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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이즈게임

에픽세븐, 22년된 치트 프로그램에 뚫렸다? 각종 논란으로 몸살

메모리 에디트 프로그램을 통한 데이터 수정 가능… 6월 27일 업데이트 이후 각종 논란으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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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7일, 대규모 밸런스 패치 및 콘텐츠 업데이트를 단행한 <에픽세븐>이 되려 패치 이후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몸살을 앓고 있다.

 

1997년 개발된 <치트오매틱> 같은 간단한 메모리 에디트툴을 통해 게임의 데이터를 조작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기존에 소외받던 캐릭터의 밸런스를 “OP”(OverPowered, 이른바 사기캐) 급으로 조정하는 바람에 PvP 밸런스에 큰 문제가 발생했다. 여기에 일관성 없는 운영으로 비판을 받는 등 각종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 고전 메모리 치트 프로그램으로 대미지 수치 조절이 가능하다?

 

2일, <에픽세븐>의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치트오매틱’(Cheat 'O Matic) 같은 메모리 수치 조작툴을 통해 누구나 간편하게 특정 캐릭터의 대미지 같은 일부 수치를 조작할 수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특히 해당 유저는 6월 27일 패치(실제 콘텐츠 업데이트는 7월 1일)로 업데이트된 신규 콘텐츠 ‘오토마톤 타워’의 상위 랭커인 것으로 알려져서 크나큰 논란이 일었다.

 

치트오매틱은 1997년 개발된 대표적인 메모리 조작툴이다. 게임의 데이터를 조작하는 프로그램(이른바 치트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고전적인 방식의 툴로 손꼽히며, 각종 고전 게임에서 데이터를 조작하는 데 사용된다. 

 

치트오매틱. 지난 1997년 개발된 가장 기초적인 메모리 조작툴로, 주로 고전 게임의 데이터 조작(치트)에 사용된다.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은 전투가 한 페이즈가 끝날 때마다 서버와 통신을 진행해 데이터의 검증을 시행한다. 하지만 <에픽세븐>은 한 번 전투에 들어가면 2~3페이즈로 구성된 전투가 모두 끝나면 마지막 단계에 이르러서야 통신을 시행한다. 이러한 허점으로 인해 고전적인 방식의 메모리 조작 프로그램이 통할 수 있다는 것. 이를 응용하면 특정 캐릭터의 칼질 한 방에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몬스터들을 쓰러뜨릴 수 있다. 

 

이런 사실 자체도 문제지만, 운영사인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의 대처 또한 유저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해당 문제가 알려진 2일 오후, 긴급 공지를 통해 오토마톤 타워에서 불법프로그램을 사용한 유저들을 제재했다며 그 리스트를 공개했다. 

 

하지만 해당 공지에는 기술적인 방법을 통한 대처 방안에 대해서는 단 1줄도 언급하지 않았으며, 그나마 제재를 가했다고 발표한 유저들의 숫자도 터무니없이 적었다. 실제로 해당 공지에 없지만 명백하게 치트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유저(오토마톤 타워를 클리어할 수 없는 저레벨 유저지만 랭킹에 이름을 올린 유저)가 여전히 게임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 포착되기도 했다.  

 

오토마톤 타워는 클리어한 순서대로 랭킹을 매겨서 유저들에게 보여준다. 문제는 사실상 최고 랭크(65 RANK)여도 클리어가 힘들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데, 명백하게 낮은 랭크의 유저들이 랭킹에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기술적인 문제를 발견해서 조만간 클라이언트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부분에 대한 보완을 진행할 것이다. 더불어 공지한 제재리스트는 문제가 확실한 유저들을 우선적으로 공지하다보니 다소 미비한 점이 있었던 것 같다. 부정적인 행위를 한 유저들은 확인이 되는대로 모두 제재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불리할 때는 버그 수정. 유리할 때는 텍스트 수정? 일관성 없는 운영 논란

 

이 밖에도 <에픽세븐>은 6월 27일 업데이트 이후 각종 논란으로 설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논란이 일고 있음에도 운영사측으로부터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나 안내가 없다는 점에서, ‘소통 부족’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일례로 6월 27일 업데이트에서는 게임의 5성 아티팩트인 ‘윈드라이더’의 특정 효과가 사실은 버그였다며 수정하는 패치가 진행되었다. 문제는 해당 효과가 게임 서비스 시작 이래 300일 동안 별다른 문제 제기가 없었는데, ‘하필이면’ 해당 효과가 PvP 콘텐츠에서 최강으로 손꼽히는 특정 조합을 카운터 칠 수 있다는 것이 유저들 사이에서 밝혀지자마자 일주일도 되지 않아 철퇴를 맞았다는 것이다.

  

문제가 된 5성 아티팩트 윈드라이더. 직전까지 게임 내 최고의 PvP 조합으로 알려진 특정 메타를 분쇄할 수 있는 키카드로 주목받았지만 그 사실이 밝혀지자마자 일주일만에 버그가 수정되었다.

 

게다가 <에픽세븐>은 지금까지 패치를 진행하면서 특정 캐릭터/아티팩트의 효과와 텍스트(툴팁)가 맞지 않는 경우, 효과를 수정하는 것 보다 텍스트를 수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 아티팩트는 텍스트가 아닌 효과를 수정했으며, ‘하필이면’ PvP에서 주목받자 일주일도 되지 않아 철퇴를 가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게다가 해당 효과 수정에 대해 운영사는 ‘버그를 수정했습니다’ 외에는 일절 자세한 설명을 전혀 덧붙이지 않아 더더욱 비판을 받고 있다.

 

3성 마도사 캐릭터 중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던 '카마인로즈'. 그런데 특정 스킬의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 문제가 게임 서비스 초창기에 문제가 되었는데.... 게임사에서는 해당 효과를 발휘하는게 아닌 텍스트를 수정해서 문제를 덮었다.

 

# PvP에 소외되어 서러우셨나요? 그래서 OP로 만들어드렸습니다.

 

또 <에픽세븐>은 6월 27일 대규모 밸런스 조정을 단행하면서, ‘월광 5성’(게임 내 최고등급) 캐릭터지만 소외받던 특정 캐릭터들에 대한 밸런스 상향을 진행했다.

 

문제는 상향된 특정 캐릭터(집행관 빌트레드)의 경우, 단순 상향을 넘어 캐릭터 하나만으로 기존 대부분의 PvP 조합을 분쇄할 수 있을 정도로 ‘OP’가 되었다는 점이다. 그것도 일반 유저 구간이 아닌 PvP 최상위급 구간인 ‘레전드’에서조차 해당 캐릭터가 전장을 휩쓸고 다니면서 문제가 커지고 있다. 

  

패치 이후 밸런스 파괴범 급으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고 있는 집행관 빌트레드. 참고로 이 게임의 과금 시스템상 유저들이 이 캐릭터를 '노리고 뽑는다'고 가정하고 과금한다면 수천만원으로도 획득을 보장할 수 없다.

 

참고로 <에픽세븐>의 ‘월광 5성’ 캐릭터들은 게임에서 약 33만원어치의 과금을 진행해야만 한 번 뽑을 수 있는 ‘월광 소환’(이른바 2중 가차)에서 2.5%의 확률로 등장한다. 그것도 문제가 되는 ‘집행관 빌트레드’ 캐릭터의 개별 소환 확률은 약 0.2%다. 이로 인해 해당 캐릭터를 노리고 뽑는다고 가정할 경우, 수천 만 원 이상의 ‘핵과금’을 하더라도 원하는 캐릭터를 뽑을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더 큰 문제는 ‘집행관 빌트레드’를 카운터칠 수 있는 것이 명확한 신캐릭터가 다음 패치(이번주-7월 4일 예정-)을 통해 등장할 예정이라는 것. 이로 인해 유저들은 “OP를 카운터 칠 수 있는 영웅을 신캐릭터로 내면서 과금을 유도하려는 것”이라며 운영사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밸런스 조정에 따른 파장이나 과금 유도, 신캐릭터 출시 등에 대한 논란에 대해 운영사는 현재까지 단 한 줄의 설명도 하지 않고 있다. 

 

7월 4일 유료 캐릭터 소환으로 출시 예정인 신 캐릭터 릴리벳. 출시와 함께 픽업(뽑기 확률업)이 확실시 되고 있는데, 위에서 말한 집행관 빌트레드의 완벽한 카운터 캐릭터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에픽세븐>은 지난 6월 9일, 첫 번째 유저 간담회인 ‘에픽세븐 페스타’를 진행했지만 유저 Q&A 시간에 단 10분만을 할애했으며, 그것도 사전에 준비된 질의응답을 그저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해 많은 비판을 받은바 있다. 이것이 문제가 되자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뒤늦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저들로부터 많은 질문을 받은 사항들에 대해 FAQ 형태로 정리해서 공지했지만, 이 또한 대부분의 항목이 명확한 설명이나 개선 방향에 대한 안내 없이 대부분 ‘검토중입니다’로 끝나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당시 FAQ 마지막 말을 통해 “여러분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소통하는 에픽세븐이 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계속해서 유저 커뮤니케이션 및 운영과 관련해서 잡음이 끊이질 않는 만큼 이에 대한 개선과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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