로 제작하고, 단방향 회전 베젤 역시 티타늄 바탕에 매트하게 마감한 세드나™ 골드 소재의 인서트를 삽입하고 크라운과 푸셔, 헬륨 가스 방출 밸브 역시 세드나™ 골드를 사용해 티타늄의 라이트 그레이톤과 세드나™ 골드의 컬러 대비가 인상적입니다. 여기에 브레이슬릿은 2등급 티타늄 링크와 함께 양쪽 두 줄의 링크 소재로 세드나™ 골드와 진회색톤의 탄탈럼을 사용해 은근한 멋을 더합니다. 매우 가볍고 인체친화적이며 해수에 부식되지 않는 티타늄의 장점을 기반으로, 세드나™ 골드의 고급스러움과 내부식성이 우수하고 매우 단단한 탄탈럼 합금의 희소한 매력까지 더해져 전체적으로 인상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크로노그래프 제품임에도 씨마스터 다이버 300M 시리즈답게 300m 방수를 보장합니다. 케이스 좌측 프로파일 상단에 자동 헬륨 가스 방출 밸브를 갖추고 있으며, 크라운과 푸셔는 모두 스크류-다운 설계를 적용했습니다. 블루 컬러 다이얼은 폴리시드 마감한 지르코니아 베이스의 하이테크 세라믹(ZrO2) 소재를 사용했으며, 어김없이 웨이브(파도) 패턴을 레이저 각인했습니다. 세드나™ 골드 소재의 인덱스 및 핸즈에는 화이트 컬러 슈퍼루미노바를 채워 언제 어디서나 충분한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다이얼 6시 방향에 날짜창과 함께 3시 방향에 12시간 및 60분 카운터와 9시 방향에 초 카운터(스몰 세컨드)가 위치해 있습니다. 

무브먼트는 컬럼휠과 수직 클러치 방식을 채택한 오메가의 대표적인 매뉴팩처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9900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60시간). 기존의 9300을 기반으로 스위스 계측학 연방학회(METAS)를 통해 마스터 크로노미터(Master Chronometer) 인증을 받으면서 2016년부터 9300을 완전히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더블 배럴 설계로 6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며, 자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블랙 코팅 마감한 프리스프렁 밸런스에 장착했습니다. 전체 로듐 도금 마감한 무브먼트 브릿지와 로터에는 오메가 특유의 아라베스크풍 제네바 웨이브 패턴을 새겨 개성을 드러내며,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글라스 안쪽에는 씨마스터 라인을 상징하는 해마 엠블럼 프린트도 잊지 않았군요. 

씨마스터 다이버 300M 크로노그래프 티타늄-탄탈럼-세드나™ 골드 버전(Ref. 210.60.44.51.03.001)은 개수가 엄격하게 정해진 한정판은 아니지만 일정 기간 동안만 한정된 수량으로 제작, 출시되는 넘버드 에디션(Numbered Edition)으로 오는 11월부터 전세계 지정된 오메가 부티크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국내 출시 가격은 2천 50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기존의 스틸 & 골드 투-톤 브레이슬릿 버전에 비해 훨씬 더 비싸지만 독특한 소재가 조화를 이룬 차별화된 모델을 찾는 다이버 워치 컬렉터들에게는 나름대로 매력적인 신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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