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포럼

독일의 시계제조사 글라슈테 오리지날(Glashütte Original)의 색다른 여성 워치 신제품을 소개합니다. 문페이즈 디스플레이를 갖춘 기존의 스테디셀러 파노마틱 루나(PanoMatic Luna) 라인을 통해 선보이고 있으며, 단 25피스 한정 제작한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파노마틱 루나 리미티드 에디션은 올해 밸런타인 데이 시즌을 겨냥해 출시한 제품으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총 83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1.09캐럿)를 세팅해 화려함을 더합니다. 케이스 직경은 39.4mm, 두께는 12mm로 여성용 모델치고는 사이즈가 큰 편입니다. 기존의 남성용 제품과도 큰 차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화이트 마더오브펄 다이얼 위에 연한 자주색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를 불규칙한 사이즈로 배열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반면 시와 분을 표시하는 오프센터 다이얼 외곽에는 총 18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아워 마커를 대신합니다. 각 핸즈는 18K 화이트 골드로 제작했고요. 파노라마 데이트(Panorama Date)로 명명한 더블 데이트창과 우측면에 비스듬하게 위치한 문페이즈 디스플레이와 같은 파노마틱 루나 시리즈만의 특징적인 레이아웃은 여전하지만 그래픽적인 디자인의 인덱스 덕분에 전작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무브먼트는 오프센터 형태의 21캐럿 골드 로터를 갖춘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90-12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2시간). 밸런스 브릿지 상단을 아르누보풍으로 핸드 인그레이빙 및 길트 마감했으며, 양쪽에 스완넥 레귤레이터(Duplex swan-neck fine adjustment)를 배열해 특유의 개성을 드러냅니다. 물론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통해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고요. 한편 스트랩은 다이얼의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 컬러에 맞춰 퍼플 루이지애나 악어가죽을 매칭했습니다. 참고로 파노마틱 루나 리미티드 에디션(Ref. 1-90-12-06-12-01)의 리테일가는 1만 7,700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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