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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이즈게임

TIG 기자들에게 물었다. "개인적으로, 올 해 어떤 게임이 제일 재밌었어요?"

100% 주관적으로 본 올 한해 게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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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Of The Year. 줄여서 고티(GOTY)는 한 해 가장 잘 만들었거나 재밌었던 게임을 꼽아보고 되돌아보는 일종의 게임계 연례 행사입니다. 연말만 되면 수많은 매체에서 그 ​해 가장 좋았던 게임을 꼽아 고티로 선정하죠.


고티는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해 '객관적'으로 선정됩니다. 그런데, 사실 게임이란 것은 굉장히 '주관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각자의 취향이 다르고, 사정도 다르니까요. 많은 유저분들이 '고티 후보도 오르지 못하겠지만, 올 해 이 게임 참 재밌게 했지' 라는 생각을 한 번 쯤 해 봤을 겁니다.


TIG 기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 각자의 사정이 있고, 각자의 취향이 있어 좋아하는 게임도 전부 다릅니다. 연말을 맞이해, TIG 기자들에게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고티를 떠나서, 올 해 어떤 게임을 가장 재밌게 하셨나요?"

# 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맛! RPG를 꼽은 기자들


가장 먼저 찾아간 기자는 '깨쓰통' 기자였습니다. 그는 10년이 넘도록 게임계에 몸담으면서 숱한 게임을 플레이해 본 베테랑 중 베테랑이죠. 깨쓰통 기자는 어떤 게임을 '올해 가장 재밌게 한 게임'으로 꼽았을까요? 


깨쓰통 - <몬스터헌터: 월드>


"너무 무난한 게 아닌가 싶지만, <몬스터헌터: 월드>를 가장 재밌게 플레이했어요. 지금까지 <몬스터헌터> 시리즈는 대충 세봐도 10작품 이상 즐긴 것 같은데, 사실 최근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거든요. 신작이 나와도 그게 그거 같고."


"그런데 <몬스터헌터: 월드>는 확실하게 기존 시리즈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줬어요.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미지 표기라든가 안내벌레 추가 요소, 개선된 멀티플레이 방식 같은 편의성 증진 부분이에요. 매너리즘을 잊고 한동안 정말 재밌게 즐겼죠. 요즘에는 <몬스터헌터: 월드>를 안하고 있었는데, 최근 발표된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본> 소식을 듣고 다시 불타오르는(?) 중이에요. 미리미리 장비나 맞춰 놔야죠." 



Q. <몬스터헌터: 월드>에서 주로 무슨 무기를 쓰셨나요?


A. 본래 <몬스터헌터>는 속성별로 무기를 다 맞추고 몹에 맞춰 들고 가는 겁니다.(당당)


깨쓰통 기자 외에도, RPG 장르 게임을 재밌게 즐긴 기자가 두 명 더 있었습니다. 요즘 육아에 전념하느라 콘솔 게임은 쳐다도 못본다는 홀리스 기자와, 점심 시간 마다 던전을 도느라 여념이 없는 세이야 기자입니다. 두 기자는 각각 어떤 게임을 꼽았을까요?


홀리스79 기자 - <검은사막 모바일>


"올 해 출시된 PS4 게임 중에 쟁쟁한 작품들이 많았으니, 거기서 꼽고 싶은데 플레이타임이 적어 그럴 순 없겠네요. 아무래도 제가 제일 많이 하고, 또 재밌게 한 게임은 <검은사막 모바일>같아요. 특히 <검은사막 모바일>의 그래픽과 전투 쪽에 큰 점수를 주고 싶어요." 


"<검은사막 모바일>은 자체 엔진을 사용해, 모바일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유니티나 언리얼 엔진 못지 않은 뛰어난 그래픽을 선보였죠. 전투 또한 원작 <검은사막>의 타격감을 그대로 옮겨놓다시피 하면서, 조작방식은 모바일에 맞도록 영리하게 바꿨어요. 플레이 시점 또한 백뷰에 가깝던 걸 쿼터뷰로 바꾸면서 모바일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했죠."



Q. 만약 홀리스79 기자가 <갓 오브 워>를 좀 더 했었더라면...꼽은 게임이 달라졌을 수도 있을까요?

A. 음. 그럴 지도 몰라요...(그는 TIG 내에서 종종 '나무꾼'으로 불린다. <갓 오브 워>에서 도끼로 나무밖에 때리지 못해봤기 때문)



세이야 기자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


"저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를 제일 재밌게 플레이했어요. 특히 지난 '군단'확장팩부터 추가된 '쐐기돌' 콘텐츠가 정말 재밌는 것 같아요." (쐐기돌은 '5인 던전'을 정해진 시간 내에 클리어해야 하는 콘텐츠. 클리어하면 더 높은 난이도(단)에 도전할 수 있다)


"사실 '군단' 이전의 5인 던전 콘텐츠는 레이드에 진입하기 전에 잠깐 들르는 콘텐츠였어요. 그런데 이 '쐐기돌'이 생긴 후 부터는 5인 던전이 공략을 완벽히 숙지하고 클리어 시간을 줄이기 위해 전략적인 플레이를 해야 하죠. 그리고 단수가 높아질수록 더 정교한 공략이 요구되고요. 사실상 콘텐츠가 무한히 생기는 셈이죠. 버려졌던 '5인 던전'을 이런 식으로 살려놓았다는 게 정말 놀라웠어요."



Q. 올 초, <몬스터헌터: 월드>도 상당히 열심히 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A. 맞아요. 그치만 개인적으로는 <몬스터헌터: 월드>에서는 보스를 잡고 장비를 모은 다음, 지속적으로 할 수 있었던 콘텐츠가 적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 아쉬웠죠.


# 이미 유력한 '최다 고티' 후보를 꼽은 기자들


한켠에서는 유저분들 사이에서 가장 유력한 최다 고티 후보로 언급되는 <레드 데드 리뎀션2>와 <갓 오브 워>를 '올 해 제일 재밌게 했던 게임'으로 꼽았습니다. 7명의 기자 중 저를 포함한 3명이 여기에 해당되죠. 각각 어떤 이유에서 이 게임들을 꼽았는지 살펴볼까요?


백야차 기자 - <레드 데드 리뎀션2>


"기대작도 많았고, 실망한 게임도 많았지만 가장 좋았던 게임을 선정하자면 <레드 데드 리뎀션2>가 아닐까 해요. 전작을 워낙 재밌게 하기도 했지만, 이번 작품의 스토리가 주는 몰입감과 주인공 아서 모건이 전하는 스토리가 흥미로웠어요."(아서 모건의 이야기는 게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사실 작품이 출시되기 전에는 이 게임이 어떤 식으로 재미를 줄 지 감이 잡히지 않았어요. 그런데 직접 게임을 해보니까 아예 또 다른 '세계'를 구현해 놨더라고요. "와! 이런 것 까지 되는구나"하고 감탄할 때가 자주 있었습니다. 높은 자유도를 지닌 오픈 월드 게임으로써 흡족한 작품이었어요." 



Q. 백야차 기자는 TIG 내 거의 유일하게 '레슬링'에 관심이 많은 유저죠?


A. 맞아요. 실제로 이번에 출시된 <WWE 2K19>는 정말 재밌게 했고, 추천할 만한 작품이라 평했죠. 특수 공격이나 아케이드 요소 등의 '신선한 시도'가 잘 어우러졌거든요. 



우티 기자 - <레드 데드 리뎀션2>


"'기대와 달랐다'는 혹평이 종종 보이지만, 스토리나 디자인, 음악까지 고려해 가장 몰입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게임은 <레드 데드 리뎀션2>였던 것 같아요. 조작이 불편하고 취해야 할 행동이 많다는 지점에 대해서는 저도 십분 동의하지만, 락스타게임즈가 오픈월드 장르에 있어서 새로운 도전을 했고, 그것이 성공했다고 봐요."


"<레드 데드 리뎀션2>는 기존 락스타게임즈의 <GTA5>와는 다르게, 유저가 아무도 살아본 적 없는 시대를 다룹니다. 그 시대를 락스타의 방식으로 묘사한다는 것만으로도, 어떻게 보면 락스타게임즈가 오픈월드에 있어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고 생각했어요." 



Q. 우티 기자는 축구 게임에 관심이 많죠? 올 해 축구 게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요?


A. 솔직히 말해서...개인적으로 그저 그랬어요. 매년 나오는 게임들은 전년과 비교해서 크게 달라진 게 없었고, <피파온라인4>의 경우엔 그래픽이나 조작감, BM에서 딱히 새로운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아서 아쉬워요.


그루잠 기자 - <갓 오브 워>


저는 올 해 들어 가장 재밌게 한 게임으로 <갓 오브 워>를 꼽고자 합니다. 사실, 저는 올 해 처음으로 PS4를 구매해서 콘솔도 아직 익숙하지 않았던 유저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 늦도록 게임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 

인게임과 시네마틱 사이의 끊김 없는 연출이나 북유럽 신화를 재해석한 아름다운 그래픽이 좋았어요. 거기에 플레이 하면서 막힘 없이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던 레벨 디자인이나 크레토스-아트레우스의 관계에서 엿볼 수 있었던 부자간의 정도 정말 좋았고요. 아, 크레토스가 적의 머리를 밟아 터트리거나 거대한 트롤을 찍어누르는 호쾌한 액션도 정말 신났죠!



Q. (너부 기자와의 인터뷰 중) 그루잠 기자라면 당연히 <로스트아크>를 꼽을 거라 생각했어요.


A. 확실히, 최근 가장 열심히 하고 있는 게임은 <로스트아크>에요. 재밌게 하고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로스트아크>는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잖아요? '올 해 제일 재밌게 한 게임'으로 꼽으려면 조금 더 플레이 해봐야 할 것 같아요. 


# 취향입니다. 존중해 주시죠? 자신만의 게임을 꼽은 기자들


한편, 자신만의 확고한 취향을 바탕으로 의외의 게임을 자신만의 '고티'로 꼽은 기자도 있었습니다. 다미롱 기자와 너부 기자는 앞서 꼽힌 게임들과는 조금 다른 게임을 꼽았는데요, 두 기자는 어떤 게임을 꼽았을까요?  

다미롱 기자 - <아티팩트>]


"개인적으로는 최근 나온 TCG <아티팩트>를 꼽고 싶네요. <아티팩트>는 MOBA(AOS)장르를 전략 카드 게임으로 옮겨 놓은 것 같은 플레이 방식이 특징이에요. 탑, 미드, 바텀 게임판이 마련돼 있고, 유저들은 이 3개의 판을 오가며 영웅이나 크립을 투입해야 해요. "


"이런 시스템 덕에 내 선택 하나 하나가 끼치는 영향이 굉장히 커요. 승리 조건이 3개 게임판 중 두 곳에서 승리하거나 한 곳에서 2번 승리하는 방식이라, 자원을 투입할 곳과 포기해야 할 곳을 결정하는게 중요하죠. 또 게임 진행 방식이 상대와 액션을 한 번씩 주고받는 식이라, 내 차례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도 굉장히 중요하고요. 매 번 중요한 선택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취향에 맞는다면 굉장히 재미있게 할 수 있어요."



Q. <아티팩트>를 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없나요?


A. 있어요. 플레이 자체는 재밌지만, 플레이를 하고 나서 얻을 수 있는 승리 보상이 제한적이라 조금 아쉬웠어요. 플레이 타임이 길고 매 턴마다 매우 집중해야 해서, 한 판만 해도 피로감이 크게 쌓인다는 점도 단점으로 볼 수 있을것 같네요. 



너부 기자 - <오버쿡드 2>


"개인적으로 <오버쿡드 2>를 정말 재밌게 했어요. 스위치를 구매하고 처음으로 산 멀티 게임인데, 지금도 가끔씩 모임이 있을때 가져가서 다같이 재밌게 하곤 해요. 다 같이 복작복작 요리를 하다 보면, 어느새 저도 모르게 '야자타임'을 하곤 하죠.(웃음) 저보다 7살 많은 지인에게 "녹색은 그냥 마카로니나 옮겨!"라고 한다든가."


"누군가와 급속도로 친해지고 싶다면 <오버쿡드 2>를 추천해요. 최고의 '인싸 게임'이에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토론(?)을 하고 동선과 역할을 정하고,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훌륭한 패밀리 게임이죠." 



Q. 스위치 게임인 <젤다: 야생의 숨결>도 정말 재밌게 플레이 하시던데요?


A. '야숨', 재밌죠. 그치만 제가 컨트롤이 좋지 못하다 보니까, 게임을 시작할 때 컨트롤 장벽을 좀 느꼈어요. 그래서 초반에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웃음) <오버쿡드 2>를 꼽은 이유 중 하나는 이 '컨트롤 장벽'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기 때문이에요. 물론 <오버쿡드 2>는 다른 의미로 스트레스가 쌓이지만…


제게 "올 한 해, 어떤 게임이 가장 재밌었나요?"라는 질문을 받은 기자들은 모두 한참을 고심한 끝에 대답했습니다. 올 해 재밌게 한 게임들이 많았고, 그 사이에서 하나를 꼽기 어려웠기 때문이었겠죠. 기자별로 하나의 게임을 꼽긴 했지만 유저분들의 생각은 조금 다를지도 모릅니다. 수많은 게임들이 각자의 매력을 뽐내고 있으니까요.


여러분들의 100% 주관적인 '나만의 고티'는 무슨 게임이었나요? 대세의 흐름을 쫓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게임이어도, 내가 재밌게 한 게임이라면 그 게임이 '나만의 고티'인 셈이죠. 지난 1년 동안 했던 게임을 되돌아 보면서 '나만의 고티'를 매겨 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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