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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클래식, "MMORPG의 본질" 살리는데 주력했다

조회수 2019. 7. 25. 13: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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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MMORPG <테라 클래식> , 8월 13일 정식출시

“<테라 클래식>은 모바일 MMORPG지만 PC에서 즐기던 MMORPG의 가치를 최대한 살린 작품이다”

 

<테라 클래식>을 개발하는 란투게임즈의 송기욱 개발 총괄 대표는 2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된 “테라 클래식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테라 클래식>은 란투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블루홀 스튜디오(현 크래프톤)에서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한 PC용 MMORPG <테라>(TERA)를 원작으로 두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 7월 9일부터 사전 예약에 들어간 이 게임은 열흘도 되지 않아 100만명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으며, 7월 24일 오전에는 미디어 쇼케이스 개최 소식에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인기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테라 클래식>은 어떠한 특징을 가진 작품일까? 먼저 게임을 개발한 란투게임즈 송기욱 개발 총괄 대표가 설명하는 게임 주요 특징을 영상으로 감상해보자. 

게임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란투게임즈 송기욱 개발 총괄 대표

<테라 클래식>은 오는 8월 13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개시하며, 오픈 초기에는 ‘휴먼 무사’, ‘하이엘프 궁수’, ‘케스타닉 검투사’, ‘엘린 사제’의 4종류 직업 캐릭터들을 선택할 수 있을 예정이다. 

 

하지만 란투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게임의 출시 이후 3개월까지 업데이트할 콘텐츠를 이미 다수 준비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케스타닉 여성 캐릭터’를 비롯해 추가적인 직업도 준비되어 있다. 개발사와 서비스사는 다양한 콘텐츠를 최소 2주 주기로 꾸준하게 업데이트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프린세스 커넥트!Re:Dive> 등 다양한 게임의 운영에서 배운 노하우를 총 동원해, 과거 사례를 답습하기 보다는 유저 입장에서 고민하는 운영을 보여줄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사업본부장은 이에 대해 “다른 무엇보다도 ‘유저의 시간과 노력이 헛되지 않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행사 말미에 진행된 기자들과의 주요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에 나선 카카오 게임즈 및 란투게임즈 관계자들. 왼쪽에서부터 란투게임즈 송기욱 개발 총괄 대표, 조한익 제작 PM,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모바일퍼블리싱사업본부 본부장, 지승헌 모바일퍼블리싱사업1실 실장, 나승용 모바일퍼블리싱사업 2팀 PM

Q: 시장의 분위기를 보면 아무래도 ‘성인용 MMORPG’가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데, <테라 클래식>은 12세 이용가다.

 

지승헌 실장: 카카오게임즈가 게임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오랫동안 잘 서비스할 수 있는 게임은 무엇이냐’ 다. <테라 클래식> 같은 경우에도 그러한 점을 가장 집중적으로 검토해서 퍼블리싱을 결정했다. 당장 매출을 많이 내는 것보다는, 유저들과 길게 호흡하며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이 오히려 중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테라 클래식>이 다른 <테라> IP를 이용한 게임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지승헌 실장: 다른 게임들과의 차별화보다는 ‘우리 게임만의 특징’을 극대화하는 것에 신경쓰고 있다. <테라 클래식>은 다른 무엇보다도 MMORPG의 본질. 즉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함께 하는 재미’에 집중한 작품이다. 실제로 게임의 콘텐츠를 보면 상당수가 ‘함께 즐겨야만’ 즐길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앞으로도 유저들의 반응을 보아가면서 MMORPG 본연의 재미를 강조하는 데 집중하겠다.

 

<테라> IP를 이용하는 게임이 과거에도 몇차례 나왔지만, 대부분 반짝 인기를 끌고, 인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이시우 본부장: 실제로 내부에서도 ‘테라’ IP자체에 대해 걱정하는 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테라> 라는 브랜드가 소진되거나, 유저들이 피로감을 느끼거나 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테라 클래식>을 통해 ‘테라’ 라는 브랜드가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유저들이 우리 게임을 통해 과거 <테라>를 즐겼을 때의 재미를 다시 한번 느낀다면 오히려 긍정적인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원작 <테라>는 이번 정식 출시 때 선보이는 4가지 직업 외에도 굉장히 다양한 종족과 직업이 있었다. 이들은 모두 추후 출시될 예정인가?

 

송기욱 대표: 일단 2가지 추가 종족/직업이 준비되고 있으며, 이후로도 다양한 신종족과 클래스가 추가될 것이다. 이는 유저들의 반응을 보아가면서 업데이트 계획을 세울 것이니 많은 기대를 해주었으면 좋겠다.

 

참고로 개발팀 내부에서도 많은 논의가 있었다. 원작 <테라> 처럼 다양한 직업과 클래스를 동시에 구현하는 방안도 검토되었다. 하지만 조사를 해보니 여러 직업을 한꺼번에 선보이는 것보다 소수의 직업이라고 해도 전투 설계를 철저히 하고, 밀도 높은 재미를 선보이는 것이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유저들 또한 캐릭터 하나하나에 느끼는 애정이 깊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오픈 초기에는 직업의 숫자가 적다고도 느낄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양해를 부탁드리고 싶다.  

 

게임의 하드웨어 사양은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나승용 PM: 안드로이드 OS 기준으로는 갤럭시 S7 이후, 아이폰은 아이폰6s 이후의 스마트폰이라면 대규모 PVP도 문제없이 구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게임의 유료 상품은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가? 

 

나승용 PM: 유료화 기본적인 원칙은 “게임에서 돈을 써야만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은 없다”다.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아이템이나 콘텐츠는 굳이 유료 상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모두 즐길 수 있다. 단지 유료 아이템을 구매하면 조금 더 빠르게, 혹은 확실하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이런 부분에서 도움을 주는 형태로 유료 상품이 구성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모바일 게임은 아무래도 콘텐츠 수명이 짧은데, 이를 이를 길게 가져가기 위한 계획이 있다면?


조한익 PM: 카카오게임즈가 말했듯 기본적으로 3개월치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은 꾸준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하지만 무조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서 업데이트하는 것만이 업데이트라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 기존의 콘텐츠 중에서도 제대로 활용되지 않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는 재활용하고, 오랫동안 게이머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여러 방법으로 케어한다는 식으로 준비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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