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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7일, <던전앤 파이터> 퍼스트 서버에 올여름 업데이트 될 신규 던전과 일부 변경점이 적용됐다. 퍼스트 서버는 <던전앤 파이터>의 업데이트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일종의 테스트 서버다. 

이번 퍼스트 서버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던전 7개(일반 던전 6개, 순환의 고리 던전 1개)와 시나리오 던전, 95레벨 레전더리 장비들이 업데이트됐다. 그뿐만 아니라 기존 콘텐츠인 ‘에컨 던전’ 입장 조건 개편과 에컨 장비 개편, 안톤 장비 재료 개편 등의 업데이트가 함께 적용됐다. 8월 9일에 적용될 여름 업데이트 일부를 퍼스트 서버에서 미리 만나 보았다.

 ※ 에픽 장비를 비롯한 파밍 콘텐츠와 아이템은 24일 퍼스트 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 마계 우범지역 '할렘'의 신규 던전들

이번 여름 업데이트에서는 최고 레벨 제한이 95까지 늘어남에 따라, 신규 지역과 던전이 추가된다. 추가되는 일반 던전은 보더타운, 토탈 이클립스, 다크 시티, 제9 격리구역, 로열 카지노, 파이트 클럽으로 총 여섯 가지다. 

일반 던전을 바탕으로, 유저들의 실질적인 레벨링 구간이 될 시나리오 던전도 추가됐다. 센트럴파크 외곽 숲과 황무지, 타락한 숲을 거쳐 신규 지역 ‘할렘’으로 진입하게 되며, 고레벨 구간의 시나리오 던전인 만큼 볼륨이 꽤 큰 편이다. 난이도는 좋은 장비를 갖추지 못했더라도 클리어할 수 있을 정도로 설정돼 있다.

순환의 고리 던전인 ‘슬리피 할로우’도 추가된다. 슬리피 할로우는 로열 카지노 던전의 시나리오 퀘스트인 ‘카지노의 비밀방’을 완료하면 오픈되며, 6개의 일반 던전 중 한 곳이 랜덤으로 선택되는 방식이다. 

슬리피 할로우에서는 드랍과 한정 퀘스트를 통해 재료 아이템 ‘쓸만한 잡동사니’를 획득할 수 있다. 이 쓸만한 잡동사니를 통해 95레벨 레전더리 무기 ‘이멘시페이트 무기’를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슬리피 할로우에서는 각종 던전의 입장 재료인 ‘탄생의 씨앗’을 보다 많이 획득할 수 있다. 

# 복잡한 구성의 '투기 장비', 단순하고 쉽게 조합할 수 있도록 개편

이번 퍼스트 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지역과 던전뿐 아니라 기존 콘텐츠에 대한 개편도 진행됐다. 에컨 던전과 장비 파밍을 보다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됐으며, 안톤 장비인 ‘탐식 액세서리·특수장비’의 가격이 변경됐다. 

에컨 던전의 가장 큰 변화는 무조건 솔로 플레이를 해야 했던 입장 제한이 최대 4인까지 함께 던전을 즐길 수 있게 변경됐다는 점이다. 또, 에컨 던전의 입장 비용과 제한도 완화됐다. 입장 비용은 기존에 탄생의 씨앗 5개와 테라니움 5개였지만, 변경 후에는 탄생의 씨앗만 5개 지불하면 된다. 피로도는 기존 8 소모에서 아예 소모하지 않는 것으로 변경됐고, 항마력 제한도 4,504에서 4,000으로 줄었다.

에컨 던전을 통해 파밍할 수 있는 투기 장비는 다소 복잡했던 등급 시스템과 옵션, 세트 효과들을 간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기존 투기 장비는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며, 기존 3성 투기 장비에 해당하는 옵션을 지닌 신규 투기 장비가 드랍된다. 

신규 투기 장비는 용기(물리·마법·​독공과 모속강 조화형), 의지(모속강 집중형), 수호(스텟과 공·​이·​캐 집중형)으로 나뉘며 기존에 직접 부여해야 했던 세트 옵션이 미리 부여돼 있다. 

이외에도 마장석, 응축석, 문장석, 다르마의 표식 등 다분화 돼 있던 재료 아이템들이 ‘다르마의 상징’으로 통합된다. 모든 네임드 및 보스 모슨터의 다르마의 상징 드랍량이 대폭 상향됐으며 던전 클리어 결과 카드에서 더 이상 투기 장비가 나오지 않도록 변경됐다. 

안톤 레이드 장비인 '탐식 장비'와 루크 레이드 장비인 '무언의 건설자 특수장비'는 좀 더 손쉽게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탐식 장비’는 화폐이자 재료로 사용되는 '안톤의 영혼 조각'의 요구치가 낮아졌다. 또한 일반 루크 던전에서 드랍되는 ‘빛의 근원’은 한 번 던전을 클리어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갯수가 전체적으로 상향됐다. 빛의 근원은 ‘무언의 건설자 특수장비’를 구매하는 데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