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체인에서 영감을 얻은 여성시계

조회수 2020. 3. 24. 15: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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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Hermès)의 구(舊) 아티스틱 디렉터이자 아쏘(Arceau, 1978), 클리퍼(Clipper, 1981) 등 메종의 여러 워치 컬렉션을 탄생시킨 디자이너 앙리 도리니(Henri d’Origny)는 1991년 사각형 디자인에 매료돼 케이프 코드(Cape Cod) 컬렉션을 런칭했습니다. 

- 케이프 코드 더블 투어 스트랩 신제품

케이프 코드의 기원은 이렇습니다. 에르메스 창립자의 후손인 로베르트 뒤마(Robert Duma)는 1938년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을 여행하던 중 보트와 닻을 연결하는 일명 앵커 체인(Chaîne d’Ancre, Anchor Chain)에서 영감을 얻어 자신의 스케치를 바탕으로 최초로 주얼리 디자인에 적용했습니다. 아이코닉한 앵커 체인(샹 당크르) 모티프는 이후 에르메스의 여러 주얼리와 백 디자인에까지 확대되었는데요. 1990년대 들어 앙리 도리니에 의해 사각 시계 컬렉션으로 재해석된 것이 바로 지금의 케이프 코드입니다. 케이프 코드는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지요. 특히 젊은 여성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후 케이프 코드에서 파생한 한층 더 작은 사이즈의(또한 다이얼 프레임 부분이 정사각형이 아닌 직사각형인) 후속 컬렉션을 선보였는데, 메종은 미국 케이프 코드 남쪽의 작은 섬에서 착안해 난투켓(Nantucket)으로 명명했습니다.


- 난투켓 신제품

올해 에르메스는 여성용 난투켓 컬렉션에 몇 종의 신제품을 추가했습니다. 여러 종류의 컬러플한 스트랩을 제외하면 메인 스펙은 동일한데요. 메종을 상징하는 앵커 체인 모티프를 적용한 세로로 길쭉한 직사각형 스틸 케이스에 별이 반짝이는 것처럼 41개의 다이아몬드(0.1캐럿)를 세팅하고, 샌드블래스트 마감한 화이트 컬러 다이얼 위에도 앵커 체인 모티프를 적용한 로듐 도금 스틸 조각 위에 총 48개의 작은 다이아몬드(약 0.03캐럿)를 세팅해 전체적으로 컬렉션을 관통하는 디자인 코드에 충실합니다.  

케이스 직경은 컬렉션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에 해당하는 가로 17 x 세로 23mm이며, 무브먼트는 시와 분만 표시하는 타임온리 쿼츠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트랩 종류가 블루, 앰버, 핑크 컬러 송아지가죽 스트랩을 비롯해, 에토프, 아비스 블루, 펄 그레이, 블랙, 울트라바이올렛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까지 실로 다양합니다.


에르메스의 앙증맞은 여성 시계 신제품, 난투켓 제떼 드 샹 당크르(Nantucket Jeté de Chaîne d'Ancre 혹은 난투켓 미니어처 워치로도 칭함)는 송아지가죽 스트랩 버전은 5천 350 유로, 악어가죽 스트랩 버전이 5천 500 유로(EUR)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참고로 국내 매장에서는 오는 4월부터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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