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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드디어 베일 벗었다! 류금태 신작 '카운터사이드' 정보 총정리

조회수 2019. 6. 27.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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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금태 대표의 신작 모바일 RPG <카운터사이드>가 드디어 자세한 게임 정보를 풀었다. 게임은 27일 열린 '넥슨 스페셜 데이'에서 자세한 정보와 간단한 영상을 공개했다.


게임을 간단히 요약하면 어반 판타지 테마의 모바일 수집형 RPG다. 스테이지 진행은 SRPG를 연상시키는 전략 파트와 <팔라독> 같은 소환 전투 파트로 구성된 게 눈에 띈다. 캐릭터들 또한 초능력자 같은 '특별한 사람'들 뿐만 아니라 기갑 병력이나 군인 등 다양하게 구성된 것이 인상적. 요소 하나하나는 다른 게임에서도 볼 수 있지만, 이것들이 결합된 모습은 그동안 국내에서 나온 다른 서브컬쳐 지향 게임과는 다른 모습이다.


과연 <카운터사이드>는 어떤 게임이고, 어떤 플레이를 지향하고 있을까? 이번 행사, 그리고 과거 인터뷰나 강연 등을 통해 공개된 내용을 한데 정리했다.

# 일반인부터 메카닉, 초능력자, 괴물! 온갖 사람들이 어우러진 하드보일드

 

<카운터사이드>는 가까운 미래, 현실 세계가 '카운터사이드'라는 이면 세계에 침식되기 시작하고, 이면 세계에선 미지의 '자원'이 발견돼 인류 기술이 발달하기 시작한 가상의 세계를 다룬다. 유저는 살아 남기 위해 이면 세계의 침식을 막거나 제어해야 하고, 그러면서도 이를 위해 이면 세계에서만 얻을 수 있는 자원을 얻어야 한다.

 

이런 복잡한 배경 때문에 게임의 이야기 또한 이면 세계 때문에 변화된 세상에서 살아 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스튜디오비사이드의 '류금태' 대표는 넥슨 스페셜데이 행사에서 게임의 이야기 테마를 "초능력자, 침식체, 일반인들의 대립"으로 정의했다. 선악이 아니라, 캐릭터나 집단 각각의 욕망과 사상 등에 따라 전개되는 이야기라는 의미다. 

 

 

유저는 <카운터사이드>에서 침식체와 싸우는 민간 군사 기업의 사장이다. 유저는 초능력자나 군인, 용병, 기갑 전력 등 다양한 사람과 병력을 고용해 침식체를 막고, 때로는 이면세계를 탐험해 신소재를 찾아 회사를 발전시켜야 한다.

 

보통 특별한 사람들을 주역으로 내세웠던 대부분의 서브컬처 콘텐츠와 달리, <카운터사이드>는 초능력자는 물론 아무런 능력 없는 군인, '전차'처럼 현대 전장에서 등장할 법한 기갑 전력, 공중전함이나 강화복 같은 SF 요소, 그리고 이면세계에서 나타난 괴물 '침식체'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게임의 테마는 '현대 전장 속의 이능력자'. 때문에 게임의 이야기 전개, 실제 게임 진행 모두 이런 다양한 캐릭터들이 조합되고 얽혀 전개될 예정이다. 실제로 현재 공개된 캐릭터(?)들 또한 서브컬처 콘텐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주얼한 복장의 초능력자들은 물론, 방탄복으로 꽁꽁 싸맨 군인, 강화복 입은 특수병, 전차나 2족 보행 로봇 등 다양한 콘셉트로 그려져 있다. 

 

 

 

# SRPG식 전략 파트와 <팔라독>식 소환(?) 전투의 결합

 

<카운터사이드>의 스테이지 진행은 크게 작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장 차원에서 부대를 배치하고 움직이는 '전략' 파트, 그리고 적과 조우했을 때 상대를 무찌르기 위한 '전투' 파트로 구성된다.

 

유저는 사각 타일로 구성된 전장에 (작전 목표 등을 고려해) 부대를 배치하고 움직일 수 있다. 만약 전략 파트에서 부대 중 하나가 적과 조우했을 경우 전투 파트로 전환된다. 전장에 부대를 배치·조종하고, 적과 조우하면 전투 파트로 전환된다는 구성은 <소녀전선>을 떠올리는 장치다.

 

<카운터사이드>의 스테이지 진행 화면. 왼쪽이 전략 파트, 오른쪽이 전투 파트 이미지다.

 

다만 '전투' 파트는 기존 다른 수집형 RPG들과 달리, 마치 <팔라독>이나 <클래시 로얄>처럼 유저가 횡스크롤 전장에 캐릭터를 실시간으로 소환·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환된 캐릭터들은 자동으로 이동하고 공격하고 스킬과 궁극기를 사용한다. 

 

유저는 소환(?) 외엔 공중 전함(아마도 기함? 모함?)의 지원 스킬만으로 전투에 개입할 수 있다. 지원 스킬은 포격이나 버프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예정. 또한 <카운터사이드>의 전투는 <팔라독> 같이 소환형 전투를 보여주는 다른 게임들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이다.


유저가 전투에 직접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은 시스템과 상대적으로 적은 병력 규모. 이런 것을 미루어 봤을 때 게임의 전투는 실수 한 번의 여파가 큰, 유저의 상황 판단과 선택이 중요한 콘셉트로 추정된다. (반대로 클래시 로얄과 비교하면 병력 규모가 큰 편이기 때문에 이쪽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선택 피로도가 적을 수 있다)

 

참고로 <카운터사이드>는 부대가 기함으로 어떤 공중전함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부대원이 어떤 장비를 착용하고 있느냐에 따라 부대와 부대원들의 특성이 달라진다. 전략이나 전투 파트도 그렇고, 전투 전 준비 파트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깊은 고민과 쉬운 조작'에 집중한 모양새다.

 

캐릭터들이 궁극기를 사용하면 컷인과 화려한 이펙트를 보여준다.

 

참고로 게임의 이런 '전투' 시스템은 PVP 콘텐츠에도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스튜디오비사이드의 박상현 디렉터는 27일 행사에서 <카운터사이드>의 실시간 PVP 콘텐츠 '건틀렛'을 공개했다.

 

건틀렛은 모든 대전 관련 연산이 '서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핵 같은 불법 프로그램이 개입할 수 없는 PVP 콘텐츠다. 박상현 디렉터는 게임의 쉬운 전투 조작과 더불어 이런 요소를 강조하며 "유저가 큰 스트레스 받지 않으며, 클린하게 즐길 수 있는 PVP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 소녀전선 방식? "등장 캐릭터는 100여 개, 모두 인게임 재화로 얻을 수 있다"

 

<카운터사이드>는 큰 줄기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시나리오' 모드가 기본 콘텐츠다. <카운터사이드> 세계의 주요 사건과 주요 인물들의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모드다. 

 

게임은 이런 큰 줄기 아래, 유저가 고용할 수 있는 각 캐릭터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보고 일부 캐릭터도 얻을 수 있는 '외전' 스토리, 로그라이크 게임처럼 무작위로 구성되는 이면세계를 탐험하는 '다이브', 거대 침식체를 막아야 하는 '레이드', 실시간 PVP인 '건틀렛' 등 다양한 테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운터사이드>는 오픈 스펙 기준으로 100여 명의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다. 게임은 수집형 RPG 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캐릭터 수집은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는 재화'를 사용할 계획이다. 

 

참고로 개발진은 앞서 유저가 민간 군사 기업의 수장임을 언급하며, 유저가 게임 중 캐릭터들을 고용하고 연봉을 협상(!)하는 등 기업 운영 테마의 활동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어쩌면 인게임 재화를 사용해 캐릭터를 구하는 것과 연결될 수 있는 부분. 

 

<카운터사이드>는 2019년 3분기 CBT를 실시할 예정이다. 게임은 올해 안에 국내 출시가 목표다. 게임의 심의 등급은 미정이나 청소년 이용 불가도, 반대로 표현의 자유가 제한될 정도로 너무 낮은 연령대의 등급도 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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