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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저평가는 넣어두자, 검은사막 모바일 신 캐릭터 '격투가'

검은사막 모바일 신규 캐릭터 '격투가' 체험기

단순히 화려함만 담은 캐릭터가 아니다. 효율성과 더불어 <검은사막>에서 단점을 보완한, 어떻게 보면 게임에서 추구하는 격투가의 완성형 모습에 가깝다. 격투가를 체험한 후에 드는 생각이다.

 

펄어비스가 17일 추가한 격투가는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맨손 전투 캐릭터다. 회사가 강조한 '액션 로망'을 표현함에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충분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향후 1월 31일 계승이 추가되면 한 층 강화된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로 새롭게 선보이면서, 격투가는 새 부대에 맞게 새로운 모습을 갖춘 분위기다. 과거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더욱 부각시켰다. 격투가를 체험해 본 소감을 정리했다. 

 

 

 

# PC에서의 아쉬움, 과연 씻어낼 수 있을까?

격투가는 단검, 도끼, 대검 등 무기를 사용하는 타 캐릭터와 달리 주먹과 발을 사용하는 초근접 전투를 벌인다. 서로 맞붙어 치고 받으며 싸운다는 '격투'를 단어 그대로 담아낸 캐릭터다.

 

<검은사막>에서 격투가는 장점보다 단점이 많이 지적되어 왔다. 이를 통해, 격투가 출시 전, 그리고 출시 후에도 여전히 일부 우려의 시선이 존재했다. <검은사막>에서 오는 경험이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과거 격투가는 출시 후 화려한 연계기를 구사할 수 있다는 점과 근접 캐릭터를 위한 강한 방어력과 회피, 안정적인 사냥과 CC기가 장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기동력이 매우 낮아 원거리 공격에 대한 대처가 어렵다는 점, 잡기 기술의 효율성이 낮고 지구력 소모가 심하다는 점 등 단점이 제법 지적됐다.

 

이후 각성을 선보였음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도리어 비각성 때 격투가를 선택한 유저도 대거 이탈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패치를 통해 PvP 단점이 개선되며 1 대 1에서 강한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현재 그마저 사라진지 오래다.

 

이러한 배경을 뒤로 하고, 격투가가 약 1년 9개월만에 <검은사막 모바일>에서다시 등장했다. 과연, 격투가는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 범위 조정부터 각성 기술 추가까지! 장점은 더욱 부각되고 단점은 극복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에서는 이러한 아쉬움을 씻으려는듯, 격투가의 모습이 제법 달라진 분위기를 볼 수 있었다.

 

먼저, <검은사막>에서의 장점은 그대로 가져왔다. 기술을 사용하면서 다른 기술을 섞으며 다양한 기술을 연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빠르게 상대방에게 붙어 순간 폭딜을 날리는 것도 가능하다. 넉백, 경직, 넉다운 등 각종 CC기도 다양하게 붙어 있어 근접 전투 시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

 



여기에, 모바일만의 변경점이 더해졌다. 장풍이나 이동 계열의 다양한 기술이 포함돼 입체적인 전투를 벌일 수 있게 됐다. 특히, 대부분의 근접 기술이 넓은 범위를 갖도록 한 것이 특징. 일부 장풍 기술만 원거리 공격(혹은 캐릭터)를 커버할 수 있다는 단점을 개선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과, PvE와 PvP에서 꽤 괜찮은 효율을 보여줬다.

 

필드에서도 1 대 다 PvE 전투가 무리 없는 성능을 보여준다. 대부분 범위 기술을 보유한 탓에 끊김 없는 연속 공격이 가능하다. 고레벨 사냥터에서도 기술 개방을 완료한 비각성 캐릭터 기준으로 높은 성능을 보여줬다. 또한, 이동 속도 역시 제법 빨라졌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격투가는 검은사막의 비각성 스킬을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 '나선탄'과 같이 각성 스킬도 일부 섞여있다. 기술의 개선 외에 생길 수 있는 공백을 보완하면서 특징을 강조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타 캐릭터가 각성 후 보유한 슈퍼 아머 기술의 경우, 현재 기술에서는 슈퍼 아머가 무릎 망치, 선풍각, 연옥 떨구기, 마루오름, 나락 붕추 정도에 적용된 상태다. 각성 기준 캐릭터와 직접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조금 적은 수준인데, 이는 계승 후 비슷한 수준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향후를 지켜봐야 할 듯 하다.

 

 


 

# 격투가, 근접 격투의 매력을 새롭게 뽐낼 캐릭터

참고로, <검은사막 모바일>의 모든 캐릭터는 <검은사막>의 특징을 그대로 옮기는 방향은 택하지 않고 있다. 조용민 총괄 PD는 과거 여러 인터뷰를 통해 "원작의 특징은 참고하는 수준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원작에서의 피드백, 그리고 모바일로 옮기며 변형되는 캐릭터의 조작 경험 등을 참고해 캐릭터의 특징과 장점을 더욱 부각시키겠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곧 선보일 계승 외 추후 도입될 각성도 <검은사막>에서 분신인 '복혼분신'과 함께 벌였던 모습에서 최대한 격투가의 개입 비중을 높이면서 캐릭터의 특징을 강화시킬 수도 있다.

과연, 향후 선보일 격투가의 각성은 어떤 모습으로 선보일까?

 

현재 격투가는 계승 전, 기술 개방이 완료된 버전의 기술을 담은 비각성 상태다. 펄어비스가 계승과 각성이 기본적으로 동등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만큼, 타 캐릭터와의 밸런스 여부는 1월 31일 적용될 계승 업데이트 후 조금 더 자세히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계승은 검사에는 없는, 검사모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개념이다. 검사에서는 각성을 하면 무기가 변경되면서 다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이는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지만, 부정적인 변화도 동반됐다. 레인저가 활에서 각성을 통해 단검을, 워리어가 검방에서 각성 후 대검을 사용하는 것이 그 예다. 

 


 

계승을 하면 비각성때 착용한 무기를 그대로 소지하면서, 보다 강한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다. 유저가 처음 캐릭터 선택 시 기대한 캐릭터의 플레이 형태는 유지하면서 더욱 강력해진다는 개념이다.

 

별도 기술 개방이 진행되지 않는 이유는 계승 적용 스케줄 사이에 콘텐츠를 소화하기 어렵다는 판단, 그리고 출시 기준 선보인 기술이 기술 개방을 한 상태 수준으로 밸런스를 조절했기 때문이다. 펄어비스는 기존 캐릭터의 기술 개방 완화에 대한 방법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 그래서, 격투가는 정말 할만한 캐릭터일까?

격투가는 출시 후, 지금까지 많은 유저로부터 회자되고 있는 캐릭터다. 물론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 정말 육성할만한 캐릭터인가 하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는 의견도 더러 보인다.

 

이는  위에서 말한 <검은사막>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던 점들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전작에서 아쉬운 평가를 받았지만, <검은사막 모바일>에서는 그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여러 시도가 엿보였다. 시도는 나름 만족스러워 보였고, 여기에 계승이 적용되면 우려가 사라질 가능성도 충분해보인다.

 

추후 선보일 캐릭터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향성을 논의하는 모양새다. 격투가가 계승을 먼저 선보였던 것처럼, 추후에는 각성 캐릭터가 기본(비각성)으로 등장하거나, 혹은 각성, 계승 둘 중 하나만 나오는 등 여러 가지를 고민 중이다. 모바일만의 신 캐릭터도 기획 중이라고 밝힌 만큼, 캐릭터의 특징을 살릴 여러 고민에 대해서는 나름 지켜볼만 할 것으로 보인다.

 

펄어비스는 모든 캐릭터의 특징, 그리고 유저가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 만큼 확실한 재미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격투가는 그들이 밝힌, '액션 로망'을 충족시켜줄 매력이 충분한 캐릭터다. 추후 적용될 계승을 통해서도 그 매력은 한 층 강화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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