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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작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지스타 2017 공개 당시 모습은?

조회수 2018. 10. 15. 17: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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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지스타에서 공개된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의 모습, 그리고 최근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추가 내용

넷마블의 야심작이라 할 수 있는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이 지난 11일, 오는 12월 6일 출시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분위기 몰이에 나섰다. 회사는 출시 전까지 다양한 정보 및 테스트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은 작년 이맘때, 지스타 2017에서 대중에게 플레이 버전이 처음 공개된 바 있다. 호불호가 나뉘기는 했지만, 모바일로 구현된 게임의 모습을 두고 꽤 괜찮다는 반응이 많았다.

 

게임은 지스타 2018에서도 부스를 통해 공개, 출시 전 마지막 반응을 확인 받는다. 공개에 앞서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이 처음 공개된 작년 모습, 그리고 쇼케이스에 추가된 일부 내용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진 족만 가능했던 남/여 성별, 하지만 출시 버전은 다르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은 PC 버전과 동일하게 진, 곤, 건, 린 4개 종족으로 나뉘어 있다. 현재 PC 버전은 건 족을 제외한 진, 곤, 린 족 모두 남, 여 성별을 선택 가능하지만 작년 지스타 버전에서는 진 족만 남, 여 성별이 선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11일 열린 쇼케이스에서는 당시 관람객들이 린 족 남성도 추가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밝히며 론칭 버전에 린 족 남성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곤 족 여성에 대해서는 별도 밝힌 것은 없다.

 

추가로 쇼케이스에서는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내용도 언급됐다. 최적화를 고려해 부위 별 세밀한 설정 보다는 얼굴과 헤어, 체형을 변경하는 수준으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직업은 론칭 버전에서는 검사, 권사, 역사, 기공사 4종이 제공된다. 이는 지스타 2017에 공개된 버전과 동일하다.


# 간단하면서도 화려하다, 끊임 없는 콤보 액션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은 PC 버전과 다르게 모바일 조작에 최적화되어 있다. PC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다양하게 조작하며 논타깃팅으로 조작했지만, 게임은 타깃팅 방식으로 PC보다는 간소화됐으며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구사하는 다양한 분기 스킬과 다르게 ‘연속 스킬’이라는 방법으로 풀어냈다.

 

연속 스킬은 스킬 하나에 연계 스킬을 2~3개 연속으로 배치, 버튼을 누를 때마다 연계된 다음 스킬이 연속으로 발동되는 것을 말한다. ‘무공’이라 불리는 스킬은 크게 기본 자세, 필살 자세로 나뉘며 직업에 따라 제압, 구조 자세도 추가로 나뉘기도 한다.

각 자세마다 주어진 스킬은 저마다 연계된 스킬이 붙어 있다. PC 버전의 다양한 스킬을 풀어낸 나름 효과적인 방법으로 보였다. 유저는 전투를 벌일 때마다 다양한 양상에 맞춰서 여러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또 적의 공격에 맞춰 반격을 할 수도 있어 기존 모바일 MMO와 비교했을 때 조작에 대한 재미가 강조된 느낌이다.

 

자세를 바꾸면 각 자세에 걸맞은 새로운 스킬셋이 가상패드에 나타난다. 예를 들어 필살 자세에선 위력 강하고 연계보다는 단타에 특화된 스킬셋이 배치되고, 권사의 제압 자세에서는 상대를 기절시키거나 장시간 눕혀 놓는 스킬셋이 배치되는 식이다.

 

물론, 모바일게임 흐름에 맞게 자동사냥이 지원되지만, 상황 별 효과적인 스킬 대응을 위해서는 타 게임이 그러하듯 수동사냥이 효율적일 것으로 보인다.


# 원작의 화려한 연출은 여전! 경공과 용맥 타기

 

게임의 특징이기도 한 화려한 경공도 모바일에 맞게 간소화된 모습이다. 쇼케이스 때 두 번의 터치만으로 가능하다고 한 부분도 이 때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점프 버튼을 누른 뒤 캐릭터가 뛰면 자동으로 바뀌는 경공 버튼을 눌러 경공 상태에 진입할 수 있다. 여기에 경공 이후 경공 옆에 있는 질주 버튼을 누르면 빠르게 경공 상태에서 이동하는 천상비를 구사할 수도 있다. 

 

별도로, 지스타 버전에서는 문양이 표시된 바닥을 타고 이동하는 ‘용맥’을 타는 모습이 소개되기도 했다. 용맥은 일종의 단거리 이동 포탈 개념으로 화려한 경공 연출을 보여준다. 쇼케이스에서 ‘경공만으로 도달 가능한 장소’라 말한 것은 이를 두고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경공을 통해 보물상자를 찾는 요소도 구성했다고 밝혔다.

화려한 경공과 용맥 타기 등 시원한 무협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넓은 필드가 필요하다. 용맥 타기의 경우에도 여러 분기로 나뉜 만큼, 과거 넷마블이 서비스한 <리니지2 레볼루션> 이상의 맵 크기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인 이동은 퀘스트 의뢰 목록을 클릭하는 것으로 가능하며, 일반적인 달리기 상태에서 질주 버튼을 누르면 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전투 화면은 적과 마주쳐 전투에 돌입했을 때 자동으로 전환된다.


# 전략적 요소가 중요한 '세력전', 한 순간도 방심해선 안된다

 

지스타에서는 쇼케이스에서도 강조한, ‘커뮤니티’ 요소의 정점이기도 한 ‘세력전’의 모습도 공개됐다. 세력전은 문파 구성원들이 벌이는 전쟁으로 무림맹과 혼천교의 분쟁 구도로 형성되어 있다. 11일 쇼케이스에서는 세력전이 오픈필드로 진행되며 서버 별 최대 500 대 500으로 1일 1회 진행된다고 밝혔다. 또 단순한 대규모 전쟁이 아닌 전략이 요구되는 전쟁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작년 넷마블 부스에서 이벤트 매치로 벌인 세력전은 여건 상 60명의 유저가 각각 30 대 30으로 나뉘어 대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규칙은 10분 안에 적 세력 향로를 파괴하면 승리하는 제법 간단했으며, 어느 팀도 향로를 파괴하지 못했다면 더 많은 점수를 얻은 팀이 승리했다.

승리 방식은 간단했지만, 승리를 위한 과정은 쉽지 않아 보였다. 적 세력 유저를 제거해야 하며, 더불어 NPC ‘돌격대장’의 활용도 중요하다. 돌격대장은 상대 세력이 향로를 파괴하는 것을 막기도 하지만, 상대 향로에 큰 대미지를 주는 유닛이기도 하다. 따라서, 상대 세력의 유저 방해를 저지하면서 돌격대장을 상대 세력 향로로 이동시키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일정 시간마다 맵 상단에 등장하는 ‘해치’를 처치할 때마다 처치한 세력은 강력한 버프를 받을 수 있어 이 역시 세력전을 벌이면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보인다. 위에서 언급한 ‘경공’도 중요한 공격 수단으로 활용된다. 유저는 경공으로 망루나 성벽 같은 지역을 장악해 안전하게 적 세력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 각종 장애물이나 벽을 넘을 수도 있다.

지스타에서 엿본 세력전 맵의 크기는 꽤 컸다. 이로 인해 적 본진으로 가면 갈수록 아군의 지원은 늦고 적군의 지원은 빠르게 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무작정 돌진한다면, 향로를 중심으로 세워진 성벽 사이의 좁은 입구에 막혀 허둥대게 된다.

 

만약, 승기를 제대로 잡지 못한다면 그 사이 부활한 적군은 경공을 통해 쉽게 합류하게 되며 성벽을 타고 올라 아군을 포위하는 모양새를 가지기 쉽다. 이는 세력전의 흐름이 무조건 일방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밀리고 있어도 흐름을 잃지 않는다면 최악의 상황을 극복하고 승리를 따낼 수도 있다.

 

넷마블은 올해도 부스를 통해 이벤트 대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 공개한 세력전이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 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더불어 원작의 재미 요소 중 하나이나 작년에 공개되지 않았던 PvP 콘텐츠 ‘비무’도 어떻게 공개될 지 기대된다.

 

 

#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레볼루션의 벽 넘을까?

 

작년 게임이 공개된 뒤, 디스이즈게임은 체험을 한 유저 일부에게 게임의 소감을 물었다. 당시 유저 대부분은 원작 <블레이드 & 소울>을 체험한 경험이 있었으며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에 대한 기대가 상당했다.

 

유저들에게 설문 결과, 유저 상당수는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품고 있었다. 장점과 단점이 비슷했고 호불호가 갈렸다.

불호를 표한 유저는 '양산형 게임'이나 '실망'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초반 인상이 좋지 않았다고 답했다. 진행 방식이나 UI가 원작보다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색채가 더 짙었다는 것. 다른 유저는 시연 버전의 스토리나 퀘스트도 밋밋해 원작 퀄리티를 더 살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말하기도 했다.

 

반면, 그래픽의 품질이나 캐릭터, 액션은 장점으로 꼽혔다. 한 유저는 "캐릭터를 봤을 때 첫눈에 '블소'라는 느낌이 들었고, 모바일의 작은 화면에서 원작 특유의 캐릭터 비율과 액션을 재현하면서도 어색하지 않아 신기했다"고 분석했다.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를 밝힌 유저도 많았다.

 

넷마블 강지훈 사업본부장은 11일 쇼케이스에서 “넷마블에 있어 레볼루션은 이전 레볼루션의 가치를 뛰어넘는 것”이라고 밝히며 <리니지2 레볼루션>을 뛰어넘도록 온 역량을 집중, ‘RPG의 세계화’를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남은 2개월, 넷마블이 이를 현실화시킬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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