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맨즈스카이 개발자, "끊임없는 괴롭힘과 살해 위협까지 받았다"

조회수 2018. 7. 23. 13: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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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폭탄 테러를 예고한 사람도 있어

<노맨즈스카이>의 공동 개발자 숀 머레이가 IGN과의 인터뷰를 통해 <노맨즈스카이> 출시 이후 2년간의 소회를 풀어냈다. 공식적으로 그간의 일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머레이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게임을 출시한 후 헌신적인 팬들로부터 건설적이고 합당한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위험할 정도의 독설을 쏟아냈다. 그것은 최근 대중 문화 공간에서 익숙한 일이지만 두 경우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적절한 대응을 결정함에 있어 인터넷이 항상 타당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노맨즈스카이>는 출시 당시 독특한 게임성과 아름다운 그래픽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지만 빈약한 콘텐츠와 버그, 실제 콘텐츠에 비해 과장된 광고로 많은 유저들에게 실망감을 줬다. <노맨즈스카이>는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추가해 왔으며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 ‘노맨즈 스카이 넥스트’를 무료로 공개했다.

머레이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게임에 대해 너무 일찍 말했으며, 개발되고 있던 것들을 미리 말했다. 몇 가지 실수는 나의 순진함과 흥분에서 비롯됐다”라고 출시 당시 실수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게임에 가장 실망한 사람들은 분노하거나 좌절했다. 왜냐하면 이 게임은 그들에게 완벽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우리가 잘못한 것들을 제대로 지적했고, 운 좋게도 그것들은 쉽게 수정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라고 말했다. 

 

<노맨즈스카이>를 개발한 헬로게임즈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말하진 않았지만, 상황이 정말 나빴다. 성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마치 뷔페처럼 널려있었다. 누군가의 삶을 얼마나 나쁘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대중들의 의견을 모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노맨즈스카이’ 공동 개발자 숀 머레이 (출처: 가디언)

가디언에 따르면 헬로게임즈는 이어지는 위협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지역 법 집행기관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레이는 “트레일러에는 나비가 나오는데 왜 게임에는 나비가 등장하지 않느냐는 정도의 작은 위협도 있었지만, 사무실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위협을 받은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머레이는 ‘무엇을 위해 게임을 만드나’라는 가디언의 질문에 “내 앞에는 성난 폭도들이 있었지만, 그 뒤에는 수많은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과 대화를 나누고 싶으며, 그들을 위해 게임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IGN은 “업데이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팀에 활력을 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노맨즈스카이 넥스트’는 오는 7월 24일 업데이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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