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과 함께 한 론진 콘퀘스트 V.H.P. 국내 런칭 이벤트

조회수 2018. 5. 11. 16: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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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진(Longines)이 지난 5월 9일 서울 부암동 서울 미술관(석파정)에서 브랜드의 차세대 고정밀 쿼츠 컬렉션인 콘퀘스트 V.H.P.(Conquest V.H.P.)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성대한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초정밀을 뜻하는 영문 'Very High Precision'의 이니셜을 병기한 론진의 콘퀘스트 V.H.P. 컬렉션은 1950년대 론진의 전설적인 타임키핑 장비인 크로노시네진스(Chronocinégines)에 탑재된 브랜드 첫 쿼츠 시계를 비롯해(당시 스위스 뇌샤텔 천문대에서 최고 수준의 기록을 연달아 수립), 1969년 출시한 브랜드 첫 쿼츠 손목시계 울트라-쿼츠(Ultra-Quartz), 그리고 1984년 런칭한 최초의 콘퀘스트 V.H.P. 시계를 계승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면서 반세기 넘게 쌓아온 론진의 고정밀 쿼츠 시계 제조 노하우와 기술력을 한데 응축한 결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콘퀘스트 V.H.P. 컬렉션은 크게 쓰리 핸즈 데이트와 크로노그래프 버전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런칭은 이미 지난해 이뤄졌지만 국내 출시는 올해 5월부터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방한한 론진 스위스 본사 부사장이자 인터내셔널 마케팅 수장인 후안 카를로스 카펠리

론진은 서울 뮤지엄 3층 매트릭스홀에 콘퀘스트 V.H.P. 컬렉션 주요 신제품은 물론,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기관(COSC) 인증을 받은 신규 기계식 라인 레코드(Record) 신제품도 함께 전시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전시장 입구에는 론진을 상징하는 대형 블루 호스(말) 설치물도 확인할 수 있었고요. 

뿐만 아니라 론진 쌍티미에 본사 박물관에서 특별히 공수한 연대별 중요한 헤리티지 피스들도 대거 한 자리에 모였는데요. 이 귀한 뮤지엄 피스들이 한국에 공개 전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론진의 창립자 어거스트 아가씨즈(Auguste Agassiz)와 그의 조카이자 동료인 어니스트 프랑실론(Ernest Francillon)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19세기 후반 포켓 워치들.
이중 1867년 제작된 시계(사진 제일 좌측 모델)에는 론진 팩토리에서 처음으로 대량생산한 20A 무브먼트(칼리버 직경이 20리뉴라는 뜻)를 탑재하고 같은 해 파리 만국 박람회에서 수상했습니다. 또한 1867년부터 론진은 시계 및 무브먼트에 개별 넘버링 작업을 시작했으며, 이를 문서화해 현재까지 론진 뮤지엄에 아카이브로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론진이 특허 등록한 역대 브랜드 엠블럼들.
론진을 상징하는 날개 달린 모래시계 엠블럼은 1867년부터 등장했으며, 이후 모조품 방지를 위한 다양한 로고 디자인이 특허를 획득해 사용되었습니다.
19세기 말 사용된 워치메이킹 툴과 론진의 시계 박스들
론진의 초창기 크로노그래프 포켓 워치들
1878년부터 론진은 당시 수석 워치메이커인 알프레드 루그린(Alfred Lugrin)이 개발한 심플한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20H를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고, 이후 일련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중 크로노그래프 골드 포켓 워치는 1900년 파리 만국 박람회에 출품해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를 수상하기도 했지요.
20세기 초에 커스텀 오더 제작된 론진의 골드 포켓 워치들
20세기 초중반 제작된 롱 파워리저브를 특징으로 하는 크로노미터급 포켓 워치들
1915년 제작된 초기 손목시계와 1921년 제작된 여성용 골드 주얼리 손목시계
론진은 1913년 이미 모노푸셔 타입의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13.33Z를 탑재한 최초의 손목시계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1930~60년대 제작된 다양한 디자인의 여성용 시계들
1942년 제작되어 뇌샤텔 천문대가 주관한 크로노미터 경진대회에 출품한 포켓 크로노미터와 당시의 수료증
1930년대 제작된 항공용 칵핏 인스트루먼트 클락
1940년대 제작된 마린 크로노미터 (그런데 당시 광고를 목적으로 슬로건과 함께 스토어 윈도우에 디스플레이되기도 함)
1960년대 사용된 타임키핑용 크로노그래프 (휴대가 용이하도록 가죽 프레임과 스트랩을 연결함)
1931년 제작된 전설적인 린드버그 워치(사진 좌측 모델)
1927년 '스피릿 오브 세인트루이스호'를 타고 최초로 뉴욕-파리 간 북대서양 무착륙 단독비행 횡단에 성공한 미국의 파일럿 찰스 린드버그(Charles Lindbergh)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역사적인 모델로, 항법용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갖춘 기존의 윔즈(Weems) 워치를 바탕으로 육분의 기능을 추가해 파일럿이 위도와 경도를 계산해 현 비행 위치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다.

한편 전시장 한쪽에는 론진의 쿼츠 시계 제조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별도의 섹션이 마련되었습니다. 최초 1954년 제작된 유명한 타임키핑 장치인 크로노시네진스에 탑재된 브랜드 최초의 쿼츠 칼리버를 비롯해, 이를 혁신적으로 소형화한 브랜드 첫 쿼츠 손목시계 칼리버 울트라-쿼츠의 도면과 이를 탑재한 시계(1969년 가을에 출시되어 세이코 아스트론보다 더 먼저 상용화된 스위스 쿼츠 시계임)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1984년 런칭한 최초의 콘퀘스트 V.H.P. 시계를 비롯해, 1990년 선보인 여성용 콘퀘스트 V.H.P. 퍼페추얼 캘린더 시계, 1996년 출시된 한층 클래식한 디자인의 남성용 콘퀘스트 V.H.P. 시계가 함께 전시되어 현행으로 이어지는 콘퀘스트 V.H.P. 컬렉션의 가교가 되는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1세기 새롭게 거듭난 콘퀘스트 V.H.P. 컬렉션 (쓰리 핸즈 데이트 버전)
콘퀘스트 V.H.P.는 연 오차 범위 ±5초대를 유지해 높은 정밀도를 자랑하며, 강한 충격 및 자기장에 노출된 상황에서도 기어 위치 탐지(Gear Position Detection, GPD) 시스템을 가동하여 핸즈를 자동 리셋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캘린더(데이트)를 자동으로 세팅하는 퍼페추얼 캘린더와 같은 기능을 지원해 2월 말이나 매월 30일에 추가적인 날짜 조정이 필요 없습니다.

콘퀘스트 V.H.P.의 국내 출시 가격대는 메인이 되는 쓰리 핸즈 데이트 브레이슬릿 모델 기준 126만 원. 케이스 사이즈는 41mm와 43mm 두 가지 버전이 있으며, 실버, 블루, 블랙 카본 3가지 종류의 다이얼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콘퀘스트 V.H.P.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영등포점, 센텀시티점,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대전, 부산점 등 9개 직영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편 론진은 새로운 론진 엘레강스 홍보대사(Longines Ambassador of Elegance)로 배우 정우성 씨를 선정했습니다. 론진 엘레강스 홍보대사는 론진 스위스 본사서 직접 뽑은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서 세계적인 배우 케이트 윈슬렛, 사이먼 베이커, 곽부성, 펑위옌을 비롯해, 스포츠 스타 안드레 아가시, 스테파니 그라프, 미카엘라 쉬프린 등이 수년 간 론진과의 끈끈한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한국 스타로는 처음으로 론진 패밀리에 합류한 정우성 씨는 향후 국내에서 전개하는 다수의 광고 캠페인에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론진이 주최 주관하는 각종 세계적인 이벤트에도 공식 초청될 예정입니다. 

사진 좌측부터, 론진 코리아 브랜드 매니저 김수연 이사, 홍보대사 배우 정우성, 후안 카를로스 카펠리 론진 부사장 순

정우성 씨는 이번 콘퀘스트 V.H.P. 런칭 행사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는데요. 결과적으로 이번 행사는 그가 론진 코리아를 대표하는 새 얼굴이 되었음을 공표하는 장이 된 셈입니다. 그는 석파정 야외 마당에서 진행된 프레젠테이션 도중 단상에 올라 인사말을 통해 “오늘 스위스 시계브랜드 론진과 함께 이런 자리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18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시계 브랜드의 홍보대사가 된 건 대한민국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더불어 이번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또한 론진의 부사장이자 인터내셔널 마케팅 수장인 후안 카를로스 카펠리(Juan-Carlos Capelli)까지 방한해 한국 시장에 거는 높은 기대감을 표출했습니다. 

한편 이번 행사만을 위해 론진은 석파정 안쪽 너럭바위 언덕에 론진을 상징하는 말 형상과 시계가 어우러진 대형 카루셀(회전 목마)을 설치해 행사에 참석한 이들에게 잠시 동심에 젖어 드는 즐거움을 안겨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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