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먹을시간

설사가 있을 때는 약을 빨리 먹고

이 상황을 끝내고 싶어지는데요.

설사에는 약이 최선일까요?

무슨 설사약을 먹어야 좋을까요?

약먹을시간과 알아보도록 해요~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장염에 걸리면 반드시 항생제를 먹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건강한 성인의 경우 이런 급성 감염성 설사는 24~48시간 이내로 멈추게 돼요. 저절로 나을 수 있죠.  

즉, 급성설사에 약을 복용하는 것이

1순위는 아니에요.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식이관리와 탈수예방에 신경쓰는 것이 중요해요.

만약 탈수 증상으로 입안과 혀가 건조하게 느껴진다면 전해질 보충제를 드시면 도움이 돼요.

그럼 처방된 항생제는 안 좋은건가요? 

안 먹어야 될까요?

그건 아니죠!

장염의 상태, 원인에 따라 의사의 판단하에 처방된 약이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반드시 드셔야 합니다.

병원에 가서 치료해야 하는 설사가 있거든요! 그럴 때에는 진단 후 처방된 항생제는 반드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해요.

만성설사를 비롯해 급성설사라도 아래와 같은 경우는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예전부터 설사약으로 유명한 정로환은 장내의 유해균을 억제하는 성분이라서 감염성 설사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과민성대장증후군처럼 감염이 아닌 다른 이유로 설사를 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낮을 수 있구요.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설사가 있다고 무조건 정로환을 찾으시면 안 돼요. 

나의 원인에 맞게 적절한 성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약은 상담 후 구매하세요~

신경성으로 설사를 하는 분들, 과민성대장증후군 때문에 설사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을 하면 장 운동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에요. 

이런 분들은 어떤 설사약을 먹을 수 있을까요? 

그때는 로페라마이드 성분의 설사약을 복용하세요.

스트레스로 인해 과도하게 장 운동이 되어 설사를 하기 때문에 장 운동을 억제하는 성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장 운동을 조절하는 성분(트리메부틴)의 약을 함께 복용하면 좋구요.

아까 말씀드렸던 정로환처럼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는 성분의 설사약은 추천드리지 않아요.

짜먹는 포로 된 설사약이 있는데요. 

설사를 유발시키는 물질을 흡착하고 수분을 흡수해서 설사를 멈추게 해요. 이 흡착하는 원리 때문에 다른 약과 동시에 복용하게 되면 다른 약의 흡수를 방해하게 됩니다. 

그래서 복용하고 있는 다른 약이 있다면

절대로 같이 드시면 안되죠!

적어도 1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스멕타 단독으로 복용합니다. 

그리고 이 약을 계속 복용하게 되면 장내의 수분이 감소해서 변비에 걸릴 수 있어요.  이렇게 생긴 변비는 약복용을 중단하면 사라지게 돼요. 

설사 증상이 있을 때만 복용하고 설사가 멈추면 더 복용할 필요가 없어요.  

※ 그리고 2019년 4월에 스멕타현탁액을 비롯한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성분의 허가사항이 아래와 같이 변경되었어요.

약은 유명하다고 해서 효과가 가장 좋은 것은 아니에요. 

설사약 성분에는 종류가 많이 있는데 무엇 때문에 생긴 설사인지에 따라서 적절한 성분이 달라지게 돼요. 병원에 가야하는지도 확인해야 하구요~

그래서 약국에서 설사약을 구매할 때 4가지를 꼭 말씀하세요~

첫 번째, 설사기간

설사를 언제부터 했는지 이야기하세요.

두 번째, 설사의 형태

형태가 물 설사인지 진흙같은 설사인지 얘기해주세요.

세 번째, 의심되는 상황

먹었던 음식이나 과음, 여행과 같은 생활 속에서 의심되는 상황이 있다면 이야기하세요.

네 번째, 동반되는 증상

발열이나 복통, 구토와 혈변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그 부분도 함께 말씀하세요.

약국에서 이 4가지를 말하고 상담하셔서 나에게 맞는 설사약 구매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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