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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반응과 제작진 인터뷰로 본 락스타게임즈 신작 '레드 데드 리뎀션 2' 최신 정보

조회수 2018. 9. 12. 11: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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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시리즈 성공시킨 락스타게임즈 5년 만의 귀환.. 이번엔 과연?

※ 앞선 기사 '플레이 영상으로 분석한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7가지 특징'을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바로가기)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레드 데드 리뎀션 2>가 10월 26일 출시를 앞두고 본격 홍보에 들어갔다. '플레이 영상 파트 1'이​ 공개된 이후 해외 각종 매체에서 광고를 진행 중이며 지난 2일(미국 현지 시각) 게임스탑에서 주최하는 'GME 컨퍼런스'에는 20분 분량의 데모 플레이 영상이 상영됐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데모 플레이 영상을 본 일부 게이머가 "지루하다"는 감상평을 남겨 화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를 대성공시켰으며 전편으로 '고티 2010'(Game Of The Year 2010, GOTY 2010)을 싹쓸이한 락스타게임즈가 졸작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게임의 얼개를 더 잘 엿볼 수 있을 '플레이 영상 파트 2'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게임 관련 주요 외신도 <레드 데드 리뎀션 2>가 어떤 게임일지 예측하는 기사를 내놓았다.


지난 6월 일찍이 한글화 지원이 결정된 이후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발매 전 소식은 한국에서도 적지 않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루하다"는 평가 전후로 현재까지 공개된 <레드 데드 리뎀션 2> 관련 정보를 정리해봤다.​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정말 말만 타는 지루한 게임일까? 아니면 시리즈 전편 <레드 레드 리뎀션>과 제작사 전편 의 명성을 잇는 '갓겜'일까? 


1. "지루하다"는 데모 영상 반응… 왜 지루할까?

락스타게임즈는 지난 2일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열린 'GME 컨퍼런스'에서 20분 분량의 게임 플레이 영상을 선보였다.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됐기 때문에 참석했던 이들의 감상평 외에는 다른 정보가 없지만, 참가자들이 레딧 쓰레드에 올린 평가는 엇갈렸다. 아래는 레딧 스레드에서 볼 수 있는 행사 참석자들의 "지루하다"는 내용의 감상평.


"락스타 승마 시뮬레이터 2019"

"거의 잠들었다"

"아름다운 게임이지만 대부분은 승마 시뮬레이터였다. 나는 깨어있기 힘들었다."

"총격전이 벌어지는 은행 강도 이후의 15분은 숲 배경과 기타 연주만 정처 없이 흘러나왔다."


반대로 데모 영상을 통해 본 게임에 호평을 내놓은 이들도 있었다.


"해당 영상은 전체 행사의 맨 마지막에 배치되었기 때문에 참가자의 피로도가 높았다."

"최고의 게임이다. 올해 고티를 노려봄 직하다."

"1편을 재밌게 플레이했다면 2편도 재밌을 것이다."

"아주 세심하게 구성된 게임이며 물리 엔진과 세계관을 잘 볼 수 있었다."


현장 감상평을 종합해보면, 게임 데모 영상은 전작과 연결되는 게임의 스토리나 다양한 액션을 보여주기보다는 게임의 중요한 요소인 승마 장면이나 자연경관을 주로 보여준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영상이 참가자에게 다소 지루한 느낌을 자아낸 것으로 보이지만 승마 장면이나 자연 경관을 잘 구현했다는 평과 20분 분량의 데모 플레이로 게임 전체를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평도 있었다.

"지루하다"는 평가의 주요한 원인은 끝없는 승마씬이었다.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시대 배경 상 말은 중요한 이동수단이지만 게이머가 장시간 게임을 즐길 때 말을 타고 이동하면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다.지난 8월 <레드 데드 리뎀션 2> 제작진이 "락스타게임즈 역사상 가장 큰 맵을 구현했다"고 밝힌 것(바로가기)을 고려하면, 자동차보다 느린 데다 체력이 있는 생명체인 말을 오래도록 조종하는 불편함은 의 장거리 운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레드 데드 리뎀션 2>에는 말 이외에도 기차를 사용할 수 있게 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파트 1'에는 기차가 여러 차례 등장했다. 영상의 기차에는 'SECOND SLEEPER'(2층 침대칸)이라는 문자가 나타나고, 기차 안 액션씬도 잠깐 나온다. 주인공의 원거리 이동을 스토리 전개에 따라 기차 탑승 인스턴트 씬으로 넘기는 것도 예상할 수 있다. 


2. "목표는 부자와 빈자의 대조를 보여주는 것", 제작진이 밝힌 게임 설정


<레드 데드 리뎀션 2> 제작진은 지난 7일 연예지 '헐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작의 세부 설정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이번 작품이 <레드 데드 리뎀션>의 프리퀄로​ 1편 주인공 '존 마스턴'이 어떻게 반 더 린드 갱단과 관계 맺는지 그 과정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게임에서 갱단이 어떻게 최고의 악명을 떨치게 되는지와 변화하는 시대상에 따라 무너지는 모습을 그려냈다고 설명했다. 


전작과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제작진은 "1편이 올드 웨스트의 마지막이라면 2편은 [산업혁명이 시작되는] 전환기"라며 "시대는 변하고 갱단 역시 이 흐름을 직시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플레이어는 주인공 아서의 눈으로 갱단이 미국 전역으로 도망쳐야 하는 상황을 지켜보게 될 것"이라며 앞서 말한 '무너지는 모습'에 대해 덧붙였다.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배경은 전편보다 12년 앞선 1899년 미국 서부 지역이다. 남북전쟁이 끝난 지 34년이 된 시점이며, '골드러시'로 대표되는 서부 개척 시대의 끝물이다. 곳곳에 이민자가 몰려들고 증기기관을 비롯한 2차 산업혁명이 발흥하던 전환기다. 제작진은 작품의 주요 의도를 "부자와 빈자, 강자와 약자, 도시와 자연의 대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작진은 "NPC는 주인공 아서와 서로 다양한 관계를 맺는 집단이며 ​플레이어는 갱단을 가족처럼 생각하게 될 것으로 우리가 지금껏 해왔던 작품들과 다르다"며 신작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NPC는 이번 작품에서 가장 큰 기대를 받는 요소 중 하나다.

<레드 데드 리뎀션 2>에 출연하는 모든 NPC는 단순한 행인이 아니라 주인공과 낯선 이, 친구, 앙숙 등 다양한 관계를 맺는다. ​단 제작진은 <레드 데드 리뎀션 2>을 즐기는 플레이어가 NPC와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펼쳐지는 이야기에 집중하게 하기 위해 <GTA 5>와는 달리 오로지 한 명의 시점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온라인 서비스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시리즈 전작 <레드 데드 리뎀션>에서 팀 데스 매치, 은행 강도 미션 등의 무료 멀티 모드를 지원했으며, 제작사 전작 <GTA 온라인>이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둬 최근까지 각종 업데이트를 내놓고 있다는 점에서 <레드 데드 리뎀션 2> 온라인 서비스 여부를 긍정적으로 전망할 수 있다. 더불어 해외 게임 웹진 게임스팟은 11일, "향간에 '레드 데드 리뎀션 2에 배틀 로얄 모드가 등장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3. 락스타게임즈, 한국어 예약 구매 페이지 열고 게임 시놉시스, 주요 등장인물 공개 


지난 6월 한글화 발매 소식을 전한 락스타게임즈 코리아는 최근 한국어 예약 구매 페이지를 열고 게임의 시놉시스, 주요 등장인물, 콘셉트 아트, 구매 정보 등 각종 정보를 공개했다. (바로가기)​ 


한글 페이지에서 특이할 만한 점은 시놉시스에 "아서는 자기를 키워 준 갱에 대한 의리와 자신의 이상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합니다"라는 문장이 등장한다는 것. 이를 통해 <레드 데드 리뎀션 2>에서도 락스타게임즈 작품 속 시나리오의 핵심 요소였던 '배신'이 중요한 키워드로 작용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한글 페이지에 공개된 시놉시스 전문과 주요 등장인물의 모습을 만나보자.

[시놉시스]


1899년, 미국. 보안관들이 얼마 안 남은 무법자 갱들을 사냥하면서 거친 서부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항복하지 않은 무법자들은 모두 죽임을 당합니다.

 

서부 마을 블랙워터에서 강도 사건을 벌이다 크게 실패한 아서 모건과 반 더 린드 갱단은 도망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부 요원과 일류 현상금 사냥꾼들에게 추격당하는 그들은 살아남기 위해 강도질과 도둑질, 싸움을 거듭하며 미국의 험난한 심장부를 달려나갑니다. 심해져 가는 내부 갈등으로 갱이 해체될 위기 속에서, 아서는 자기를 키워 준 갱에 대한 의리와 자신의 이상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합니다.

 

Grand Theft Auto V와 Red Dead Redemption의 제작사가 개발한 Red Dead Redemption 2는 현대 시대가 시작될 무렵의 미국에서 펼쳐지는 장대한 서사시입니다. 2018년 10월 26일 PlayStation 4와 Xbox One으로 출시됩니다.

[아서 모건/ 주인공]

 

어릴 때부터 더치로부터 가장 신뢰받고 유능한 집행자였던 아서는 무법자의 삶이 인생의 전부입니다. 날카롭고 냉철하며 무자비하지만 명예는 지킬 줄 압니다. 맡은 일은 반드시 해내는 사내입니다.

[존 마스턴 / 전편 주인공]

 

고아였던 길거리 꼬마 존은 늘 임기응변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야 했고, 12살 때 더치의 보호 아래로 들어왔습니다. 판단이 빠르고 용감하며 굳은 의지를 지닌 존과 아서는 더치가 가장 자랑스러워 하는 심복입니다. 

[더치 반 더 린드 / 갱단의 마스터]

 

무법자와 사회 부적응자들로 구성된 제법 큰 갱단의 리더입니다. 이상주의자이자 무정부주의자이며 카리스마가 있고 박식하고 유복하지만, 잠식하는 현대 세계의 압박 속에 흐트러지기 시작할지도 모릅니다.

세이디 아들러

 

남편을 살해한 자들에게 복수하겠다는 일념으로 살아가는 미망인입니다. 냉혹한 성격이며 그 무엇도, 그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가까워지긴 쉽지 않은 여성이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은 매우 아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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