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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한스 매뉴팩처 & 박물관 방문기

조회수 2018. 7. 27. 09: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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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로 뻗은 침엽수가 빼곡히 들어선 숲. 동화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그곳은 너무나도 울창해 한낮에도 어두운 그늘이 짙게 드리워 있습니다.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독일 남서부의 검은 숲은 과거 시계 제작으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18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이곳에는 수많은 장인과 공방이 운집했습니다. 오늘날 독일 시계를 이야기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글라슈테를 떠올리지만 검은 숲이야 말로 독일 시계의 초석을 놓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르하르트 융한스(Erhard Junghans)

융한스가 뿌리를 내린 검은 숲의 슈람베르크는 본래 사기(earthenware)와 짚으로 엮은 모자(Straw)가 유명한 지역으로, 시계에 관해서는 변방에 속했습니다. 융한스가 설립되기 전까지 이곳에는 40여 개의 소규모 시계 공방이 존재할 뿐이었습니다. 산업화의 물결이 몰아친 19세기 중반 에르하르트 융한스는 미국에서 현대식 제조 공정을 체험하고 돌아온 동생 크사버 융한스, 매형 야콥 첼러와 함께 시계 제조 업체를 세우기로 합니다. 워치메이커도 아니었던 그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우선 슈람베르크에는 이름난 시계 제조 업체가 없어 경쟁을 피할 수 있을 거란 계산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구시대적인 검은 숲의 방식으로는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설립 초기 검은 숲의 특산품인 괘종시계 제작에 필요한 목재 케이스와 청동판, 시계추, 바늘 같은 부품을 납품한 융한스는 1866년에 와서야 비로소 시계를 생산했습니다. 이후 빠르게 사세를 넓혀 나간 이들은 독일을 넘어 세계 시계 시장을 이끄는 거인으로 발돋움하며 검은 숲의 제왕이 되었습니다. 

슈투트가르트 공항에서 차로 한 시간 반 가량 달려 도착한 융한스 본사는 스위스 워치메이킹의 심장부인 쥬 계곡을 연상시키는 한적하고 조용한 산골짜기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슈람베르크가 20세기를 전후로 시계와 정밀 가공의 메카로 부상한 건 이 같은 지리적 특성에 기인했을 겁니다. 마을 어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을의 랜드마크나 다름 없는 본사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융한스는 지역 경제와 주민들의 생계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 기업입니다. 12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그 중 상당수가 수십 년 동안 융한스에서만 근무했습니다. 융한스 본사 건물은 두 개 동으로 나뉘어 있는데, 1918년에 지어진 오른쪽 동에는 제작과 관련된 다양한 부서가, 새로 증축한 왼쪽에는 세일즈, 마케팅 등 사무 부서가 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건물에 들어서자 융한스의 CEO인 마티아스 슈토츠(Matthias Stotz)가 반갑게 맞아줍니다. 그는 슈타임 박사를 도와 브랜드 재건에 투신한 인물입니다. 그 자신도 워치메이커였으며, 이후 융한스라는 거대한 함선의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인터내셔널 세일즈 매니저 크리스틴 라우제(Christine Lauße)의 안내로 본격적인 견학이 시작됩니다. 내부는 보안을 이유로 촬영을 금지해 아쉽게도 사진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지은 지 100년이 된 건물답게 오래된 타일, 녹이 슨 밸브 등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났습니다. 가장 먼저 둘러본 곳은 3층의 제품 개발 및 설계 부서였습니다. 시계 제작의 첫 발을 떼는 이곳은 어떤 기능을 어떻게 구현할지, 그에 맞는 케이스와 다이얼 등은 무엇을 사용할지 결정합니다. 모든 부서가 모여 아이디어를 내면 이를 취합해 콘셉트를 정하고, 프로토타입 제작에 들어갑니다. 

설계실 근처에는 완제품을 검사하는 부서가 있습니다. 윗시(Witschi)의 방수 및 오차 테스터기가 쉴 새 없이 시계를 검사합니다. 한 켠에서는 전파 시계의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쿼츠 무브먼트 조립과 검수를 비롯해 인그레이빙을 담당하는 부서가 인접해 있으며, 5백 만개의 부품을 보관하고 있는 창고도 있습니다. 

2층에는 태양 에너지 연구 및 안테나 제작, 다이얼 프린팅, 물류 부서가 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건 전파 시계에 쓰이는 안테나에 관한 설명이었습니다. 융한스는 지금까지 약 2700만 개의 전파 시계를 제작했는데, 과거에는 무브먼트가 아닌 스트랩에 안테나를 이식했습니다. 이런 시계를 갖고 있는 사람이 여전히 많은 관계로 융한스는 지금도 안테나가 들어있는 스트랩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 수는 1년에 1만5000개에 육박합니다. 

1층으로 걸음을 옮겨 도착한 곳은 푸시 버튼 및 크라운 작동, 충격 시험, 다이얼 곡률 검사 등이 이루어지는 품질 관리 부서입니다. 돔 글라스에 맞게 바늘 끝을 구부린 정도를 확인하고, 자외선으로 다이얼의 변색 여부를 검사하기도 합니다. 쿼츠 무브먼트에 사용하는 로터와 코일의 성능 역시 이곳에서 검수합니다. 고해상도 카메라와 비디오를 이용해 톱니바퀴와 피니언 같은 작은 부품의 상태도 확인합니다. 가죽 스트랩을 비틀거나 잡아 당기면서 품질을 검사하는 장비도 있습니다. 디자인 부서를 거쳐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융한스 가문과 지난 160년 간의 역사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곁들이는 것으로 견학은 끝이 났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이번 여정의 제2막에 해당하는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본사 사옥 뒤편에 있는 박물관은 비스듬한 산비탈에 들어앉아 있습니다. 기념 건축물로 지정된 테라스 형태의 9층 건물은 1916년 공사에 착수해 2년 뒤인 1918년에 완공됐습니다. 모든 작업실에 자연광이 들어올 수 있도록 설계한 이 건물은 한때 검은 숲 워치메이킹의 상징이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많은 업체가 입주했으나 국영화된 독일 시계 산업이 침체일로를 걸으며 하나 둘씩 건물을 빠져나갔습니다. 융한스는 비어 있던 이곳을 리모델링해 검은 숲의 역사적인 시계와 자신들의 유산을 한데 모은 박물관으로 새롭게 꾸몄습니다. 이곳에는 약 300여 개의 시계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공간이 부족해 전시하지 못한 시계가 대략 3000개 정도 더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박물관 총괄 디렉터 아르카스 포스트너(Arkas Förstner)가 중간중간 설명을 덧붙이며 관람을 도왔습니다. 건물 측면에 설치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9층은 예전에 크로노미터를 제작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9층부터 7층까지는 검은 숲의 전통 시계로 가득 차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톱니바퀴까지 나무로 만든 괘종시계(Wooden Wheel Clock)였습니다. 이 시계는 현재 매우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대량 생산 체제가 갖춰지기 전에 만든 데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나무로 시계를 만드는 이들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남아 있는 수가 적습니다. 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나무 시계 가운데 3개는 지역 주민에게서 매입한 것이며, 나머지는 모두 융한스가 보관해온 것이라고 합니다. 

그림을 그린 시계 역시 검은 숲을 대표하는 작품입니다. 1780~1860년 사이에 주로 제작한 이 시계에 장인들은 손으로 직접 그림을 그려 넣었습니다. 그림이 아름답고 정교할수록 무브먼트의 품질 또한 뛰어나다고 합니다.

오토마타는 검은 숲 장인들의 창의력과 뛰어난 기술을 가늠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뻐꾸기 시계의 경우 처음에는 단순한 움직임을 재현하는 게 전부였지만 기술이 발달하면서 부리를 벌리거나 날개를 움직이는 형태로 진화했습니다. 만두를 먹는 사람, 근위병, 죄수를 처형하는 사형 집행자 등 잔인하고 기괴한 장면을 묘사한 시계도 있습니다.

다양한 나무 시계를 뒤로 하고 5층으로 내려오니 멀리서부터 음악 소리가 들려옵니다. 검은 숲의 장인들은 소리나 음악을 재생하는 시계(Musical Clock)와 악기 제작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1760년대부터 제작했다고 전해지는 음악 시계 및 악기를 위해 장인들은 유리로 만든 벨을 사용했습니다. 이후 글로펜슈필(Glockenspiel), 덜시머(Dulcimer), 트럼펫, 플룻 등 디자인과 기능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분화했습니다.

셀프 플레잉 피아노 시계와 1912년에 제작한 바이올린 오케스트라 연주 장치


3층으로 내려오면 찬란한 융한스의 역사가 펼쳐집니다. 융한스 가문이 기업을 일으킨 순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굴곡진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수많은 사진과 시계를 시대순으로 배치한 공간을 걷자니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난 듯 했습니다. 시계 제작에 쓰인 도구와 장비는 물론 회중시계와 크로노미터를 비롯한 다양한 시계와 무브먼트가 융한스의 오랜 역사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J88을 탑재한 파일럿 워치. 융한스는 이 시계를 독일 공군에 납품했습니다
1946년 개발에 착수해 1949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J88
크로노미터 손목시계에 사용된 칼리버 J82/1. 1951년 독일 최대의 크로노미터 제조 업체로 올라선 융한스는 1956년에는 롤렉스와 오메가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크로노미터 손목시계를 제작한 브랜드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디자이너 막스 빌이 디자인한 주방용 시계
1961년 첫 선을 보인 막스 빌 손목시계
융한스는 1972년에 열린 뮌헨 올림픽의 공식 타임키퍼로 선정됐습니다

융한스의 규모가 점점 거대해지면서 지역 경제도 덩달아 개선됐습니다. 생산량이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자 제작에 필요한 부품을 스스로 감당할 수 없게 됐습니다. 자연스럽게 슈람베르크에는 부품을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업체가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메인스프링과 밸런스 스프링을 생산하는 칼 하스(Carl Haas)입니다. 칼 하스는 1928년 라인하르트 스트라우만(Reinhard Straumann) 박사와 함께 밸런스 스프링의 소재인 니바록스 합금을 개발해 특허를 받은 곳이기도 합니다. 

지난 160여 년 역사의 페이지를 모두 넘기고 나서야 관람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매뉴팩처와 박물관을 돌아보며 융한스가 핸드와인딩과 셀프와인딩부터 쿼츠, 전파 수신, 태양광에 이르기까지 시계와 관련된 거의 대부분의 기술을 터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거친 자연 환경 속에서 자생적으로 성장과 혁신을 도모한 이들에게 무언가 특별한 비밀이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다만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융한스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자부심 그리고 시계를 대하는 진지한 자세는 깊은 울림을 전해줬습니다. 결국 이것이야말로 융한스를 지탱해온 원동력이자 미래를 밝혀줄 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품게 만들었습니다.
탁상용 전파 시계 RCS1
전파 손목시계 메가 1

박물관 관람을 마친 뒤 짧은 휴식을 취하고 다시 본사로 돌아왔습니다. 피날레를 장식할 저녁 식사와 신제품 공개 행사가 남았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융한스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시계를 제작했습니다. 전파 시계(radio-controlled watch) 또한 그들의 정복 대상이었습니다. 융한스는 창립 125주년을 맞은 1986년에 태양광으로 동력을 얻는 전파 시계 RCS1을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4년 뒤에는 세계 최초의 전파 손목시계 메가1(Mega1)을 발표합니다. LCD 디스플레이와 첨단 기술로 빚어낸 이 시계는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과감하고 미래지향적인 외관은 애플의 첫 번째 매킨토시를 디자인한 하르트무트 에슬링거(Hartmut Esslinger)의 손에서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융한스는 다시 한 번 전파 시계를 꺼내 들었습니다. 포트폴리오의 양대 산맥인 마이스터와 막스빌에 자체 개발한 무브먼트를 담은 마이스터 메가와 막스 빌 메가가 그 주인공입니다. 

마이스터 메가
막스 빌 메가

전파 시계는 세계 각지의 표준주파수국에서 송출하는 신호를 받아 시간을 표시합니다. 출장이나 여행 등 먼 거리를 이동하거나 오차를 바로잡고자 할 때 편리하죠. 이 같은 방식은 위성에서 보내는 신호를 수신하는 GPS보다 구식이지만 분명한 장점이 존재합니다. 우선 전파 시계의 무브먼트는 GPS 방식보다 더 작고 얇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건물 안이나 산속에서 신호를 잡는데 애를 먹는 GPS 시계와는 달리 기상 상태나 위치에 크게 구애 받지 않습니다. 배터리 소모량이 상당한 GPS 시계처럼 전기나 태양광으로 충전할 필요 없이 배터리만으로 구동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 동안 축적해온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과거의 유산과 함께 버무린 스토리텔링도 가능하기에 융한스에게 GPS 시계보다는 전파 시계가 여러모로 더 적합했을 겁니다. 

마이스터 메가와 막스 빌 메가의 기능과 무브먼트는 동일합니다.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에 위치한 주파수국에서 신호를 수신하며, 수신 가능한 지역을 벗어나면 1년에 오차가 ±8초에 불과한 쿼츠 무브먼트에 의해 작동합니다. 여기에 2400년까지 날짜를 조작할 필요가 없는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도 보유했습니다. 

메가 시리즈는 쿼츠 시계와 달리 초침이 1초에 두 번 움직입니다. 융한스 관계자에 의하면 토크를 높여 1초를 두 번으로 나누면 미세한 오차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개발 초기에는 기계식 시계처럼 1초를 네 번 혹은 다섯 번으로 나누는 것도 고려했으나 배터리 수명이 1년 이하로 떨어지는 문제가 생겨 포기했다고 합니다. 

정확한 시간을 표시하기 위해 무브먼트 스스로 초침의 위치를 하루에 1,440번 확인합니다. 끊어지듯 움직이는 초침과 달리 분침은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정확한 현재 시간을 알려주기 위해 초침이 12시 방향에 도달하는 순간 앞으로 움직입니다. 

크라운 아래에 있는 푸시 버튼을 2~3초간 눌러주면 주파수국의 신호를 자동으로 검색합니다. 신호를 수신하지 못하는 곳에서는 안드로이드와 iOS를 모두 지원하는 융한스 메가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정확한 시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146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칼리버 J101.65의 지름은 28mm입니다. 원래 계획은 ETA2824나 2892와 비슷한 크기로 제작하려 했으나 모터를 세 개나 사용하는 바람에 불가능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두 개의 모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으나 조정이 어려워 세 개로 늘렸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지름이 28mm에 불과해 기존의 케이스를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두께가 미세하게 두꺼워졌지만 컬렉션의 철학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드는데 성공한 겁니다. 

무브먼트에 있는 세 개의 코일은 모터의 구동을, 크기가 다른 커다란 코일은 전파 수신을 담당합니다.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메인 플레이트와 브리지의 허용 오차는 5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할 정도로 정교합니다. 3V 배터리의 수명은 2년입니다. 

스테인리스스틸 브레이슬릿을 채택한 모델의 경우 유일하게 틴트(tinted) 글라스백을 적용해 무브먼트를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모델처럼 방수가 30m가 아닌 50m인 것도 차이점입니다. 이는 전면에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플렉시 글라스를 사용한 나머지 모델은 사용자가 원하면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로 교체가 가능하지만 방수 능력은 50m로 바뀌지 않습니다. 메가 시리즈는 오는 10월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가격은 100만원 중후반대로 예상됩니다. 

신제품 공개를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막을 내렸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내 한 편의 서사시를 읽는 기분이었습니다. 매뉴팩처와 박물관에서 어제와 오늘을 봤다면, 혁신과 도전으로 완성한 새로운 메가에서는 융한스의 미래와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신화가 된 검은 숲의 워치메이킹. 그 전통과 명맥을 융한스가 오래도록 이어가길 바라며 방문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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