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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악재, 중국 온라인게임 총량에 대한 규제 발표

조회수 2018. 8. 31. 11: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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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에 역대급 초대형 악재가 터졌다.

 

중국 정부가 온라인게임(PC와 모바일) 운영시간 총량에 대한 규제를 발표했다.

 

중국 교육부, 재정부, 신문출판서, 위생건강위원회, 시장관리감독총국 등 8개 부서는 30일 오후 8시(현지시간) '어린이 청소년 근시 예방 종합 방안'(综合防控儿童青少年近视实施方案)을 국무원 동의를 얻어 시행한다고 공동발표했다. 여러 방안 중에는 국가신문출판서가 온라인게임 총량을 책임지고 통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방안에 따르면 신문출판서(国家新闻出版署)는 ▲게임 총량에 대한 규제 ▲신규 온라인게임 수량 제한 ▲적정 연령대 표기 ▲미성년자의 게임 사용시간 제한 조치가 포함돼 있다. 

중국에서 게임에 관한 정책을 발표하며 '총량'

(游戏总量)

 개념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일반적인 개념상 게임의 수량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중국 업계에서는 게임 수량 뿐만 아니라 플레이 시간까지 관리하려는 것 아니겠냐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두 번째 언급된 신규 온라인게임 제한은 결국 게임 판호의 허가수량을 제한한다는 내용이다. 중국에서는 최근 자국 게임에 대한 판호까지 중지된 상태다. 이런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발표는 곧장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발표 직후 나스닥에 있는 중국 게임 관련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떨어졌다. 넷이즈(-7.19%), 창유(-6.32%), 빌리빌리(-4.51%) 등이 타격을 받았다. 발표 다음날 중국과 한국 업체의 주가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시진핑은 발표 28일 청소년 시력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이틀 후 8개 부서가 공동 발표가 이어졌다. 각 부서는 각자 시행할 규제에 대해 1~3줄 정도로 간단하게 언급했다. 이후 각 부서 단위로 구체적인 후속정책이 줄줄이 발표되는 게 일반적인 관례다. 중국의 게임규제가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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