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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즈로 표출한 레트로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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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스(Oris)가 어제(6월 15일) 일자로 특별한 신제품 한 점을 공개했습니다. 1904년부터 오리스의 고향이 된 스위스의 작은 마을 홀스테인에 헌정하는 의미를 담아 제품명도 오리스 홀스테인 에디션 2020(Oris Hölstein Edition 2020)으로 명명했습니다. 

자사의 1960년대 다이버 워치에서 영감을 얻은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Divers Sixty-Five) 컬렉션의 크로노그래프 제품을 기반으로 케이스는 물론 최초로 브레이슬릿까지 브론즈(Bronze, 청동) 소재를 사용해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제가 기억하는 한 브레이슬릿까지 솔리드 브론즈 소재를 사용한 시계는 타 브랜드에서는 없었습니다. 레트로한 스타일의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 라인과 소재 자체가 구수한 느낌을 주는 브론즈가 절묘하게 잘 어울리는데다, 2018년 칼 브레이셔 크로노그래프 리미티드 에디션(Carl Brashear Chronograph Limited Edition)을 비롯해 컬렉션에 제법 다양한 브론즈 에디션을 선보여 톡톡한 재미를 본 만큼 브랜드 입장에서는 브론즈 소재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판단이 섰을 터입니다. 

브론즈 소재 특성상 세월에 의해 은은하게 표면에 파티나가 발생해 시계에 빈티지한 풍모를 더하며,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나만의 시계를 만들어간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마치 태닝이 되고 손때가 묻을 수록 더욱 가치 있게 느껴지는 가죽 가방처럼 말이지요. 필자 개인적으로는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 80주년 기념 에디션을 통해 오리스의 브론즈 케이스 시계를 처음 접했는데, 파티나 진행 속도가 빠르지 않아 거부감이 덜했고 전체적으로 매우 견고하게 가공된 제품임을 헤아릴 수 있었습니다. 오리스 홀스테인 에디션 2020은 브레이슬릿까지 브론즈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파티나 진행 전의 모습만을 담은 공식 이미지를 처음 접했을 때는 골드 브레이슬릿 시계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

케이스 직경은 43mm, 전면 글라스는 내부 단면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돔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특유의 고풍스러운 인상에 기여합니다. 다이얼은 로즈 골드톤으로 도금 처리해 브론즈 케이스 컬러와 은은하게 조화를 이루며, 슈퍼루미노바를 채운 아플리케 인덱스와 핸즈 역시 로즈 골드 도금 처리해 통일감을 줍니다. 반면 30분 카운터(3시)와 스몰 세컨드(9시) 서브다이얼 바탕은 스네일 마감 후 블랙 래커 처리해 나름대로 변형된 판다(Panda) 다이얼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단일 컬러를 사용한 기존의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 크로노그래프 제품들보다 스포티하고 개성적으로 느껴집니다. 

단방향 회전 베젤 역시 브론즈 소재를 사용했으며, 10분 단위 눈금을 브론즈 인서트 위에 양각으로 처리해 기존의 알루미늄 인서트 베젤과도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크라운과 푸셔 역시 브론즈로 제작됐으며, 유일하게 케이스백만 폴리시드 마감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손목과 가장 맞닿는 부분이기 때문에 혹시나 파티나 성분에 알러지를 일으키는 예민한 피부를 가진 고객층을 고려한 디테일이라고는 하지만, 브레이슬릿까지 솔리드 브론즈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이 모델만큼은 조금 예외적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케이스 방수 사양은 100m.  

무브먼트는 레귤러 버전과 마찬가지로 셀리타의 자동 크로노그래프 베이스(SW 510)를 수정한 오리스 771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8시간). 비록 무브먼트를 노출하지는 않지만, 스틸 케이스백 중앙에 '홀스테인 에디션 2020' 영문 각인과 함께 오리스를 상징하는 마스코트인 오리스 베어(Oris Bear)를 스페셜 인그레이빙으로 새겨 레귤러 버전과 확실하게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오리스 브랜드에 따르면 착용자가 케이스백을 봤을 때 언제나 행복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귀여운 오리스 베어의 얼굴을 새겨 넣었다고 합니다. 자신을 향해 활짝 웃고 있는 테디 베어를 보고 얼굴을 찡그릴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 

브랜드의 뿌리를 되새기면서 레트로한 감성을 마음껏 제품을 통해 표출한 독특한 신작, 오리스 홀스테인 에디션 2020(Ref. 771 7744 3182-Set)은 단 250세트 한정 제작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이달부터 전 세계 선별된 오리스 부티크 및 오리스 공식 온라인샵을 통해서만 판매될 예정입니다. 참고로 온라인샵(e-샵) 구매시에는 자신이 원하는 한정판 넘버도 재고유무에 따라 미리 지정할 수 있습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5백 8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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