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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이즈게임

메모리 에디터에 뚫린 에픽세븐, 계정 17만개 제재해도 왜 비난받을까?

명확하지 않은 해명과 입 다문 운영으로 논란만 더 확산… 유저들과 다투는 모양새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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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서비스하는 <에픽세븐>의 이른바 ‘치트오매틱 사건’으로 인한 파문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에픽세븐>과 관련이 없는 커뮤니티에까지 이슈화되면서 더욱 더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에픽세븐>은 지난 2일, 한 유저에 의해 게임의 전투 데이터를 ‘치트오매틱’(Cheat 'O Matic) 같은 메모리 에디터로 실시간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치트오매틱은 22년 전인 지난 1997년 개발된 가장 기초적인 형태의 메모리 에디터로, 고전 윈도우용 PC 게임이나 네트워크를 사용하지 않는 싱글 전용 게임에서 주로 사용된다.   

 

치트오매틱. 22년 전 개발된 메모리 조작 프로그램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운영사인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2일 저녁 늦은 시각, 불법 프로그램사용 대응에 대한 공지를 하며 임시점검을 진행했다. 3일에도 추가적인 임시 점검을 진행했으며, ‘불량 이용자 제재 안내’를 통해 약 17만 개의 계정을 영구 제한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런 개발사의 행보에도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오히려 비판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7월 4일 현재까지도 논란은 현재 진행형으로 확산되고 있다.

 

# 명확하지 않은 해명과 제재, 오히려 문제를 키우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7월 2일 공지를 통해 ‘<에픽세븐>은 해킹 감지 방식의 노출을 막기 위해, 해킹 시도 시 즉각적인 대응보다는 로그를 통한 후속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며 데이터 조작 시도에 대한 대응 프로세스를 밝혔다. 하지만 이는 데이터 조작 시도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후에 처리한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을 키웠다. 나쁘게 보면 ‘못 막는다’로 해석될 여지를 운영사가 스스로 자초해버린 것이다.

 

실제로 <에픽세븐>은 7월 2일과 3일, 두 차례 진행된 임시 점검 후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게임의 전투 데이터를 조작할 수 있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불거지면서 유저들의 원성이 더욱 더 커지고 있다.

 

또한 운영사 측은 임시 점검의 목적을 그저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임시점검” 이라고만 짧게 밝히고, 구체적으로 보안 강화 조치를 취했는지, 결국 해당 메모리 조작이 막혔는지 어떻게 되었는지를 일절 밝히지 않았다. 이로 인해 논란은 확산되고 각종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유저들 입을 거치면서 더욱 더 확산되는 악순환이 펼쳐지고 있다. 

 

7월 4일 현재까지도 메모리 조작 프로그램을 통해 전투 데이터를 조작할 수 있다는 글과 영상이 꾸준하게 올라오고 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7월 3일 저녁에는 ‘그동안 공지를 하지 않았을 뿐, 실제로는 비정상적인 활동을 한 계정들을 지속적으로 제재해왔다’고 밝히며, 6월 13일부터 7월 4일까지 제재했다는 계정 17만 4,641개의 리스트를 공개했다. 

 

하지만 이 또한 불을 끄기는커녕 되려 기름을 붓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제재되었다는 계정 중 정확하게 100개를 제외한 계정 17만 4,541개가 실제로는 게임을 하지 않는 ‘리세마라’ 계정인 것으로 확인되기 때문이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공개한 제재 리스트를 보면 100개를 제외한 17만 4,541개의 계정이 임시 ID를 발급한 계정이다. 이와 관련해서도 온갖 확인되지 않은 루머, 의혹 등이 퍼지고 있지만 게임사에서는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고 있다. 

 

# 입 다문 운영, 믿지 못하는 유저들… 제 기능을 상실한 커뮤니티

 

이 밖에도 유저들은 해당 공지 및 이번 사태를 두고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게임사를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운영사 측에서는 1차례의 공지와 3차례의 제재 리스트 발표 외에는 여러 상황에 대한 대응이나 이후의 방향 설명, 해명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덕분에 논란은 진정되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확산되는 추세다.

 

현재 <에픽세븐>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본인이 보유한 캐릭터들을 모두 삭제하고 계정을 탈퇴한 것을 ‘인증’하는 게시글, 환불을 시도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공유하는 게시글, 아예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 등에 게임을 ‘부적절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신고하는 방법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게시글이 넘치면서 혼란스러운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낭설이 퍼져도 유저들이 쉽게 선동 당하고 있으며, 게임과 게임사를 비난하는 ‘악플’만이 도배되고 있는 형국이다.

 

현재 <에픽세븐> 관련 커뮤니티는 온통 게임사를 비판하는 게시글들로 도배가 되고 있으며, 게임에 대한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또한 공식 포럼에서 비난하는 게시글은 무차별적으로 삭제한다는 의혹까지 퍼지면서 여론은 최악이다. 

  

<에픽세븐>은 4일 업데이트를 통해 신 캐릭터인 ‘릴리벳’을 포함해 신규 스토리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했다. 하지만 현재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이에 대한 이야기나, 게임의 공략 등은 전혀 화제가 되지 않고 있다. 

 

일부 유저 중에는 <에픽세븐>을 신고해달라며, 이번 이슈를 게임과 관련 없는 여러 커뮤니티에 퍼나르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오히려 악에 받쳐서 게임사를 공격하는 모양새를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와 <에픽세븐>이 이번 논란에 대해 유저들이 만족할만한 해명과 수습에 나설 수 있을지 이후 행보가 주목된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앞장서서 <에픽세븐>을 '부적절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신고하자는 운동이 펼쳐지면서, 어떻게 신고하면 되는지 가이드하는 글이 퍼지고 있다.
 
<에픽세븐>은 4일, 새로운 캐릭터인 '릴리벳'이 추가되었다. 수개월전부터 많은 유저들이 기다려온 신 캐릭터지만 이를 환영하는 게시글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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