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19] 파판7 리메이크부터 어벤져스까지, 스퀘어에닉스 E3 컨퍼런스

조회수 2019. 6. 11. 17: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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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에닉스 E3 2019 컨퍼런스 정리

강력한 첫 펀치, 그리고 마지막 일격이었다. 스퀘어에닉스의 E3 2019 컨퍼런스 '스퀘어에닉스​ 라이브 E3 2019'가 미국 현지 시간으로 10일 오후 6시 진행됐다.

 

컨퍼런스에서는 기대작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를 비롯해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2>, <드래곤퀘스트 빌더즈2>, 그리고 <킹덤하츠3>의 DLC와 <어벤져스 프로젝트>로 알려진 신작 게임까지 다양하게 공개됐다.

 

또, 올해 출시 20주년을 맞이하는 <파이널 판타지8>의 리마스터 소식부터 마블과 함께하는 <어벤져스 프로젝트>까지 다양하다.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 원작의 흔적이 묻어나는 리얼 타임 전투!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컨퍼런스의 반응은 처음부터 거셌다.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가 가장 먼저 발표됐기 때문이다. 내년 출시를 앞둬서인지, 노무라 테츠야 디렉터가 밝힌 대로 제법 구체적이고 또 많은 게임 정보가 공개됐다.

 

오늘 컨퍼런스에서는 전투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의 시스템, 그리고 어제 공개한 트레일러의 롱 버전이 소개됐다.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는 앞서 여러 영상들을 통해 공개됐듯, 리얼 타임을 기반으로 하는 액션 RPG를 기반으로 한다. 턴제 형식의 전투를 가진 원작과는 다르게 최근 선보인 <파이널 판타지 15>에 가까운 모습이지만, 영상을 조금 더 살펴 보면 최근 시리즈의 전투에 원작의 느낌을 잘 반영한듯한 느낌도 든다.

대표적으로 'ATB 게이지'를 들 수 있는데, 이는 원작에서도 쓰였던 것으로 기본 공격과 별개의 사용 영역이다. 캐릭터마다 두 개의 게이지 바가 있으며, 공격을 명중시킬 수록 게이지 속도가 빨라진다. 사용 후 커맨드 메뉴를 열면 '택티컬 모드'로 진입, 화면이 느려지며 이때 캐릭터 고유의 능력이나 마법,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다. 

 

ATB 게이지는 마법, 아이템을 사용하기 위해서도 사용되며, 마법의 경우에는 MP도 함께 소모된다. 다양한 방법으로 입수해 캐릭터에 장착, 마법을 사용할 수 있던 마테리아도 만날 수 있다. 리미트 게이지를 통해 원작과 마찬가지로 캐릭터 고유의 스페셜 스킬을 사용할 수도 있다.

ATB 게이지는 다양한 곳에 쓰이는 만큼, 꽤 전략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
택티컬 모드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마테리아도 부활. 과연, '나이츠 오브 라운드'도 사용할 수 있을까?

공개된 영상을 보면 실시간으로 클라우드와 바렛을 조작하며 전투를 벌이기도 한다. 리얼 타임으로 벌어지는 만큼 바렛 같이 원거리 공격무기를 가진 캐릭터도 그에 맞는 공격 패턴을 가지게 된다.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는 전체적으로 원작 <파이널 판타지7>의 스토리를 따라가지만, 리메이크에서는 원작의 이야기를 조금 더 상세하게 다룰 예정이다. 현재 공식 사이트가 오픈됐으며 다운로드 판을 비롯해 각종 한정판 패키지에 대한 내용을 공개한 상태다.

 

게임은 2020년 3월 3일 출시되며 국내에서는 한국어 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 아래는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트레일러 롱 버전이다. 15년 만에 등장하는 티파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 어벤져스, 어셈블! '마블 어벤져스', 그리고 '파이널 판타지8 리마스터' 등 주요 게임


스퀘어에닉스가 마블과 함께 한다고 밝히며 화제가 됐던 타이틀은 가장 마지막 순서에 공개됐다. <어벤져스 프로젝트>로 알려진 게임은 <마블 어벤져스>로 확정됐다.

<마블 어벤져스>는 MCU나 마블 코믹스가 아닌 별도 독자적인 세계관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레일러에 나오는 히어로는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토르, 블랙 위도우, 헐크로 호크아이를 제외하면 MCU <어벤져스> 영화에 나온 구성과 같다.

 

다만, 위 히어로가 <마블 어벤져스>의 전부는 아니다. 스퀘어에닉스에 따르면, <마블 어벤져스>는 여러해에 걸쳐 스토리가 진행되며, 주기적으로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되며 여기에는 새로운 히어로와 지역도 포함되어 있다. 별도의 루트박스 요소는 들어 있지 않다. 게임은 2020년 5월에 출시된다.

<파이널 판타지7>에 이어, 올해 E3에서는 <파이널 판타지8>에 대한 소식도 공개됐다. 바로 리마스터 타이틀로, 게임 출시 20주년 만에 다시 등장하게 됐다.

 

게임은 'Eyes On Me'와 같은 명곡이 포함되기도 했지만, 정션 시스템 처럼 유저 피로도를 증가시키는 콘텐츠로 인해 많은 혹평을 받았다. 전작 <파이널 판타지7>의 인기로 이어진 기대감이 컸기에, 실망감도 컸던 부분도 있다.

 

특별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파이널 판타지8 리마스터>는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와 다르게 일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가 거쳤던 리마스터 수준으로 선보여질 것으로 보인다. 게임은 2019년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선보인 <킹덤하츠3>의 첫 DLC '리: 마인드'도 공개됐다. 과거 여러 DLC가 그랬듯, 이번 DLC도 단순 확장 개념보다 시리즈와 시리즈를 잇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영상에서는 리쿠나 아쿠아도 조작하거나 젊은 시절의 제아노트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게임은 오는 겨울 선보인다.

국내 유저와 미디어에게 매우 친숙한(?)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가 맡는 <파이널 판타지14>의 확장팩 소식도 공개됐다.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가 직접 소개한 <파이널 판타지14: 칠흑의 반역자>는 새로운 게임으로 불릴 만큼 대규모 콘텐츠를 담고 있다.

 

게임은 건브링어, 무희 등 새로운 잡(클래스)를 비롯해 신규지역 랑티카 대우림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오는 7월 2일 글로벌 서버에 업데이트된다.

 

게임 정보와는 별도로, 스퀘어에닉스는 <파이널 판타지> 사운드 트랙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감상할 수 있는 '스퀘어에닉스 뮤직'을 공개했다. 애플 뮤직을 비롯해 아마존 뮤직, 라인 뮤직, 비리비리 등 여러 서비스를 통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아래는 주요 타이틀 외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타이틀 전체의 플랫폼, 출시일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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