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로 무장한 하이엔드 시계의 질주

조회수 2020. 7. 9. 18: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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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리차드 밀(Richard Mille)이 티타늄의 가벼움과 세라믹의 강성을 결합한 합성 신소재 서멧(Cermet)을 도입한 색다른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애뉴얼 캘린더와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특징으로 하는 기존의 RM 011 시리즈를 기반으로 리차드 밀만의 독자적인 소재를 결합해 특유의 강렬한 개성으로 어필합니다.

서두에 강조했듯, RM 11-05 오토매틱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GMT(RM 11-05 Automatic Flyback Chronograph GMT)의 베젤부는 그레이 컬러 서멧으로 제작됐습니다. 고성능 세라믹 베이스에 금속성을 띠는 일명 지르코늄 매트릭스(Zirconium matrix)로 불리는 성분을 함유해 은은한 그레이 컬러를 품을 수 있게 되었다고 브랜드 측은 강조합니다. 일반적으로 단단한 소재를 만들 때 추가하는 미량 합금(니켈, 코발트)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핫 스탬핑(Hot-stamping) 공정 중간에 고압 전류 파동을 흐르게 해 소결하는 혁신적인 플래시 신터링(Flash Sintering)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독자적인 그레이 서멧 소재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관련해 마이크로테크 전문기업인 IMI 그룹이 기술 협력사로 참여했습니다. 

서멧의 질량 대비 부피 비율은 4.1g/cm3, 비커스 경도는 약 2,360Hv에 달해 매우 가벼우면서도 외부 스크래치 및 충격에 강한 면모를 자랑합니다. 반면 케이스밴드(미들 케이스)는 독자적인 카본 계열 합성 신소재인 카본 TPT®(Carbon TPT®)를, 케이스백은 5등급 티타늄을 사용해 시계 전체 무게 역시 가벼울 수밖에 없습니다. 가로 직경 42.7 x 세로 50mm, 두께 16.15mm 크기의 케이스는 두 개의 니트릴(Nitrile) O-링과 20개의 스플라인 스크류(Spline screws) 및 316L 스테인레스 스틸 와셔(Washer)로 조립되었으며, 50m 정도의 방수 사양을 보장합니다. 

무브먼트는 기존의 스켈레톤 자동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RMAC3를 이어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55시간). 스탑 없이 바로 리셋이 가능한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기능 외 다이얼 12시 방향에 오버사이즈 데이트 디스플레이(날짜), 4~5시 방향 사이에 별도의 어퍼처로 먼스 디스플레이(월)를 표시하고, 해당 기능은 애뉴얼 캘린더 형태로 매월 30일과 31을 자동으로 인식해 정확하게 표시합니다. 그리고 중앙의 오렌지 컬러 GMT 핸드로 세컨 타임존을 표시합니다. 해당 핸드는 케이스 9시 방향의 푸셔로 개별 조정이 가능합니다. 전체 스켈레톤 가공한 무브먼트의 베이스플레이트와 브릿지는 5등급 티타늄- 90%의 티타늄, 6%의 알루미늄, 4%의 바나듐 합금-으로 제작되었으며, 습식 샌드블라스트 마감해 리차드 밀 특유의 개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서도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단방향 와인딩 시스템과 세라믹 볼 베어링을 갖춘 가변 지오메트리 로터(Variable-geometry rotor)도 어김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RM 11-05 오토매틱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GMT 그레이 서멧 버전은 단 140피스 한정 제작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공식 리테일가는 20만 스위스 프랑(CHF)으로 책정됐습니다. 현 환율 기준 한화로는 약 2억 5천만 원대이며,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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