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지스타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저 공략 나선다

조회수 2018. 11. 1. 17: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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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코리아, 지스타 프리뷰 통해 지스타 부스 정보 및 PC방 정식 서비스 일정 등 공개

해외 게임사로서 최초로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는 에픽게임즈의 지스타 계획이 공개됐다. 회사는 오늘(1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 호텔에서 프리뷰 행사를 갖고 관련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회사는 그동안 베타 테스트를 했던 <포트나이트>의 국내 정식 론칭과 더불어 PC방 사업계획, 그리고 지스타 2018 부스 운영 계획을 밝혔다. 에픽게임즈는 100부스 규모로 지스타에 참가한다. 


에픽게임스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국내 유저에게 <포트나이트>가 어떤 게임이라는 것을 제대로 알려드리지 못해 연결고리가 부족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저가 우리를 믿고 성원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이제 본사와 모든 조율이 끝나 제대로 게임을 알릴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섰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번 지스타 2018 참가 목적을 두고 ‘국내 유저들에게 <포트나이트>를 제대로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해외 게임사로서 최초로 메인 스폰서를 맡게 된 것도 그 이유. 에픽게임즈는 자사의 지스타 부스를 ‘에픽 유니버스’라 부르며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어울리는 재미를 제공하고 그동안 성원해 준 유저들에게 더 큰 믿음을 주겠다고 밝혔다.

#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관람한다, 지스타 ‘에픽 유니버스’ 부스

먼저, 에픽게임즈의 지스타 부스 ‘에픽 유니버스’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100부스에는 PC와 PS4, 모바일 플랫폼으로 <포트나이트>를 즐길 수 있으며 언리얼 엔진 데모와 엔진을 사용한 관계사 타이틀을 시연하는 공간, 그리고 미팅 룸과 크로스 플레이 체험존, ‘라마’ 캐릭터로 로데오를 즐기는 어트렉션 공간, 배틀버스 포토존이 마련됐다.


또 시연 외에 유저들이 휴식하면서 각종 이벤트를 관람, 휴대폰 충전을 할 수 있는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모든 체험존은 간단한 미션이 있으며 수행할 때마다 스탬프를 획득, 여러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아래 일부 촬영한 영상을 통해 대략적인 모습을 미리 만나보자.​

각종 체험 공간 외에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악어, 풍월량, 양띵 다주, 우정잉, 서넹, 잉여맨 등 20여 명의 스트리머가 모여 ‘스트리머 브라더스 대난투’를 벌인다. C9을 비롯해 콩두 허스크, OP게이밍, WGS 등 프로게임단 소속 선수가 참여해 함께 겨룬다.


이들은 라이브 서버 공방에서 킬과 포인트를 쌓는 경쟁을 벌이며 지스타 기간 매일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진행한다. 


<포트나이트> 하면 떠올려지는 세니머니, ‘춤’을 활용한 방송도 선보인다. 춤추는 곰돌 크루와 함께하는 ‘포트나이트 댄스 챌린지’는 크루와 관객들이 함께 춤을 배우고 추는 프로그램이다. 부스 종료 30분 전에는 스트리머들이 특별 예능에 도전하는 ‘골든 라마 타임’이 진행,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 11월 8일 PC방 정식 서비스! 118일 간 무료 서비스 진행

부스 소개에 이어 <포트나이트>의 국내 정식 서비스 일정, PC방 사업 계획이 공개됐다. 게임은 1주일 뒤인 오는 11월 8일 정식으로 오픈하며, 이와 맞춰 PC방 서비스도 시작한다.

에픽게임즈 이원세 국내사업담당은 PC방 론칭과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를 공개했다. 먼저, ‘<포트나이트> 도전 패키지’. 오직 PC방에서만 가능한 미션으로 8개의 간단한 미션을 달성하면 V벅스를 비롯해 배틀스타, 경험치를 구간 별로 보상 받을 수 있다. 모든 도전을 완료하면 한정판 ‘불꽃 스카이다이빙 트레일’을 얻을 수 있다.


다음으로 ‘PC방 로그인 이벤트’. 11월 8일부터 12월 19일까지 6주간 접속자 모두에게 스타터 팩인 ‘에이스 팩’을 무료 제공한다. V벅스를 비롯해 에이스 스킨, 현금가방 등 장신구가 들어 있으며, 만약 에이스 팩을 보유하고 있다면 ‘서밋 스트라이커 팩’을 얻을 수 있다.

또 6주의 PC방 무료 서비스 기간에는 총 1억 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별도의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PC방에서 <포트나이트> 홍보물 인증샷을 찍어 자신의 SNS에 업로드하면 매주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한다.


끝으로, 에픽게임즈는 PC방 이벤트와 별도로 국내 유저를 위한 선물도 공개했다. 개인 PC나 모바일, 콘솔 등 어떤 것으로 접속해도 상관없으며 11월 8일 출시 후 2주 동안 게임에 접속해 간단한 미션을 달성하면 한국 전용 ‘평창 히어로’ 스킨과 색동 치마연을 지급한다(이미 보유한 유저는 V벅스를 지급받는다). 

추가로 론칭 전부터 <포트나이트>를 플레이 하는 유저를 위한 배려도 마련됐다. 11월 7일 이전 가입자에게는 추가로 300 V벅스를 지급한다.


박성철 대표는 ‘깜짝 손님’도 예고했다. 국내 <포트나이트>를 알리기 위해 해외에서 유명 셀럽을 초청했으며 일종의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 지스타, 포트나이트를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알리는 첫 발

다음은 프리뷰 행사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내용 전문.

왼쪽부터 국내사업 담당 이원세 매니저, 마케팅 담당 윤희욱 매니저, 박성철 대표, 커뮤니티 담당 김준형 매니저

하드웨어 밴 시스템 때문에 국내 론칭 일정이 지연된 것으로 알고 있다. 정책이 어떻게 결정됐나?


이원세 매니저: 해결됐다. 기존 머신 밴을 하게 되면 PC방이 영업을 하기 어렵다. 국내는 리얼 ID(계정) 기준으로 선행 밴을 하게 되고 그 외 예외 경우에 대해서는 모두 머신 밴을 적용한다. 완벽한 핵 대응을 위해 두가지 모두 적용하며, PC방은 에외 사항으로 적용한다. 


박성철 대표: 정확히 말하면 머신 밴이 허용된 것은 아니다. 99%는 리얼 ID로 밴이 되는데, 예외 사항이 있을 수 있으므로 완벽하게 막겠다는 개념으로 둘 다 적용한다. 본인 인증을 하지 않은 채 어뷰징을 해서 회피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머신 밴까지 적용해 완전히 차단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PC방 무료 정책이 최소 118일로 되어 있다.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나?

박성철 대표:
론칭일이 11월 8일이기도 해서 외우기 쉬우라고 그렇게 정했다(웃음). 그 이상일 수도 있다. 최소 3개월에 가까운 시간에는 과금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어떤 일이 생겨도 과금은 없다. 



PC방 목표 순위는? 


박성철 대표: 매우 높기는 하지만, 유저 결정에 맡겨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또 믿고 서비스 할 것이다. 단기적 성과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될 수만 있다면 1등도 하도록 노력하겠다. 



PC 적정 사양은 어떤가? 


이원세 매니저: <포트나이트>는 상대적으로 최적화가 잘 된 게임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돌아가는 PC라면 무리 없이 구동된다. GTX680, 690에서도 잘 돌아가더라. 사양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PC방 혜택은 모바일이나 콘솔에서는 적용이 안되나? 


윤희욱 매니저: 그렇다. PC방 혜택은 PC방에서만 적용된다. 대신, 2주간 모든 국내 유저들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벤트는 모든 플랫폼에 적용된다.

지스타 메인 스테이지 이벤트는 온라인으로 중개하나?


김준형 매니저: 모든 행사는 에픽게임즈 코리아 트위치, 유투브에 생중계된다. 또 온게임넷 유투브에서도 함께 생중계된다. 



100부스 규모로 진행한다. 발표에 따르면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부스 내 모두 수용 가능한가? 또 관람객이 몰리는 만큼 통행이 불편해지는 것에 대한 대책도 필요할 것 같다.


김준형 매니저: 눈금으로 다 설계해서 100부스 내 모두 들어갈 수 있도록 잘 설계했다. 현장에서도 혼잡하지 않도록 잘 대응하겠다. 사실 100부스 규모기는 하지만 바로 옆 스폰서십을 맺은 20부스 규모 휴게공간도 있어서 실제로는 120부스 정도 된다. 물론, 최대한 다른 부스에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에픽게임즈가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등장한 만큼 정부의 이런 지적과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다.


박성철 대표: 게임 중독, 사행성 현상에 대해 많은 외부인의 좋지 않은 시선이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업계인으로서 말하면, 그런 현상의 근본 원인은 다른데 있고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확률형 아이템 모델을 만드는 곳을 직접 대변할 수는 없다. 하지만 <포트나이트>는 ‘배틀패스’라는 확정형 모델을 내놓고 있다. 지불 금액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아이템이 확정적이며 어떤 것을 받을 수 있는지도 정확히 명시하고 있다. 


윤희욱 매니저: <포트나이트>는 게임의 공정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의상, 스킨 등 장신구 중심의 모델을 가지고 있다. 확률형 아이템이 없기에 그에 대한 평가는 할 수 없겠지만, <포트나이트>는 하나의 문화이자 함께 노는 즐길 거리라고 생각한다. 여러 게임이 경쟁을 너무 강조해 거기에 빠진 나머지 과몰입이 생겨나게 되지만, <포트나이트>는 유저의 개성, 소통 중심의 게임이므로 이런 부정적인 영향도 많이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저 친화적인 게임으로 <포트나이트>가 하나의 문화로서 트렌드를 대표하는 게임이 되도록 개척하겠다. 



지스타 부스에서 ‘세이브 더 월드’ 관련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나? 


윤희욱 매니저: 일부 존에서는 ‘세이브 더 월드’를 할 수 있도록 마련할 예정이다. <포트나이트 배틀로얄>과 <포트나이트 세이브 더 월드>를 함께 만날 수 있다. 



<포트나이트>는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국내는 그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박성철 대표: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연초에 발견한 것 중에는 PC방 머신 밴으로 인한 기술적인 이슈가 있었고 그 외에 같은 장르 게임이 선점한 것도 있을 것 같다. 매체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를 진행했지만, 유저 대상으로 게임을 어필하는 것은 사실상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모든 기술적인 이슈가 해결됐고 게임도 안정화 궤도에 오른 상태다. 본사도 콘텐츠 개발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다. 지속해서 수 년 동안 확장하면서 재미있는 모드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어화를 충실하게 하면서 커뮤니티에 적극 알리면 유저들이 반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스타 2018 메인 스폰서다. 거두고 싶은 성과는?


박성철 대표: 위에서 말한 노력들의 첫 발이므로 <포트나이트>를 많이 즐기고, 함께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서 소통하는 놀이 문화를 대표하기 바란다. 그런 반응을 얻었으면 좋겠다. 물론 안전도 중요하니 잘 즐기다가 가셨으면 좋겠다. 


지스타 이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


박성철 대표: 많은 계획을 가지고 있다. 1,000억 원 상금을 걸고 전세계 e스포츠 대회를 벌이고 있는데 한국에 어떻게 연계할 지도 발표해야 하고 PC방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지스타에 참가했다고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 가지 많이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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