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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취임 100일 맞은 오거돈 부산 시장, “e스포츠 육성에 강한 의지 있다”

오거돈 부산 시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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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이즈게임 작성일자2018.09.13. | 62 읽음

지난 8월 22일, <오버워치> 팬 페스티벌에서 ‘부산 맵’이 최초로 공개됐다. 부산 맵은 <오버워치> 개발팀이 직접 부산을 답사하고 만든 최초의 실제 지명 전장으로, 디테일과 고증이 살아 숨쉬는 맵으로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다. 


유저들을 놀라게 한 것은 부산 맵 등장 소식만이 아니었다. ‘오거돈’ 부산 시장이 직접 소개 영상에 등장해 부산 맵과 부산을 소개하자 현장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각종 SNS와 커뮤니티도 들끓었다. 


대한민국 제1의 게임 도시 부산. 디스이즈게임이 취임 100일을 맞은 오거돈 부산 시장에게 부산 맵 소개 영상 비하인드와 앞으로 부산시가 만들어 갈 게임 도시의 방향을 물었다.

오거돈 부산시장

<오버워치> 부산 맵 소개 영상에 등장해 화제가 됐다. 

 

<오버워치> 부산 맵 소개 영상을 촬영하면서 부산 시장인 제가 나오면 현장 반응이 어떨지, <오버워치> 팬분들에게 제 메시지가 또 어떻게 전달될지 궁금했다. 다행히 예고에 없었던 등장이라 그런지 현장 팬들과 스트리밍 반응들이 뜨거웠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람들 반응도 봤나?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나?​

 

포털 및 SNS 등 실시간 댓글을 보니 “역시 부산아이가”, “이런 일은 부산밖에 못하지” 라고 말씀해 주시는 누리꾼 반응에 부산시장으로서, 부산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상당히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부산 맵’ 최초 공개 영상에 오거돈 시장이 깜짝 등장했다.

<오버워치> 부산 맵 소개 영상에는 어떤 계기로 출연하게 됐나?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오버워치> 신규 전장을 출시하는데 그 내용이 <오버워치> 최초로 실제 지명을 딴 한국의 ‘부산’ 전장 출시라는 소식을 들었다. 2016년 5월 세계 최초로 부산에서 <오버워치> 런칭 페스티벌을 개최했고, 우리 시도 <오버워치> 유저들에게 이번과 같은 뜻깊은 행사를 통해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을 것 같아 흔쾌히 수락했다.

 

 

영상을 통해 무엇을 전달하고자 했나? 부산 맵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신규 전장 ‘부산’ 탄생에 대한 축하와 함께 부산이 계속해서 게임 산업과 게임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전달하고 싶었다. 발표된 부산 전장을 보면 부산 시내, BIFF거리, 사찰 등 부산의 요소를 곳곳에 잘 녹여낸 것 같다. 특히, 부산하면 떠오르는 ‘돼지국밥’, ‘노래방’, ‘부산역’ 등의 한글 문구를 보니 저절로 부산이 생각나더라. 

 

부산은 사계절 내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도시인만큼 <오버워치> 속 부산 맵은 물론 실제 부산에도 많이들 찾아와 주시면 좋겠다. ​

취임 100일을 맞았다. 한국 최대 게임 도시라는 부산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단기적 계획은 무엇인가? 최우선으로 실행할 게임 관련 공약은 무엇인가?​

 

우리 시는 매년 11월 열리는 국내 최고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와 함께 e스포츠 육성에 큰 의지를 가지고 있다. 지난 2017년 국제e스포츠연맹을 부산에 유치했으며 지자체 최초로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단 ‘GC부산’을 운영하고 올해 7월에는 제1회 부산광역시장배 전국 직장인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e스포츠 대회와 관련 행사가 연중 개최될 수 있도록 e스포츠 경기장을 구축하고 국내외 e스포츠연구 ‘허브’ 역할을 선점하기 위해 ‘국제e스포츠R&D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게임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그리고 있는 비전에 대해 설명해 달라.

 

게임 산업과 게임 문화가 함께 성장해 가는 도시를 만들겠다. 지스타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게임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e스포츠 경기장 구축, 국제e스포츠R&D센터 조성 등 e스포츠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다. 

 

또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개최, 게임 개발 지원 등을 통해 인디게임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부산글로벌게임센터를 통해 지역 게임 개발사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게임아카데미를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내 게임과몰입 해소와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에도 힘쓰겠다. 

 

부산하면 게임, 게임하면 부산을 떠올릴 수 있도록 ‘게임수도 부산’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

 

 

오는 9월 열리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은 국내 최대 인디게임 행사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가 인디게임 부흥을 위해 계획중인 것이 있나? 행사개최는 물론 각종 지원 사업 등을 포함해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은 인디게임 산업 저변 확대와 지역 인디게임 개발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2015년 14개국 216개 작품을 출품하고 2,300여명이 다녀갔으며, 2017년 32개국 378개작 출품에 관람객 10,200명으로 명실상부한 국제 인디게임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4회째를 맞이하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행사 기간을 하루 더 늘려 컨퍼런스, 비즈매칭 등 개발자 네트워킹 및 비즈니스 영역을 강화했다.

 

우리 시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외에도 소규모 게임 제작자들의 게임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지스타 인디 공동관 및 해외 전시회 공동관 운영 등 인디게임의 글로벌 사업화에도 힘쓰고 있다. 부산에서 만들어진 BIC가 세계적인 인디게임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는 9월 13일부터 나흘간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국제인디게임전시회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지스타는 앞으로 어떻게 만들어 나갈 생각인가? 다른 국제 게임쇼와의 차별화 포인트는?

 

부산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로 10년간 지스타 개최를 통해 게임 도시로서 위상을 높여왔다. 지스타가 부산에서 가지는 위상은 단순한 게임 행사가 아니라 지역 게임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시민 등 모두가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며, 전 세계인들에게 부산을 알리는 행사다.

 

지스타는 매년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해가며 성공적으로 개최돼 왔다. 지스타가 세계적인 게임쇼로서의 위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아시아 외에도 북미, 유럽 등 신규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마케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보다 많은 글로벌 게임관련 기업과 바이어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전시 장소가 협소하다’, ‘관람 여건이 개선돼야 한다’는 등의 지적이 있다. 지스타 규모 확대와 관람객 인프라 개선을 위해 계획중인 내용이 있나?

 

지스타 기간 동안 벡스코의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보다 많은 전시와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해 지스타 기간 동안 영화의 전당에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게임콘텐츠 행사를 개최했으며, 게임 콘텐츠를 전시·체험하는 공간인 지스테이션(G-Station)을 도시철도 센텀시티역에 설치·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11월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부산의 주요 지역에서 지스타 등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시의 전시 컨벤션 시설 확충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또한, 참관객의 입장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모바일 예매를 전면적으로 확대하고 지난 해부터 벡스코 야외 광장에서 푸드트럭존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지스타도 관람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오는 11월 15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8

게임을 교육이나 복지 정책 등에 활용할 계획도 있나? 혹은 이미 활용하고 있나? 

 

게임 산업은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이자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산업이다. 우리 시는 지역 게임 전문 인력양성을 통한 지역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인재의 지역 안착을 통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05년부터 게임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게임아카데미에서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신규 인력 양성 교육과 현장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재직자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을 위한 보드게임 체험, 교육 공간인 ‘보드랑’을 운영하고 있다. 보드랑은 보드게임을 기반으로 하는 작은 도서관으로 150개 이상의 보드게임과 보드게임 전용 테이블, 전용 책장을 갖춰 누구나 편리하게 보드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부산시 보드게임 도서관 ‘보드랑’

보드랑은 2017년 3월 해운대종합복지관 1호점을 시작으로 해운대구, 동래구, 영도구, 기장군에 이어 지난 9월 8일 북구 화정종합사회복지관에 5호점을 개소했다. 앞으로도 부산 지역 내 보드게임 문화 보급을 위해 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등에 보드랑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드게임이 체험과 교육으로 시민들의 삶 속에 녹아들고, 장기적으로 지역 내 보드게임 창작자 육성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게임과몰입상담치료센터를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는 전문 상담사, 심리 치료사 등이 상주해 개인 상담 및 찾아가는 집단 상담, 창의게임문화교실, 병원치료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건전한 게임 이용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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