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공중전의 여왕! '검은사막 모바일' 신규 보스 '카란다' 해봤더니

조회수 2018. 5. 11. 11: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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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광역 공격과 화려한 동작을 갖췄다

온라인 PC게임 <검은사막>에서, ‘단델리온 각성무기’ 하나로 여러 유저를 울고 웃게 만들었던 월드보스가 있습니다. 하피의 여왕 ‘카란다’가 그 주인공인데요, 그 카란다가 <검은사막 모바일>에서도 월드보스로 등장했습니다. 

 

카란다는 5월 1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플레이엑스포(PlayX4)의 검은사막 부스에서 최초로 공개되었고, 현장에서 시연해 볼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기자가 직접 카란다를 상대해 보고 느낀 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먼저 날렵하고 화려한 카란다의 모습부터 확인해 보시죠.

크자카와 같이 왼쪽 위 월드보스 아이콘을 터치하면 입장이 가능하다


# 마치 독수리가 사냥하듯이, 역동적인 카란다 연출

 

가장 먼저 눈에 띈 점은 기존 월드보스 ‘크자카’보다 훨씬 역동적인 화면 연출이었습니다. 세렌디아 신전에서 등장하는 크자카는 하반신이 땅에 묻힌 채 상반신만으로 모험가를 상대해 왔습니다. 그래서인지, 거대한 두 팔에서 뿜어져 나오는 박력은 넘쳤을 지 몰라도 크자카의 움직임은 다소 정적이었죠.

 

반면, 반은 인간이고 반은 새인 ‘하피’족의 여왕 카란다는 공중을 자유롭게 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넓은 하늘을 활보하면서, 유저의 시야에서 사라지기도 하고 유저가 작아 보일 정도로 높이 날아오르기도 합니다. 그에 따른 유저의 시점 변환과 카메라의 움직임도 매끄럽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잔상을 남길 만큼 재빠른 카란다의 첫 공격은 유저를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카란다가 유저를 공격하는 모습 또한 하늘을 날 수 있다는 특징을 잘 살렸습니다. 특히 시야에서 사라진 다음 연속 세 번 유저를 빠르게 덮치는 공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시야에 적이 보이지 않는다는 불안감과 순식간에 등장해 유저를 공격하고 빠져 나가는 카란다의 모습이 합쳐져 상당한 속도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 카란다 공략은 패턴을 읽고 광역기를 피하는 것이 관건

 

그렇다면 난이도는 어떨까요? 크자카에 비해 역동적인 애니메이션, 화려한 모습 때문에 까다로워 보일 수 있지만 막상 해 보니, 그렇게 어렵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카란다의 패턴은 7가지 정도로 보이는데, 기자가 파악한 패턴은 다음과 같습니다.



발톱 찍기/ 근접 공격

몸통 박치기/ 근접 공격

공중에 잠깐 체공 후 지면 덮치기/ 근접 광역 공격

깃털 공격/ 원거리 협소한 광역 공격

체공 후 깃털 세례/ 범위 내 광역 공격

3연속 기습 공격/ 일직선 광역 공격

포효 후 깃털 세례/ 근거리 광역 공격 - 매우 높은 대미지

강력한 범위 공격 중 하나인 '체공 후 깃털세례' 패턴. 공격 범위는 표시된 범위 정도이다

기존 <검은사막>의 카란다가 깃털을 이용한 광역 공격이 특징인 보스였듯이, <검은사막 모바일>의 카란다 또한 광역 공격이 주된 공격 패턴이었습니다. 하지만, 겁 낼 필요 없습니다. 패턴을 파악하기 어렵지 않거든요.

 

모든 광역 공격은 카란다가 ‘공중에 떠오르는’ 모습 이후에 따라옵니다. 따라서, 일단 카란다가 조금 높이 체공한다 싶으면, 열심히 옆으로 구르면 됩니다.

 

높은 대미지와 넓은 범위를 가진 공격은 유저에게 준비할 시간을 주는 모습입니다. 일정 넓은 범위에 깃털을 쏟아 붓는 공격은 일반 광역공격보다 더 높이 떠오르고, 3연속 기습 공격의 경우엔 흙바닥에 먼지가 이는 모습을 통해 카란다의 공격 타이밍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크자카의 브레스 공격처럼, 한번 피격당하면 곧바로 죽음에 이르게 되는 근거리 광역 깃털세례는 카란다가 1초 정도 포효한 뒤에 시작되므로, 공격을 피할 시간은 충분합니다.

가장 강력한 공격인 깃털세례는 카란다가 공격 전에 고개를 치켜들고 포효한다

다만, 크자카의 주먹찍기 처럼 단순하고 일반적인 공격에 해당되는 발톱 공격과 몸통박치기 공격은 빠른 속도로 공격이 들어오기 때문에 패턴을 파악하기 조금 까다롭습니다. 대신 다른 공격에 비해 유저에게 주는 피해가 비교적 적기 때문에 견딜만 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 레이드는 역시 뒤를 잡는 맛! 

 

이외에도, 크자카와 다른 매력을 꼽자면 카란다를 빙 둘러싸고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이 있겠네요. 이전의 크자카는 거대한 벽 같았습니다. 유저는 크자카의 뒤로 돌아갈 수 없었고, 하릴없이 크자카의 얼굴을 마주한 채 다소 반복되는 장면을 지켜봐야 했죠.

 

하지만 크자카에 비해 몸집이 작고 공중을 날아다니는 카란다의 보스전 맵은 카란다를 에워쌀 수 있도록 원형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영상에서는 자이언트 캐릭터 한 명 밖에 없어서 부각되지 않지만, 카란다 레이드가 크자카 레이드와 같이 25명 레이드임을 감안한다면 카란다의 시선을 피해 등 뒤를 노리는 플레이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월드보스 카란다를 격파하고 나면 각 직업에 맞는 단델리온 무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치명타 +4%, 공격속도 +2%의 부가옵션에 소켓 두 개를 가지고 있었던 크자카 무기와 달리, 단델리온 무기는 치명타 +4%, 공격속도+6%의 부가옵션에 소켓 한 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켓이 한 개 부족한 대신 높은 수치의 기본 공격속도를 가지고 있으니, 상황에 맞게 두 무기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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