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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오리진, 여름 이벤트로 다시금 부상할 수 있을까

조회수 2019. 7. 15. 10: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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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벤트로 매출과 평가 모두 상승.. 초반 부정적 이슈 딛고 롱런의 길 열리나?

모바일 게임의 ‘운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화두가 된 요즘, 스마트조이에서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의 2D 미소녀 캐릭터 수집형 전략 게임 <라스트 오리진>(Last Origin) 이 다시 한번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라스트 오리진>은 지난 7월 4일, 게임의 두 번째 기간 한정 이벤트이자 여름 이벤트인 ‘리오보로스의 유산’을 개시했다. 이를 통해 게이머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하더니, 이벤트 2주차가 시작된 7월 11일에는 원스토어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는 상업적인 성과도 달성했다. 일부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집계 사이트에서는 ‘구글 및 원스토어 합산 매출 순위’에서 5위로 집계될 정도로 극적인 반등이다. (12일 기준) 

 

<라스트 오리진>은 여름 업데이트 2주차 시작일인 11일부터 원스토어 매출 순위 2위로 올라섰다. 일부 사이트의 3대 마켓 통합 매출순위 집계에서는 한 때 5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자료 출처: http://www.mitop100.com/)

 

특히 서비스 초창기의 다소 부정적이었던 유저들의 평가를 ‘호평’으로 점차 바꾸어 나가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낮은 자세의 게임 운영과 소통 노력, 지속적이면서도 빠른 유저 피드백 반영, 그리고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로 유저들의 마음을 돌려세우면서 과연 이 기세를 타고 게임이 안정적으로 ‘롱 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서비스 초기의 심각한 안정성 문제를 딛고 반등하다 

 

<라스트 오리진>은 지난 1월 첫 공개 시점에서부터 수많은 부침을 겪은 작품이다. 개발사의 예측을 아득히 뛰어넘는 유저들의 접속 시도로 인해 정식 서비스만 2차례 진행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의한 어플리케이션 배포 정지 같은 외부 악재도 있었다. 게임 그 자체에 난립하는 버그 및 완성도, 난이도 문제로 온갖 구설수에 휘말린 것은 덤. 

 

특히 게임의 안정성 문제가 심각했다. ‘매주 업데이트를 할 때마다 치명적인 버그가 발생한다’가 과장이 아닐 정도였다. 이 때문에 유저들로부터 ‘프로그램이 아니라 코딩 꾸러미’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으며, 많은 기대를 안고 접속한 유저들도 시간이 갈 수록 실망스럽다는 의견을 내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게임은 오픈 초창기에 보여준 유저들의 뜨거운 열기를 원활하게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비밀병기’ 라고 개발사에서 공공연하게 기대감을 높였던 ‘6챕터’ 업데이트(4월 진행)가 결과적으로 되려 수많은 논란만 안긴 실패를 기록하면서 큰 위기를 맞이한다. 

 

<라스트 오리진>의 6챕터는 유저들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스토리 반전, 지나치게 높은 난이도 문제, 각종 버그 등으로 인해 당시 유저들의 누적된 분노가 폭발한.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기억되고 있다.

 

이런 위기 상황속에서 스마트조이가 선택한 방법은 ‘낮은 자세에서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다’ 였다. 개발사 입장에서는 오랜 기간 준비해온 6챕터 업데이트지만, 유저들의 반응이 좋지 못하자 문제가 된 해당 지역의 스토리를 1주일도 되지 않아 수정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문제가 된 게임의 난이도 역시 개발 본부장이 직접 해명하고,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들여 낮추겠다고 선언하면서 간신히 급한 불을 끄는 데 성공했다.

 

이후로도 <라스트오리진>은 조금이라도 유저들의 반응이 좋지 못하면 ‘개발사의 의도를 고집하고 유저들을 설득시키는’ 것보다는 보다 적극적으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콘텐츠를 수정하는’ 방향으로 업데이트 및 기존 콘텐츠 수정을 진행했다. 또한 논란이 되는 이슈가 발생하면 당장 해결하지는 못해도 여러 방향을 통해 유저들과 소통하려는 모양새를 취했다. 유저들 입장에서도 “우리들의 목소리를 개발사가 듣는다”고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점차 게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었다.

 

일례로 게임의 스토리에서 주인공의 존재감이나 역할에 대한 의문이 유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자 즉시 패치를 통해 게임의 메인 시나리오 스크립트를 수정한다는 식으로 빠르게 대응했다.

7월 12일에는, 메인 시나리오의 중요 캐릭터의 외형이 호불호가 너무 갈린다는 의견이 있자 즉시 번들 패치를 통해 이에 대한 수정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스마트조이는 지속적으로 개발 인력을 확충하고 프로그램의 안정성에도 힘을 쏟았다. 그 결과 게임 서비스 초창기와 다르게 7월 현재는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하더라도 이렇다할 치명적인 버그가 발생하지 않고 있을 정도로 안정화되는 데 성공했다. 물론 여전히 “아직은 믿을 수 없다”는 따가운 눈초리가 있기는 하지만, 서비스 초기에 비하면 개선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게임 초창기에 가장 큰 문제였던 '자동 전투중 멈춤' 현상은 2019년 7월 기점에서는 거의 완전히 해결된 상태다.

게임의 최고 장점 중 하나로 손꼽히는 SD 캐릭터들의 연출도 새로운 캐릭터들이 나올 수록 더욱 더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명확한 성인 타겟팅… 그리고 호평 받은 여름 이벤트

 

<라스트 오리진>은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의 게임이고, 이에 따라 국내 대부분의 미소녀 2D 캐릭터 수집형 게임들이 시도하지 못하는 ‘높은 수위’의 일러스트를 자랑한다. 하지만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함께 원스토어에도 정착하면서부터는 더욱 더 성인들이 열광할 수 있는 ‘이전보다도 더 높은 수위의 캐릭터 스킨’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아무래도 다른 게임에서 보기 힘든 <라스트 오리진>만의 유니크함이라는 점에서 이 게임을 즐기는 성인 게이머들로부터 열광적인 환호를 이끌어내고 있다. 

 

<라스트 오리진>의 모든 스킨은 뽑기가 아닌 정가로 판매된다는 점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4일 시작한 여름 기간 한정 이벤트 ‘리오보로스의 유산’ 또한 ‘수영복’ 이라는 콘셉트에 맞춰서 이전보다 더욱 더 높은 수위의 다양한 수영복 스킨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이벤트에서 공개하는 신규 수영복 스킨들은, 어떤 캐릭터의 스킨을 선보일 것인지 사전에 유저들로부터 투표를 받았다는 것. 유저들 입장에서는 자신의 투표로 결정한 캐릭터의 수영복 스킨이 나온다는 점에서 보다 게임 운영에 친숙함을 느낄 수 있다. 

 

 

여름 이벤트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수영복 스킨은 모두 유저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되었다.

 

스마트조이는 여름 이벤트 ‘리오보로스의 유산’을 총 5주에 걸쳐서 진행할 계획이며, 이 기간동안 매주 다양한 수영복 스킨을 공개하고, 신규 스테이지 및 스토리 또한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이미 공개된 1주차 시나리오 및 스테이지는 호평을 받고 있으며, 특히 이벤트 시나리오의 경우 게임 내 수많은 캐릭터들의 매력을 한껏 살린 스크립트가 많은 주목을 받으며 2차 창작도 활성화되고 있다.

 

과연 이번 이벤트가 별다른 사건 사고 없이 유저들의 호평 속에 마무리되고, <라스트 오리진>이 서비스 초창기의 뜨거웠던 유저 반응을 다시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름 이벤트인 '리오보로스의 유산'은 총 5주간 진행되며, 매주 스테이지 추가 및 스킨 추가, 시나리오 추가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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