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 신작 '폴아웃 76'의 트레일러 공개
지난 30일, 베데스다 소프트웍스는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지를 통해 <폴아웃 76>의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전작 출시 후 3년 만에 공개된 신작의 모습을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1분 30초 분량의 짧은 영상은, 낡은 ‘핍 보이’(폴아웃 세계관 내 PDA)에서 재생되는 존 덴버의 노래 ‘테이크 미 홈, 컨트리 로드’(Take Me Home, Country Roads)가 흐르며 시작된다. 노래와 함께 평화로운 분위기의 '볼트'(폴아웃 세계관 내 방사능 대피시설) 내부 풍경이 보이고, TV 연설에서는 “전쟁이 끝나고 낙진이 사라지면 다시금 건설을 시작해야 한다”라고 전한다. 이내 영상은 핍 보이를 착용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이어지며, “볼트 76에서 우리의 미래가 시작한다”는 말을 끝으로 종료된다.
영상 속 소개된 ‘볼트 76’은 지난 시리즈에서 꾸준히 언급됐던 이름으로, 핵 공격 20년 뒤 개방되도록 설계된 시설이다. <폴아웃>시리즈에 등장하는 ‘볼트’는 이처럼 개방 시기와 특징이 다른데, 그 이유는 핵전쟁 피난용 시설로 홍보되었지만, 본래 인류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사회 실험장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트레일러가 공개되기 전, 베데스다 소프트웍스는 트위치 스트리밍 방송으로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30일 새벽 1시에 시작된 방송은 <폴아웃>시리즈의 시작 화면인 ‘플리스 스탠 바이’(Please Stand by)와 볼트 보이의 피규어를 보여주는 것 외에 아무것도 소개되지 않았으며, 신작 출시나 리마스터 계획이라는 추측만이 난무한 채 누적 시청자 수 1,400만 명을 기록했다.
한편, 장르와 출시 기종 등 <폴아웃 76>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추가 정보는 오는 E3에서 더 공개될 것으로 보이며,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의 E3 컨퍼런스는 6월 10일 진행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