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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포럼

1980년대 디자인을 재현한 새로운 브라이틀링 크로노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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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틀링(Breitling)이 4월 16일 저녁(스위스 현지 기준 오후 2시), 라이브 웹캐스트를 통해 상반기 주요 신제품을 공개하는 서밋(Summit)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2017년 CEO 조지 컨(Georges Kern) 회장 취임 이후 런던, 상하이, 로스앤젤레스, 바젤 등 전 세계 도시를 돌며 진행해온 프레젠테이션 행사인 '브라이틀링 서밋'을 처음으로 디지털 채널을 통해 선보인 것인데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사태가 야기한 시계 업계의 새로운 풍경이라 하겠습니다. 

- 브라이틀링 CEO 조지 컨

브라이틀링 서밋 웹캐스트는 자체적으로 생성한 웹캐스트 홈페이지를 비롯해, 인스타그램 TV 및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되었고, 브라이틀링 CEO 조지 컨 회장이 직접 출연한 약 20분 길이의 영상을 통해 신제품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브라이틀링 CEO 조지 컨은 서두에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바이러스 발생으로 인한 충격은 전 세계적이며, 말 그대로 전 세계의 모든 국가, 대부분의 산업 그리고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라고 운을 떼며, "우리는 시계를 사랑하는 애호가들, 전 세계의 시계 팬들과 항상 소통하기를 원하며 바로 이 점이 오늘의 웹캐스트를 진행하는 이유입니다. 여러분과 계속해서 소통하며 올해 상반기에 새롭게 선보일 신제품을 소개하려고 합니다."라고 밝혀 서밋 웹캐스트를 오픈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 서밋 웹캐스트를 유튜브를 통해 확인하세요.

해당 웹캐스트 영상을 통해 브라이틀링은 크게 3종류의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스타일리시한 젊은 여성들을 위한 새로운 사이즈의 내비타이머 오토매틱 35(Navitimer Automatic 35), 1950~60년대 출시된 자사의 역사적인 다이버 워치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슈퍼오션 헤리티지 ‘57 캡슐 컬렉션(Superocean Heritage ’57 Capsule Collection), 그리고 1984년 탄생한 아이코닉 크로노그래프 컬렉션 크로노맷(Chronomat)의 새로운 시리즈가 그 주인공들입니다. 이중에서 브라이틀링이 올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크로노맷 컬렉션의 신제품을 먼저 여러분들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브라이틀링은 1940년대 이미 몇몇 시계의 이름으로 크로노맷을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의 크로노맷은 '수학을 위한 크로노그래프(Chronograph for Mathematics)'라는 뜻의 합성어였는데요. 1984년 이탈리아 공군 소속의 엘리트 곡예비행단 프레체 트리콜로리(Frecce Tricolori) 파일럿을 위해 특별 개발한 크로노맷은 크로노그래프(Chronograph)와 오토매틱(Automatic)의 합성어로 조금은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 1984년 출시한 오리지널 크로노맷
이탈리아 공중 비행 중대 '프레체 트리콜로리'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1980년대만 하더라도 1970년대 스위스 시계 업계를 잠식한 쿼츠 위기의 여파가 크게 남아있던 시기라 일부 하이엔드 시계제조사를 제외하곤 대체로 초박형의 쿼츠 시계들이 출시되었고 인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창립자 레옹 브라이틀링과 아들 가스통 브라이틀링, 손자 윌리 브라이틀링 3대로 이어지며 브랜드 초창기부터 크로노그래프 시계제조사로 명성을 떨친 브라이틀링은 기계식 크로노그래프가 브랜드의 운명과도 같았기에 어떠한 시련에도 결코 포기할 수 없었죠. 윌리 브라이틀링의 뒤를 이어 1979년 회사를 인수한 어니스트 슈나이더(Ernest Schneider) 역시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었고, 마침 브랜드 창립 100주년을 맞은 1984년 새로운 아이코닉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바탕으로 완성한 결실이 바로 현행으로까지 이어지는 크로노맷의 원형입니다.


- 1987년 독일 지면에 소개된 크로노맷 광고

브라이틀링은 현행 컬렉션의 갈래를 크게 항공(Air), 지상(Land), 바다(Sea), 도시(City)로 나누고 있는데, 크로노맷은 애초 항공적 배경으로 탄생했지만 우아한 다목적 스포츠 워치를 표방하며 현재는 지상 라인에 속해 있습니다. 2020년 새롭게 출시하는 크로노맷 컬렉션은 크로노맷 고유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전 세대 크로노맷이나 어벤저 컬렉션과도 차이를 보입니다. 우선 케이스 사이즈부터 42mm로 조금 작아졌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과 스틸 및 레드 골드를 혼용한 투-톤, 레드 골드 케이스로 선보이며, 레드 골드 모델 한 점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전부 브레이슬릿을 체결했습니다.


그런데 브레이슬릿 형태가 또 5연 링크로 연결된 전 세대의 사선형 브레이슬릿과 눈에 띄는 차이를 보입니다. 브랜드는 이를 가리켜 '룰로(Rouleaux) 브레이슬릿'으로 칭하고 있습니다. 두루마리(롤)를 뜻하는 불어에서 유래한 그 이름처럼 원통형의 링크로 연결된 특유의 브레이슬릿 형태는 1984년 탄생한 오리지널 크로노맷의 브레이슬릿 디자인을 재소환해 현대적으로 다듬은 것입니다. 각 링크를 브러시드 마감하면서 한 링크 건너 번갈아 삽입되는 인터 링크는 소재(스틸 혹은 레드 골드)에 관계없이 폴리시드 마감해 유무광의 조화가 가시적입니다. 

각 링크는 상단면 뿐만 아니라 하단면까지 전체적으로 둥그스름하게 곡면 가공 되었기 때문에 측면에서 보면 상당히 입체적입니다. 당연히 평면 링크 보다는 공정 단계를 많이 거치기 때문에 가격 상승이 부득이합니다. 하지만 고급스러운 브레이슬릿 그 자체만으로도 시계의 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일조하지요. 무엇보다 1980년대 오리지널 룰로 브레이슬릿을 되살려 새로운 크로노맷 시리즈의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점이 칭찬할 만합니다. 물론 착용감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지 컨 회장 취임 이래 여러 종류의 빈티지 복각 모델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데 일관되게 대충하는 법이 없이 오리지널의 디테일 하나하나까지 집요하게 재현하는 모습에서 그간 감추고 있던 브라이틀링의 저력과 워치메이킹 노하우가 여실히 드러납니다.


케이스 소재에 관계없이 전 모델 케이스의 직경은 42mm, 두께는 15.1mm, 그리고 2개의 개스킷을 삽입한 스크류-다운(스크류-락) 크라운과 스크류 케이스백을 적용해 200m 방수 사양을 보장합니다. 전 세대 크로노맷이 푸셔까지 스크류-다운 설계를 적용해 전문 다이버 워치에 버금가는 500m 방수까지 보장했던 것을 상기하면 방수 성능은 다운그레이드된 셈인데요. 대신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삽입한 시스루 형태의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는 점은 이러한 아쉬움을 떨쳐버리기에 충분합니다. 

- B01 칼리버

크로노맷 B01 42 컬렉션 전 모델 무브먼트는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기관(COSC) 인증을 받은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B01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70시간). 컬럼휠과 버티컬 클러치 설계를 기반으로 한 브라이틀링의 대표적인 매뉴팩처 자동 크로노그래프 워크호스이지요. 시, 분, 초 카운터를 갖춘 트리-컴팩스 다이얼 레이아웃 형태도 친숙합니다. 다만 기존의 내비타이머 시리즈와 달리 날짜창을 6시 방향의 12시 카운터에 통합시켰습니다. 보는 이에 따라서는 신형 크로노맷 쪽이 디자인적으로 좀 더 조화롭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다이얼 컬러는 실버, 블루 단일 컬러를 사용한 버전과 실버 바탕에 블랙 카운터를 갖춘 판다 다이얼 버전, 블랙 바탕에 실버 카운터를 갖춘 리버스-판다 다이얼 버전, 코퍼 혹은 샐먼 바탕에 블랙 카운터 버전, 다크 블루 바탕에 블랙 카운터를 갖춘 버전, 그리고 그린 바탕에 블랙 카운터를 갖춘 벤틀리 에디션까지 케이스 소재에 따라 총 10가지 베리에이션으로 나뉩니다. 특히 컬렉션에 처음으로 전개하는 코퍼/블랙 카운터 다이얼 버전이 시선을 사로잡는군요. 앞서 서밋 웹캐스트 영상을 통해 CEO 조지 컨 회장은 코퍼/블랙 카운터 다이얼 버전을 후반부에 착용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신제품 중 하나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전 모델 챕터링에 특정 구간의 평균 속도를 계측할 수 있는 타키미터 스케일을 갖추고 있습니다.


단방향 회전 베젤에는 어김없이 아이코닉한 라이더 탭(Rider Tabs) 장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숫자 표기를 생략했던 전 세대와 달리 오리지널 크로노맷처럼 숫자 표기를 더했습니다. 또한 라이더 탭은 측면의 스크류를 풀어 3시와 9시 방향 탭의 교환이 가능합니다. 파일럿 혹은 레가타 용도를 위한 카운트다운 기능과 다이버를 위한 카운트업 기능을 제공했던 위치 교환이 가능한 베젤을 다시 부활시킨 것입니다. CEO 조지 컨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라이더 탭 유저의 평소 베젤 용도에 따라 브라이틀링 부티크 및 리테일샵에서 언제든 교체할 수 있다고 합니다.


- 크로노맷 B01 42 벤틀리
벤틀리 모터스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모델로 한정판이 아닌 레귤러 모델로 출시한 점이 눈길을 끈다.

- 크로노맷 B01 42 프레체 트리콜로리 리미티드 에디션 (250피스 한정)

새롭게 출시한 크로노맷 B01 42 컬렉션은 일반 스틸 모델들- 실버/블랙 카운터(Ref. AB0134101G1A1), 블랙/실버 카운터(Ref. AB0134101B1A1), 블루/블랙 카운터(Ref. AB0134101C1A1), 코퍼/블랙 카운터(Ref. AB0134101K1A1)- 은 다이얼 컬러 조합에 관계 없이 1천 6만원, 크로노맷 B01 42 벤틀리 에디션(Ref. AB01343A1L1A1)과 1984년 이탈리아 공중 비행 중대 '프레체 트리콜로리' 파일럿을 위해 제작한 오리지널 크로노맷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은 250피스 한정판(Ref. AB01344A1C1A1)은 1천 25만원, 스틸 바탕에 레드 골드 베젤 등을 사용한 투-톤 모델들- 블루(Ref. UB0134101C1U1), 안트라사이트/블랙 카운터(Ref. UB0134101B1U1)은 1천 5백만 원대, 유일한 솔리드18K 레드 골드 모델(Ref. RB0134101B1S1)은 2천 5백만 원대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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