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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디자인을 전공한 두 사람이 관심 있는 물건을 내키는 대로 만드는 잡화 전문 브랜드, 참새잡화. 2016년 처음으로 텀블벅에서 선보였던 한텐이 겨울을 기다리며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습니다.

# 한여름에 겨울옷?

한여름에 겨울옷을 펀딩받는다니,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만큼 딱 맞는 누빔 원단을 맞춤으로 제작해야 하고, 여기에 넉넉히 잡아 3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여름에 미리 펀딩을 받게 되었습니다.

참새잡화의 한텐은 일본 한텐의 실용성, 형태, 귀여움을 가지고 와서 참새잡화의 방식으로 재해석해서 만들었답니다. 

# 왜 참새잡화 한텐인가

한겨울 포근하고 따뜻한 이불이나 코타츠 속에서 귤을 까먹고, 맥주 한 캔을 시원하게 마시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가요? 참새잡화의 한텐은 바로 그 점에 주목했습니다. 러시아보다 추운 한국 겨울, 웃풍이 심한 집안에서도 포근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따뜻하고 편한 솜옷을 만드는 것이죠.

참새한텐은 대한방직의 면 35%, 폴리 65% 혼방 천을 겉감과 안감 모두에 사용합니다. 질감이나 촉감은 면하고 비슷하면서도 면보다 구김, 보풀, 물 빠짐 등이 덜하여 관리하기 더 수월한 천입니다.

대한방직의 T/C 천은 일반적인 중국산 T/C 천의 2배가 넘는 가격으로, 품질이 우수합니다. 긴 폭의 저렴한 천을 쓰면 생산 단가를 훨씬 줄일 수 있지만, "제품의 질을 낮추고 마진을 올리는 일은 우리의 제품을 믿고 후원해주시는 분들에게 할 짓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참새잡화는 말합니다.

누빔에 사용한 솜은 하스솜 4온스입니다. 고급 누빔 솜인 하스솜은 저가 솜보다 조직이 촘촘하면서도 매우 부드러워서, 바람은 더 막아주고 움직임은 더 편합니다.

겉감으로 만들어질 누빔 원단은 참새잡화가 직접 제작하는 원단입니다. 시중에 이미 나와 있는 것 중에서는 도저히 참새잡화가 원하는 누빔 원단을 찾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직접 제작하기로 했답니다. 그렇게 마음에 쏙 드는 촉감, 색, 누빈 모양, 솜을 사용한 원단이 탄생했습니다.

일본에서 구매할 수 있는 대다수 한텐의 주머니에는 누빔 처리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얇은 주머니는 손이 너무 시리고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크기도 뭔가 살짝 작고요. 그래서 공정과정이 복잡해지는 여러 까다로운 점들이 있지만, 손의 따스함을 지키기 위해 통통한 누빔 원단을 그대로 사용한 통통 앞주머니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 왼쪽에 안주머니가 있습니다. 잠깐 집 앞에 나갈 때 핸드폰, 지갑, 열쇠 등 귀중한 물건을 살짝 숨기는 등의 용도로 유용하게 쓰실 수 있어요!

사이즈는 소, 대 두 가지로 준비했습니다. 남녀공용의 옷으로 내 몸보다 조금 크게, 작게, 딱 맞게 등등 원하시는 느낌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색상은 단순하고 차분하게, 반려동물과도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블랙과 그레이, 브라운으로 준비했습니다.

혹독한 한겨울이 아니라면 외출할 때 외출복으로 입어도 좋답니다. 

# 참새잡화 한텐을 갖고 싶어요!

3개월 동안 정성스레 만들어져 늦가을 나에게 올 참새잡화 한텐을 갖고 싶다면, '겨울의 옷, 한텐 HANTEN' 프로젝트 페이지로 접속해 주세요. '프로젝트 밀어주기'를 눌러 주시거나, 원하는 선물을 눌러서 후원을 진행해 주세요. 8월 12일까지 후원 가능하며, 여러분은 11월 16일 즈음 선물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