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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안에서 늑대가 포효하는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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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출시한 슬림 데르메스 그르르르!

여러분들 혹시 에르메스(Hermès)가 2017년 바젤월드에서 공개한 슬림 데르메스 그르르르!(Slim d'Hermès Grrrrr!) 워치를 기억하시나요? 2016년 영국의 아티스트 앨리스 셜리(Alice Shirley)가 디자인한 에르메스 실크 스카프 속 곰의 익살스러운 모습을 전통 에나멜 미니어처 페인팅 기법을 응용해 시계의 다이얼로 옮겨 뜻밖의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 2019년 신모델, 아쏘 아우우우

그리고 올해 에르메스는 다시 한 번 앨리스 셜리가 디자인한 남성용 스카프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아쏘 아우우우(Arceau Awooooo) 워치를 발표했습니다. 독특한 제품명에서 예상할 수 있듯, 달을 향해 울부짖는 야생 늑대의 모습을 다이얼에 미니어처 페인팅으로 형상화했는데요. 여느 시계제조사들과 차별화된 에르메스만의 위트와 유머러스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다이얼 제작 과정을 대략적으로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브라스가 아닌 화이트 골드 플레이트를 바탕으로 양면에(한쪽 면만 도포할 경우 골드 재질은 열을 받으면 안쪽으로 수축하기 쉽기 때문에 양면으로 도포함) 도톰하게 여러 겹 투명 에나멜을 입혀 고온의 가마에서 구워냄으로써 베이스를 형성하고, 상단 면을 폴리시드 마감한 뒤 에나멜 파우더와 정제수를 뒤섞어 밤하늘에 해당하는 다크 블루 컬러를 입힙니다. 

그리고 은색의 에나멜과 천연 오일을 섞은 후 아주 얇은 붓으로 세심하게 늑대의 모습을 형상화합니다. 이때 한 번에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각 음영을 생생하게 살리기 위해 단계별로 색과 농담을 조절해 작업하고 800~1,000도씨 정도의 가마에서 구워내 식힌 다음 다시 채색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상당한 노하우와 오랜 제작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진정한 메티에 다르(Métiers d'art) 피스라 하겠습니다. 

메종 에르메스와 인연이 깊은 마구 등자(鐙子)에서 영감을 얻어 40년 전 앙리 도리니(Henri d’Origny)의 스케치에서 탄생한 아쏘 컬렉션 특유의 케이스 디자인은 변함 없습니다. 화이트 골드 소재의 케이스 직경은 41mm, 전면 글라스는 돔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했으며, 하늘을 향해 포효하는 한 마리 늑대를 표현한 예술적인 다이얼에는 간결하게 시와 분만 표시하고 있습니다. 

- 칼리버 H1837

무브먼트는 풀-로터 타입의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H1837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50시간).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방수 사양은 30m. 스트랩은 매트한 그래파이트(Graphite, 흑연 or 그레이) 컬러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을 장착했습니다(버클은 화이트 골드 소재 핀 버클).


에르메스 아쏘 아우우우 워치는 단 8피스 한정 제작된 리미티드 에디션이며, 공식 리테일가는 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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