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X4] 김병관 "게임쇼 행사명에 이제는 '게임'을 되찾자"

조회수 2019. 5. 9. 16: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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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크게 관련이 없는 'PlayX4' 행사명에 안타까움 토로.. 게임에 대한 인식 정면돌파해야

“이제는 행사 주최측에서도 ‘PlayX4’라는 정체불명의 행사명을 교체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으면 좋겠다” 

 

게임업체 CEO 출신 국회의원인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이 수도권 최대 규모의 종합 게임쇼 ‘PlayX4’(플레이 엑스포)에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병관 의원은 9일 오전, 일산 고양시 킨텍스 제 2전시장에서 진행된 행사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PlayX4가 명백한 ‘게임쇼’ 임에도 불구하고 행사명에 ‘게임’을 쓰지 못하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전 정부에서 게임산업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덧씌우는 바람에, 여러 분야에서 ‘게임’ 이라는 이름이 사라졌다”며 행사명에 ‘게임’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그는 과거 NHN게임스 대표이사, 웹젠 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게임업계 출신 국회의원이다.

 

실제로 한국게임산업협회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3년, ‘K-IDEA’(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라는 정체불명의 이름으로 명칭을 바꿔야만 했다. PlayX4 또한 지난 2016년부터 기존 ‘굿게임쇼’에서 지금의 명칭으로 행사명을 교체했다. 

 

김병관 의원은 “현재 게임산업은 대한민국의 수많은 놀이문화 중에서도 가장 거대하면서도 파급력이 큰 콘텐츠다. 하지만 실제로는 ‘게임’ 이라는 이름을 제대로 쓰지 못할 정도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가 다시 ‘게임’을 되찾아야 하며,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염려된다면 이를 감추지 말고 당당하게 드러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김병관 의원은 “K-IDEA는 지난 2017년, 다시 ‘한국게임산업협회’로 명칭을 되찾았다. 마찬가지로 PlayX4또한 행사명칭의 변경을 고민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PlayX4는 2009년 '경기기능성게임 페스티벌'로 시작해 2013년 '굿게임쇼'로 이름을 바꿨다. 그리고 지난 2016년부터 지금의 'PlayX4' 행사명을 쓰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병관 의원은 “대한민국은 온라인 게임이나 e스포츠의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위치의 나라지만, 현재는 아쉽게도 많은 부분에서 중국에 따라 잡힌 상황이다. 국회의원으로서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는 데 조금이라고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사실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보다 많은 분들이 게임산업에 대해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축사를 마쳤다.

  

9일 개막한 Play X4는 올해 관람객수 1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PlayX4는 일산 킨텍스 제 2전시장에서 수도권 최대 규모의 종합 게임쇼로, 올해는 소니인터렉티브코리아(SIEK),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BNEK), 넥슨 등 국내외 다양한 게임사들이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LG유플러스(U+)에서 ‘5G 게이밍’을 테마로 다양한 신제품의 체험기회를 마련하고, 인디 게임과 레트로 게임을 테마로 하는 전시와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는 올해 PlayX4에서 4일 동안 관람객수 약 1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9일 개막식 직후 진행된 VIP투어에서 이재명 경기도 지사, 김경협 국회의원 등이 LG U+부스에서 VR 기기를 체험하고 있다.

올해 PlayX4는 게임을 포함해 코스프레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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