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한 컨셉의 투르비용 시계 신제품
스위스 라쇼드퐁을 대표하는 전통의 시계제조사 지라드 페리고(Girard-Perregaux)의 라우레아토 투르비용(Laureato Tourbillon) 신제품을 소개합니다.
사진만 봐서는 지난해 런칭한 라우레아토 투르비용과 다이얼 컬러만 제외하고 별다른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케이스 직경이 기존의 45mm에서 43mm로 조금 줄었습니다.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소재는 스틸이 아닌 티타늄으로 스틸에 비해 티타늄은 폴리싱 가공이 훨씬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무광 가공이 조화를 이룬 티타늄 케이스에 라우레아토 라인의 시그니처인 팔각형 베젤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43mm 신제품은 클루 드 파리(Clou de Paris) 패턴 가공한 다이얼에 다크 블루 컬러를 입혔습니다. 화이트 수퍼루미노바를 적용한 아워 마커와 바통 핸즈 테두리 역시 블루잉 처리해 통일감을 줍니다.
무브먼트는 이전 45mm 버전과 동일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GP09510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7시간). 오픈 워크 다이얼 6시 방향에 지라드 페리고의 아이콘인 쓰리 골드 브릿지 투르비용에서 착안한 티타늄 브릿지가 놓여 있고, 티타늄 소재로 제작한 경량의 투르비용 케이지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으로도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텅스턴계 헤비 메탈 소재로 제작한 마이크로 로터가 경쾌하게 회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동 투르비용 모델임에도 마이크로 로터 설계의 무브먼트 두께(3.9mm) 자체가 그리 두껍지 않아 케이스 두께(11.36mm) 역시 비교적 얇은 편입니다.
참고로 라우레아토 투르비용 43mm 모델(Ref. 99115-21-431-21A)의 공식 리테일가는 스위스 현지 기준 9만 8,800 스위스 프랑(CHF, VAT 포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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