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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 한국 게임 IP를 가져오고 싶다" 룽투코리아 양성휘 대표 인터뷰

양성휘 대표의 2018 차이나조이 감상 부터 앞으로의 룽투코리아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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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이즈게임 작성일자2018.08.06. | 1,279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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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조이는 유저들에게 다양한 게임들을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게임사들이 모여드는 만남의 장이기도 하다. 


디스이즈게임은 이번 '2018 차이나조이'에서 룽투코리아 양성휘 대표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룽투코리아는 중국 모바일 게임사 '룽투게임'의 한국 지사로, 국내에는 <열혈강호 for kakao>의 퍼블리셔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로그라이크 턴제 게임 <공지경>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올해 차이나조이의 트랜드부터, 앞으로 룽투코리아가 서비스하게 될 게임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양성휘 대표와의 공동 인터뷰를 정리해 보았다.

디스이즈게임: 2018 차이나조이를 둘러봤을 텐데. 올해 차이나조이가 예젼과 다른 점이 있다고 보는가? 감상을 들려 달라.  


양성휘 대표: 올해 차이나조이에 새로 모습을 드러낸 건, 현재 중국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블록체인' 정도인 것 같다. AR, VR에 관한 기술도 많이 보인다. AI(인공지능) 관련 기술도 눈에 띈다. 이외에는 평소 차이나조이의 모습이랑 비슷한 것 같다. 사람도 여전히 많다. (웃음) 




블록체인 기술에 관해 관심이 있나?  


양성휘 대표: 그렇다.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공부도 많이 하고 있다. 주로 블록체인이 게임 개발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관심이 많다. 현재 룽투 개발팀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게임을 개발하는 걸 시도하고 있기도 하다. 해외 블록체인 기술 기반 스튜디오에 투자할 생각도 있다.  




올해 차이나조이를 보니, 예년과 다르게 VR게임이 많이 사라졌다. 현재 중국 VR게임의 현황은 어떤가?   


양성휘 대표: 중국 내에서 VR게임 시장이 다소 위축된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다. 게이밍 기기에 관련된 이슈도 있고, 유저 규모도 적기 때문이다. 게임사들도 현재는 VR기술보다 AR기술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때문에 일반 유저를 대상으로 한 B2C 관에서도 VR게임이 적다.  


하지만 비즈니스 공간인 B2B에서는 VR기술과 관련된 이야기가 활발하게 오가고 있다. 나 또한 개인적으로 VR에 대한 기대치는 여전히 높다. 지금은 비록 VR게임이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지만, 5년 정도 후에는 VR게임이 더 많은 성과를 올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VR뿐만 아니라 한국 게임 IP를 이용한 콘텐츠도 많이 줄었더라. 현재 중국 내 한국 게임 IP의 위상은 어떤가?


양성휘 대표: 현재 중국 내 한국 IP의 약세는 여러가지 이슈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본다. 한국 게임 IP는 질이 좋고 중국 내에서 영향력도 강하기 때문에 여전히 강력한 IP다. 룽투 또한 <블레스>, <테라>, <열혈강호> 등 많은 한국 게임 IP를 가지고 있고, 다른 한국 게임 IP에도 많은 관심이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한국 게임 IP를 가져올 생각도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한국 게임 IP에 관심이 있나? 


양성휘 대표: 예를 들자면, NC소프트의 대작 게임들 정도. 다만, NC소프트 게임을 콕 집어서 보고 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나는 한국 게임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그래서 한국에 있는 많은 게임 모두 관심이 있다. 이후에도 좋은 파트너를 만날 기회가 생긴다면, 적극적으로 한국 게임 IP를 가져오고 싶다.  


참고로 룽투코리아는 현재 네오위즈게임즈와의 협업으로 <블레스>를 원작으로 하는 <블레스 모바일>(가칭)을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한국 게임 IP와 인연을 맺고 싶다.

룽투코리아는 한국 내 거대 게임사들과 경쟁하는 입장일 것 같다. 한국 게임사와 경쟁하기 위해 세우고 있는 전략이나 계획이 있다면?


양성휘 대표: 우선 룽투코리아는 한국 게임사와 달리, 중국에서 게임이나 기술 등을 가져와 유저에게 보여주기 유리하다. 이러한 이점과 더불어서, 중국 룽투 또한 노력을 통해 게임 개발 수준이라든가, 퍼블리싱 능력을 향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룽투코리아를 한국의 탑3 게임사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적극적인 개발사 인수를 통해, 룽투가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회사로 발전하길 희망한다.  


한국 게임사와 룽투코리아가 '라이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협업을 통한 파트너쉽을 가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게임 회사는 기본적으로, 모든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분명 통하는 면이 있을 것이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게임을 들여온다면, 어떤 종류의 게임을 한국에 들여오고 싶은가? 


양성휘 대표: 룽투가 중국 내에 투자한 스튜디오가 40개 정도 된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할 수 있었다. <블레스>, <열혈강호3D> 등으로 대표되는 MMORPG 뿐만 아니라 2차원 게임, 카드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4분기까지 8개의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며, 그중에서도 4개의 게임은 기대치가 높은 타이틀이다. 이 8개의 게임을 론칭함으로써, 룽투가 내년엔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열혈강호> IP를 통해서 여러 장르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싶다고 했다. <열혈강호> IP를 통해서 어떤 콘텐츠를 만들 예정인가?


양성휘 대표: <열혈강호> IP는 우리에게 아주 특별하다. <열혈강호>에 대한 기대치가 아주 높다. 


우선, 우리는 MMORPG 장르를 선호한다. 한국에서 출시된 <열혈강호>도 MMORPG였고. 이후엔 카드 게임 장르로 만들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MOBA, 소셜 매니지먼트, 슈팅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열혈강호>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중이다.  


이를 통해 <열혈강호> IP의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싶다. 궁극적으로는 드라마, 영화 등의 부문에도 진출해 룽투가 종합 엔터테인먼트의 역할을 해 나가길 바라고 있다. 




한국 게임 IP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한국 게임 IP만의 매력이 있다면? 


양성휘 대표: 한국에서는 많은 PC온라인 게임이 출시됐고, 중국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많은 유저들이 한국 게임을 접했고, 중국 유저들은 이미 익숙한 한국 게임 IP를 좋아한다. 나 또한 개인적으로 한국 게임 IP를 아주 선호한다. 한국 게임들은 게임 속 세계관을 통한 네러티브가 출중하고, 특히 그래픽 요소가 아주 출중하다. 한국 게임의 그래픽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차이나조이에서 일본 IP도 많이 보이던데. 일본 쪽의 IP에는 관심 있나? 


양성휘 대표: 일본 IP에도 관심이 있다. 일본 회사들과도 접촉해 협업을 도모하고 있고. 다만, 일본 IP와 한국 IP는 조금 느낌이 다르다. 한국 IP는 PC온라인 게임을 중심으로 한 게임 IP가 두드러진다면, 일본은 만화나 애니메이션 등의 미디어 IP가 두드러진다. 따라서 우선 게임을 제작할 때에는 한국 게임 IP의 투입이 조금 더 많을 수 있다. 

현재 중국이나 한국 게임사들이 판호 이슈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판호에 대해서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나.  


양성휘 대표: 개인적으론 단기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판호가 잘 나오지 않고 있지만, 이러한 문제는 빠르면 2018년 내에도 해결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판호 이슈는 어떻게 보면 룽투가 해외를 진출하거나 내실을 쌓는 등 전화위복의 계기이기도 했다. 중국에서 판호가 잘 나오지 않으니까, 더 많은 힘과 리소스를 룽투에 쏟을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퍼블리싱 능력을 끌어 올리고, 룽투코리아에 더 많은 신경을 쓸 수 있었다.  




현재 룽투는 한국 말고도 다양한 국가에 진출해 있는데. 글로벌 시장과 한국·중국 시장의 차이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양성휘 대표: 전 세계적으로 3가지 종류의 시장이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유럽과 북미 시장이다. 유럽·북미 시장은 캐주얼 게임이나 SLG 게임을 선호한다. 두번째 시장은 일본 시장이다. 일본 시장은 자국 문화에 맞는 게임이나, 글로벌에서 성공한 게임을 선호하는 것 같다. 


세번째 시장은 한국·​중국·​동남아 시장이다. 이 세 무리는 공통점이 많다. 유저의 플레이 방식이라던가 게임 소비 형태가 비슷하다. 때문에 그래픽과 같은 부분은 조금 차이가 있더라도, 게임 내용 자체는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국 유저에게 한마디.  


양성휘 대표: 요 몇년 동안 룽투코리아는 많이 배우고 경험을 쌓고 있다. 여러가지 노력을 통해 더 좋은 게임 회사를 만들겠다. 룽투코리아는 한국 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 시장 전망도 좋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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