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에 대한 오해와 진실

조회수 2019. 12. 21.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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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을 오래 먹으면 불임이 된다.

피임약을 먹으면 살이 찐다.

피임약을 먹으면 암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위와 같은 이야기를 듣고 피임약 복용을 꺼리죠. 정말 피임약이 우리 몸에 해로운 걸까요? 



피임약은 피임과 임신을 가역적으로  쉽게 조절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요. 피임약을 복용하다가 임신을 계획하게 되었다면 복용 중이던 피임약을 중단하기만 하면 되거든요. 


몸에 피임약 성분이 남아있어 일시적으로 배란이나 생리가 돌아오지 않을 수는 있지만, 최소 생리 2주기(1주기=28일) 후부터는 정상적인 임신이 가능해집니다. 



피임약과 암과의 연관성을 살펴보면 득과 실이 모두 존재해요. 5년 이상 피임약을 복용한 경우에 자궁경부암과 유방암의 위험성은 높아지고, 자궁내막암과 난소암의 위험성은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거든요. 


하지만 이 이야기는 1세대 피임약에 해당하는 내용이구요. 요즘 출시되는 피임약들은 에스트로겐이 저함량으로 들어있어 암 발생 위험률이 현저히 낮아졌습니다.



피임약을 복용하면 약간의 부정출혈이나 메스꺼움, 위장장애, 어지러움, 두통, 몸이 붓거나 유방압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요.


피임약 복용 초기에 호르몬이 몸에 적응하면서 발생하는 부작용들이기에 복용을 중단할 필요는 없어요.  



이는 피임약이 무조건 몸에 안 좋다는 인식만큼 잘못된 생각이에요. 피임약은 무조건 안전한 것도 아니거든요.  


피임약 중 가장 위험할 수 있는 부작용은 바로 혈전 부작용.


해당 부작용은 발생이 매우 드물지만 발생하게 되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요. 그래서 혈전 부작용 위험이 높아지는 질환, 흡연, 출산 등의 요인을 고려해서 피임약을 복용해야 해요.  


그 밖에 여드름, 다모증, 부기, 체중증가 등 몇 가지 우려되는 부작용들은 2,3,4세대 중 적절한 피임약을 선택하여 복용하면 피할 수 있어요.  

모든 약에 부작용이 있듯이 피임약 또한 부작용이 존재하는데, 개인마다 부작용이 다르게 나타나고 그 위험성도 다르기 때문에 잘 알고 똑똑하게 선택해야 하는 것이죠. 


사실 피임약은 피임 목적뿐만 아니라 생리통, 생리량 과다, 월경전증후군 등의 치료목적과 생리주기를 조절하기 위해서도 먹는 약이에요. 


잘못 알고 있는 정보 때문에 더 이상 피임약을 먹을까 말까 고민하지 마세요. 

먹을지 말지는 본인이 결정해야 하는 것이지만, 피임약이 필요하다면 나에게 맞는 약을 똑똑하고 올바르게 선택하고 제대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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