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게임

PC 핵앤슬래시 MMORPG <로스트아크>의 OBT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로스트아크>는 핵앤슬래시 액션을 표방함과 동시에, 다양한 클래스가 힘을 합쳐야 하는 협동 콘텐츠가 있는 온라인 RPG이기도 하다. 

현재 <로스트아크>에 존재하는 직업은 총 12개. 각 직업은 고유한 특성과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일부 직업은 자신의 기초 직업군과 다른 성격을 보여주기도 한다. <로스트아크>를 처음 접하는 유저로선 혼란스러울 수 있는 부분.

과연 나에게 적합한 직업은 무엇일까? 지난 CBT 경험을 바탕으로, <로스트아크> 각 직업의 특징을 정리했다.

<로스트아크>의 클래스는 4개 기초 직업군, 그리고 각 직업군에서 본화된 12개 클래스(직업군마다 3개)로 구성된다.

유저는 캐릭터 생성 시 전사·무도가·헌터·마법사 4개의 기초 직업군을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이후 각 직업군에 배정된 튜토리얼 임무를 완수한 후, 기초 직업군마다 가지고 있는 3개의 상위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사 직업을 선택한 유저는 튜토리얼 이후 디스트로이어·워로드·버서커 3개 직업 중 하나를 고르는 식이다.

각 기초 직업군은 저마다 고유한 시작 지역, 고유한 튜토리얼 퀘스트를 가지고 있다. 유저는 기본적으로 처음 접하는 기초 직업군의 튜토리얼 퀘스트를 무조건 완수해야 한다. 단, 한 번 특정 기초 직업군의 튜토리얼을 모두 완수했다면, 이후 그 직업군 캐릭터를 만들었을 때 튜토리얼을 플레이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 전사 계열 (디스트로이어·워로드·버서커)

전사 계열은 중갑을 입고 최전선에서 맞서 싸우는 전통적인 전사 직업군이다. 유저는 초기에 '노예 검투사' 신분으로 게임을 시작한다.

■ 호쾌한 한 방과 빼어난 CC기. 디스트로이어

'디스트로이어'는 거대한 해머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일종의 '딜탱'이다. 디스트로이어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느리지만 강력한 한 방'이다. 디스트로이어는 전반적으로 공격 속도가 느리고 기동력도 부족하지만, 대신 이를 만화할 강력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디스트로이어는 군중제어와 적의 무력화에 특화된 전사 직업이기도 하다. 먼저 디스트로이어는 중력을 활용해 적을 모으거나 적의 행동을 구속하는데 특화돼 있다. 이는 캐릭터의 느리지만 강력한 공격과 시너지를 이룸은 물론, 파티플레이 시 동료들이 적을 수월하게 공격할 수 있게 돕는 요소다.

추가로 디스트로이어는 모든 클래스를 통틀어 가장 많은 무력화, 부위파괴 특화 스킬을 가지고 있다. 특히 부위파괴의 경우, 이번 OBT에서 비중이 크게 올라갔기 때문에 고난이도 보스전에서 큰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디스트로이어의 아이덴티티 스킬은 '중력 제어'다 캐릭터는 적을 공격해 중력 코어라는 자원을 얻을 수 있다. 디스트로이어가 중력 해방 스킬로 코어를 사용하면 이는 다시 '중력 게이지'로 치환되며, 중력 게이지까지 꽉 차면 '중력 모드'를 발동할 수 있게 된다. 중력 모드 중에선 디스트로이어의 내구성이 크게 향상되고, 캐릭터 주변 적들은 느리고 약해진다.

■ 탱커라는 이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전사, 워로드

'워로드'는 <로스트아크>의 모든 직업을 통틀어 가장 '탱커'에 가까운 클래스다. 워로드는 건랜스와 방패를 들고 최전방에서 적과 싸우는 클래스다. 워로드는 기본적으로 높은 방어력과 다양한 방어 스킬을 가지고 있다. 자체 스펙만 보면 <로스트아크>에서 가장 단단하다고 할수 있는 클래스.

단, 워로드의 탱킹은 다른 MMORPG처럼 적의 공격을 혼자 맞아가며 하는 방식이 아니다. (도발 기능이 있긴 하지만, 다른 MMORPG에 비해 제한적) 오히려 아군에게 보호막을 걸어주고, 적에게 파고들어 시선을 붙잡고 군중제어 스킬을 거는 등 MOBA 게임의 탱커·서포터에 가까운 방식을 보여준다.

이러한 탱킹 스타일은 워로드의 아이덴티티 스킬 '방어태세/전장의 방패'를 통해 극대화된다. 워로드는 평소 방어태세 스킬을 사용해 체력이 소모될 상황에서 '실드 게이지'를 대신 소모할 수 있다. (실드 게이지는 적에게 피해 주면 충전) 방어태세를 사용해 보다 적극적으로 적에게 붙을 수 있는 셈. 또한 적이 위협적인 공격을 하려 할 때는 '전장의 방패'로 아군 모두에게 보호막을 걸어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워로드는 이런 수비적인 면모 외에도, 건랜스의 찌르기와 폭발 공격을 활용한 다양한 액션을 사용할 수 있다.

■ 훨윈드와 폭주! 버서커

'버서커'는 거대한 양손 대검을 사용하는 일종의 '근접 딜러'다. 버서커라는 이름과 달리, 공수 밸런스가 잘맞는 전사 직업이다. 버서커는 3개의 워리어 상위 직업 중 공격력과 방어력, 공격 범위, 이동속도 등의 종합적인 능력치가 가장 준수하다. 또한 다른 전사 직업군과 달리 기본 공격과 스킬의 공격 범위도 넓은 편. 때문에 다른 전사 계열 직업에 비해 컨트롤도 쉬운 편이다.

버서커의 가장 큰 특징은 '폭주모드'다. 버서커는 공격을 할 때마다 일정량의 분노 게이지를 얻게 되며, 분노 게이지를 다 모으면 폭주 상태에 돌입할 수 있다. 폭주 상태가 된 버서커는 공격력과 공격 범위, 이동 속도가 크게 상승하고, 폭주 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스킬을 얻게 된다. 

참고로 버서커는 기초 직업군인 '전사'와 전투 스타일이 흡사한 상위 직업이기도 하다. 만약 전사 상태의 전투 스타일이 마음에 든 유저라면 버서커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선택. 

# 무도가 계열 (배틀마스터·인파이터·기공사)

무도가 계열을 간단히 설명하면 민첩한 근접 딜러다. 무도가 계열 직업은 대부분 사정거리가 짧은 대신, 빼어난 기동력과 작은 딜레이로 민첩한 전투를 보여준다. 심지어 원거리 공격에 특화된 기공사조차 근거리 스킬을 가지고 있을 정도. 

무도가를 선택한 유저는 한 가문의 후계자 상태로 게임을 시작한다. 여기서 유저는 경쟁자를 누리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 화려한 스킬 콤보! ​배틀마스터

'배틀마스터'는 연타와 기동력에 특화된 근접 딜러다. 배틀마스터의 스킬은 대부분 빠른 시전 속도와 짧은 딜레이, 그리고 다른 스킬과의 연계성이 높은 편이다. 유저는 이러한 점을 활용해 온갖 기술을 연계하며 쉴새 없이 적을 몰아 붙일 수 있다. 

<로스트아크>에서 가장 화려한 전투 스타일을 자랑하는 직업 중 하나. 또한 민첩한 무도가 계열 직업 중에서도 기동력이 특히 좋은 직업이기도 하다. 이런 특성 때문에 PVP 관련 콘텐츠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는 편.

배틀마스터는 '엘리멘탈 버블'이라는 특수 자원을 아이덴티티로 가진다. 유저는 적을 공격할 때마다 엘리멘탈 버블을 충전할 수 있으며, 이를 사용해 강력한 오의 스킬을 발동할 수 있다. 배틀마스터의 오의 스킬은 다른 스킬과 달리, 일종의 '한방기'로서의 성격을 가진다. 대미지는 물론, 적의 무력화 수치도 많이 깎는 편.

오의 스킬의 이런 특징은 기동력과 스킬 연계는 좋지만, 공격력과 무력화 능력은 약한 편인 배틀마스터의 약점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한다.

■ 묵직한 한 방이 있는 무도가. 인파이터

인파이터는 배틀마스터와 달리, 적진에 파고들어 묵직한 공격을 날리는 스타일의 근접 딜러다. (물론 무도가 계열 특성 상 기동력도 떨어지는 편은 아니다)

배틀마스터가 쉴새 없는 연타로 적을 묶어 놓는 느낌이라면, 인파이터의 전투는 주먹 한 방에 적이 멈추고 발차기로 적이 날아가는 등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주먹으로 땅을 터트리거나, 날려버린 적을 추격해 내리 꽂는 등 호쾌한 전투 모션도 인상적.

인파이터의 가장 큰 특징은 빼어난 전투 지속력이다. 인파이터는 무도가 계열 직업 중 공격·방어·기동 능력이 전반적으로 균형적이고 또 높은 직업이다.

이런 기반에 더해, 인파이터는 충격·기력 에너지라는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다. 인파이터는 따로 '마나'를 사용하지 않으며, 대신 기력과 충격 에너지를 사용한다. 이 두 에너지는 서로 상반된 특징을 가지고 있어, 기력 계열 스킬을 사용하면 기력이 떨어지는 대신 충격이 올라가는 식으로 작동한다. 인파이터 유저는 이런 특징을 활용해 자원 걱정 없이 꾸준히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 장풍부터 원기옥까지, ​기공사

기공사는 무도가 계열 중 가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직업이다. 기공사의 특징은 근중거리를 오가는 다채로운 전투 스타일, 그리고 아이덴티티 스킬 '금강선공'을 활용한 내력(마나) 충전 능력이다.

기공사는 적에게 달라붙어 연타를 퍼붙거나, 순식간에 거리를 벌려 장풍을 연사하는 등 마치 무림 고수와 같은 전투를 보여주는 클래스다. 다채로운 장풍 스킬은 기공사의 상징. 여기에 더해 내공 소모는 심하지만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순보'라는 이동 스킬까지 있어, 수시로 변하는 전투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아이덴티티 스킬 '금강선공'은 이런 기공사의 특징을 더욱 강화한다. 유저는 금강선공을 발동해 소모된 기력을 모두 회복하고 신체 능력을 증폭할 수 있다. 금강선공은 최고 3단계까지 충전할 수 있다. 즉, 유저는 본신 내공의 최대 4배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 

# 헌터 계열 (데빌헌터·블래스터·호크아이)

헌터 계열은 마법사와 함께 원거리 직업을 담당하는 직업군이다. 다만 마법사 계열이 전반적으로 다소 느리지만 강력한 스킬을 주로 보여준다면, 반대로 헌터 계열은 기민한 기동력을 바탕으로 꾸준딜에 특화됐다. 헌터 유저는 해결사 신분으로 게임을 시작한다. 

■ 건카타! 스타일리쉬한 거너 '데빌헌터'

데빌헌터는 헌터 계열 직업 중 가장 스타일리쉬한 전투를 자랑하는 클래스다. 데빌헌터의 가장 큰 특징은 '퀵 스탠스'라는 아이덴티티다. 데빌헌터 유저는 이를 활용해 근접 난전에 특화된 쌍권총, 사정거리는 짧지만 넓은 공격 범위를 가진 산탄총, 느리지만 사정거리가 긴 라이플 3종의 무기를 수시로 바꿔 들 수 있다.

데빌헌터는 상황에 맞춰 수시로 스텐스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특성 때문에 데빌헌터는 조작 난이도가 <로스트아크> 최고 수준이지만, 반대로 여기에 익숙해지기만 하면 높은 전투력은 물론 스타일리쉬한 전투 스타일까지 함께 갖출 수 있다.

참고로 기초 직업군인 '헌터'는 3개 상위직 중 데빌헌터와 가장 흡사한 모습을 보인다. 헌터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다면 데빌헌터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 (물론 데빌헌터가 헌터에 비해 전투 스타일이 훨씬 더 다양하고, 조작도 더 까다롭긴 하다)

■ 중화기의 묵직한 한 방! 블래스터

블래스터는 로켓런처나 개틀린건, 레이저포 등 중화기를 사용하는 원거리 직업이다. 이런 성격에 걸맞게, 블래스트넌 다른 헌터 계열 직업들과 달리 느리지만 강력한 한 방이 주요 특징이다. 

블래스터의 스킬은 전반적으로 선딜레이가 큰 대신, 위력이 강하고 공격 범위도 넓은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한방 딜에 특화된 셈. 스킬 이펙트도 다른 헌터 계열에 비해 강렬한 편. 다만 캐릭터의 기동력이 낮고 방어 수단도 적은 편이기 때문에, 보스전에서는 딜러보단 무력화나 방어력 깎기 중심의 서포터 성격이 강한 편이다. 실제로 원거리 딜러 중에선 무력화 수치가 최고 수준.

클래스의 아이덴티티 스킬은 '포격 모드'다. 블래스터는 기본적으로 기술을 적에게 적중시킬 때마다 화력 게이지를 충전할 수 있으며, 화력 게이지 단계가 올라갈 때마다 자신의 공격력 또한 단계적으로 높아진다. 

화력 게이지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포격 모드'를 발동해 초대현 중화기를 소환해 바닥에 거치할 수 있게 된다. 포격 모드에선 비록 이동이 불가능하지만, 대신 게틀링이나 레이더 같은 강력한 중화기 공격을 적에게 퍼부을 수 있다. 

■ 긴 사거리를 자랑하는 정통파 원거리 딜러, ​호크아이

호크아이를 간단히 설명하면 정통파 원딜러다. 호크아이는 기계활을 사용하는 캐릭터로, 헌터 계열 직업 중 가장 사정거리가 길고 지속 피해에 특화돼 있다.

호크아이의 스킬은 크게 2개로 나뉜다. 하나는 긴 사정거리와 적절한 딜레이를 자랑하는 원거리 공격기, 다른 하나는 적을 밀치거나 호크아이를 감추는 등 캐릭터가 적과 거리를 벌릴 수 있게 돕는 스킬. 호크아이는 이런 스킬 구성 덕에 솔로잉에선 적의 발을 묶어 놓고 일방적인 공격을, 협동 콘텐츠에서는 안전한 곳에서 꾸준히 피해를 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캐릭터의 특화 스킬은 '실버 호크'다. 호크아이는 전투를 할 때마다 '호크 게이지'를 서서히 충전시킬 수 있으며, 게이지가 모두 충전되면 실버호크를 소환할 수 있다. 소환된 실버 호크는 자동으로 적을 공격하며, 호크아이가 명령해 일정 주기마다 넓은 범위 적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 마법사 계열 (바드·서머너·아르카나)

마법사는 헌터 계열과 달리 발동까지 발동까지 다소 딜레이가 있지만, 강력하고 넓은 범위의 공격기를 다수 보유한 일종의 '누커' 클래스다. 성능 외적으로는 인간이 대부분인 <로스트아크> 세계에서 유일한 요정 캐릭터라는 것도 특징. 마법사를 선택한 유저는 성인식을 앞둔 요정이 돼 <로스트아크>의 세계를 여행하게 된다.

■ <로스트아크> 유일의 회복 전문 직업, ​바드

바드는 <로스트아크>의 12개 클래스 중 회복에 가장 특화된 직업이다. 회복 특화 직업이라고 해서 다른 게임의 사제처럼 전투 능력이 낮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평상시엔 각종 공격기로 적을 묶어두고 아군이 위기에 처하면 회복 스킬을 사용하는 서포터에 가깝다. 

바드의 스킬은 기본적으로 넓은 범위에 지속적으로 피해를 주는 게 많다. 때문에 바드는 순수 대미지는 다른 직업에 비해 조금 약할지라도, 적을 묶어 파티를 돕는데는 빼어난 성능을 보인다. 여기에 더해 각 스킬도 아군에게 버프를 주거나 적의 능력치를 깎는 등 전투를 원활하게 하는데 특화돼 있다. 물론 힐이나 보호막 같은 전통적인(?) 힐러 시너지도 존재.

캐릭터의 아이텐티티 스킬은 '세레나데'라는 일종의 버프·회복 시스템이다. 바드는 전투를 하며 '세레나데 버블'이라는 자원을 얻을 수 있으며, 이를 소진해 파티원들에게 파티원의 공격력을 높이거나 떨어진 체력을 회복시킬 수 있다. 두 스킬 모두 버블을 얼마나 사용하느냐에 따라 위력이 달라지는 방식이다.

■ 정통파 마법 딜러, ​서머너

서머너는 마법사라는 이름에 가장 걸맞은 원거리 딜러다. 이름에서 느껴지는 뉘앙스와 달리, 서머너는 소환수를 적극적으로 다루는 클래스라기 보단, 원소의 힘을 초환해 적을 공격하는 광역 딜러에 가깝다.

캐릭터의 특성은 다른 게임의 마법사와 대동소이하다. 서머너는 기본적으로 체력과 방어력이 낮아 적과 거리를 두고 싸워야 한다. 반면 자신의 안전만 확보할 수 있다면 넓은 범위에 강력한 위력을 가진 원소 스킬을 퍼부으며 전장을 쓸어버릴 수 있다. 물론 일부 스킬은 서머너라는 이름 답게 소환수를 부려 적의 시선을 끄는 것도 가능.

서머너의 아이덴티티 스킬은 '고대정령 소환'이다. 서머너는 전투를 할 때마다 '정령의 구슬'이라는 자원을 얻을 수 있으며, 이를 몇 개 쓰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고대정령이 나타난다. 어떤 정령은 소환수처럼 직접 실체를 갖추고 적과 싸우고, 어떤 정령은 힘만 빌려줘 강력한 마법처럼 사용되는 식이다.

참고로 서머너는 기초 직업군인 '마법사'와 가장 흡사한 전투 스타일을 보여준다.

■ 트리키한 공격, 알 수 없는 조커. 아르카나

아르카나는 마법사 계열 직업 중 가장 이질적인 직업이다. 플레이 스타일이 마법사라기 보단 도적과 같은 근접 딜러에 가깝기 때문.

아르카나는 근중거리 공격에 특화된 딜러다. 아르카나의 스킬은 전반적으로 사정거리가 짧은 대신, 기동력이 뛰어나고 딜레이 또한 적은 편이다. 또한 캐릭터 디자인도 적에게 스택을 쌓고 이를 터트려 큰 피해를 주는 '연타'형으로 구성된 편. 때문에 유저의 전투 스타일도 자연스럽게 적에게 치코 빠지며 스택을 쌓은 후 나중에 한꺼번에 터트리는 방식이 된다.

캐릭터의 또다른 특징은 '카드 덱' 시스템이다. 아르카나가 전투로 게이지를 가득 채우면, 카드 덱에서 '랜덤'한 카드를 하나 뽑을 수 있다. 이 카드는 아르카나의 일반 공격 형태를 바꾼다거나 강력한 범위 공격을 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유저는 이렇게 랜덤하게 얻은 카드를 최대 2장까지 저장해 놓을 수 있으며, 전투 중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