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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이즈게임

모바일 MMORPG 2라운드, 도전자들의 무기는?

'라그나로크 모바일 MMORPG'부터 '테라M'까지, 하반기 모바일 MMORPG 기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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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MMORPG 2라운드를 알리는 공이 울렸다. 모바일 MMORPG 시장이 무르익어감에 따라, 모바일로 판갈이를 하려는 기성 IP, 시장을 선점하려는 신규 타이틀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뮤오리진>부터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M> 등 모바일 MMORPG 시장을 독차지했던 게임들은 대부분 뚜렷한 경쟁작 없이 왕좌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이야기가 달라질 듯하다. 하반기엔 과거 PC MMORPG 시장 때부터 여러 팬을 거느린 인기 IP부터, 기존 모바일 MMORPG의 시스템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려 하는 중량급 타이틀까지 온갖 강자들이 각축전을 벌인다.

 

유저들은 어떤 게임을 선택할까? 하반기 출시가 확실시된 출시 예정작 4종을 살펴보며, 각자 어떤 특징과 무기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 누군가의 첫 온라인게임이었을 <라그나로크 모바일 MMORPG>

2000년대 즈음의 온라인게임을 좋아했다면 열에 일곱은 해봤을 그 게임이 모바일로 나온다. 전성기 <라그나로그 온라인>을 빼닮은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모바일 MMORPG>(가칭, 원제 ‘仙境传说RO:守护永恒的爱’)가 그 주인공이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닥사’와 ‘채팅’으로 요약할 수 있는 1세대 MMORPG로, 2002년부터 현재까지 서비스하고 있다. 그라비티는 과거 PC 패키지 게임부터 피처폰, 스마트폰 게임까지 '라그나로크' IP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플랫폼 확장을 시도했다.

 

<라그나로크 모바일 MMORPG>는 지난 1월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고, 한국에는 연내 서비스를 시작할 작품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원작 특유의 동글동글하고 부드러운 아트가 반겨주고, 낯익은 의상을 입은 캐릭터와 반가운 몬스터들이 등장한다. 일부 변경과 추가 콘텐츠가 나오긴 헀지만 전반적으로 원작의 마을과 필드까지 고스란히 재현했다. 어떤 의미에서는 '라그나로크' IP로 <리니지M>과 같은 전략을 사용한 셈이다.

 

그러나 노리는 유저층은 사뭇 다르다. <리니지 M>이 흔히 ‘린저씨’라 불리는 하드코어 유저에게 어필하는 데 성공했다면, <라그나로크 모바일 MMORPG>는 보다 캐주얼하고 커뮤니티를 즐기는 유저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게임이다. 모바일게임 유저의 성비가 5:5에 가까운 만큼, 기성 MMORPG 향유층에 더하여 새로운 유형의 유저가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모바일 MMORPG에서 보기 드문 ‘캐주얼성’이 가장 강력한 무기인 셈.



# 예고도 없이 나타난 초대형 기대작, <검은사막 모바일>

2015년 서비스를 시작, 특유의 깊이와 잘 짜여진 시스템으로 웰메이드 MMORPG의 반열에 오른 <검은사막>도 모바일 MMORPG 전쟁에 끼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15년에 서비스를 시작해 그래픽 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모바일 버전 역시 매우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주며 원작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살려내는 방향을 택하고 있다.

 

개발사 펄어비스는 "단순히 웹게임을 이식한 것 같은 모바일 MMORPG는 만들지 않겠다. PC MMORPG의 요소가 그대로 살아있는 모바일 MMORPG를 만들고 싶다."고 공공연히 밝혀왔다. 그 말이 무색치 않게 30초 티저 영상 역시 많은 것을 눌러 담은 모습이었다. <검은사막> 특유의 타격감은 영상에서도 여전하다.

또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많은 모바일 MMORPG가 캐릭터 육성과 커뮤니티에 중심을 둔 것과 달리, 게임에 개인 영지 경영을 비롯해 '생활 콘텐츠' 요소를 풍부하게 담았다. 원작 초창기에 유저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야생마 포획'이 첫 티저에도 어김없이 들어갔고, 승마는 물론 벌목과 채광, 채집과 낚시도 연이어 등장했다. 원작 그대로의 생활 요소 역시 기대해볼 만 하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매우 복잡한 시스템과 방대한 콘텐츠가 있으나 이를 덜어내기보다는 변형하고 다듬어 모바일에 넣는 방식을 택했다. 원작의 콘텐츠를 그대로 모바일로 옮겼다는 측면에선 <리니지M>이나 <라그나로크 모바일 MMORPG>와 비슷한 길을 선택했다 할 수 있지만, 시스템 측면에서는 전투 외에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최근 PC MMORPG의 트렌드를 추구하고 있다. 

 

과연 <검은사막 모바일>은 모바일이라는 플랫폼 안에서 원작처럼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 PvP를 넘어 RvR의 시대로, <AxE>

9월 14일 넥슨이 출시하는 <AxE>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처럼 세력전을 전면에 내세우는 모바일 MMORPG다. 경쟁이 핵심 콘텐츠인 것은 동일하지만, 단순히 자기 자신과 개인들 간의 경쟁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소속 진영이 함께 강해지고 책임을 나누도록 하겠다는 것.


<리니지 2 레볼루션>과 <리니지 M> 등 모바일 MMORPG는 개인의 전투력을 끝없이 올려 스스로 무한 경쟁을 하도록 자극하는 방식으로 흥행했다. 이 방식은 개인의 성취감과 동기를 크게 자극하지만, 서비스가 오래될수록 신구 격차가 커지고 다수의 패배자와 스트레스가 발생한다는 문제가 있다. '나 자신과의 경쟁'은 성취도, 패배의 아픔도 온전히 혼자서 감당해야 한다. 비록 길드 등의 유저 커뮤니티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유저들의 소규모 공동체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경쟁 대상이 어떤 거대한 세력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유저의 성장은 세력의 자산이 됨과 동시에, 경쟁의 대상을 상대 진영에게만 맞추면 되므로 상대적으로 경쟁 부담도 적어진다. 또한, 세력전은 필연적으로 역할 분담이 필요한 대규모 전장을 포함하기 때문에, 설사 내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나보다 강한 동료의 도움을 받거나 강함이 필요 없는 다른 역할을 맡을 수 있어 책임과 스트레스가 분산된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PC MMORPG도 PvP에서 RvR 위주로 판을 바꿔왔기 때문에 세력전을 내세운 모바일 MMORPG가 나타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여기에 추가로 개발사 넥슨 레드는 RvR의 장점이 모바일에서 더욱 잘 드러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PvP 콘텐츠가 불러오는 스트레스는 모바일 플랫폼 특유의 휘발성과 낮은 몰입도로 해소한다. PC MMORPG는 유저가 모든 조작을 직접 플레이하고 플레이 시간 역시 긴 경우가 많아 다른 유저에게 사망했을 때 스트레스가 크다. 하지만 모바일 MMORPG는 조작 부담감은 물론, 장시간 게임을 플레이하는 경우가 드물고 템포 역시 짧기 때문에 PvP 부담 역시 줄어든다는 주장이다.


오히려 모바일이기 때문에 '간편하고 부담 없는 세력전'이 가능하다는 것이 <AxE>의 역발상이다. 모바일 RvR 수요 자체는 <천명>의 흥행으로 입증이 된 만큼, 고품질 그래픽과 안정적인 게임성이 갖춰진다면 수요층을 모두 흡수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액션과 엘린, 어디까지 먹힐까? <테라 M>

지난해 <리니지 2 레볼루션>으로 대기록을 세운 넷마블. 다가오는 9월 8일에는 <테라 M>이라는 카드를 꺼낸다. 2011년 블루홀 스튜디오가 출시한 <테라>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한국 MMORPG 중에서는 비교적 젊은 축에 속한다. 그러나 특유의 액션과 캐릭터를 앞세워 글로벌 2,500만 유저를 확보하는데 성공, 신흥 강자로 떠오르게 된다.

 

2011년, <테라>가 등장할 당시에는 '논타겟팅 액션' 요소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현재는 액션 게임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아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많은 게임에 투입되었기 때문에, 2017년 하반기에는 그 자체로 특별한 인상을 주기가 힘들다. 게다가 모바일 플랫폼의 약점으로 꼽히는 터치 조작은 정교한 액션을 살리기 어렵다. 그래서 <테라>의 액션을 모바일로 옮기는 것은 다소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의문에 대해 넷마블은 2016년, 기자간담회에서 '협동 플레이와 클래스 간 연계기'를 답으로 내세웠다. 실제로 최근 공개한 1차 티저 영상에서는 연계기를 암시하듯 무사가 대검 위에 권갑사를 올려 던지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슈퍼 캔슬, 몬스터 피격 리액션 등 <테라: 다크스콜>의 요소가 남아있다면 충분히 차별화가 가능한 구성이다.

 

또한 <테라> 특유의 무게감 있는 배경 이야기와 전개도 <테라 M>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테라>보다 훨씬 앞선 시대의 전쟁을 배경으로 다루는 <테라 M>에서는 종족 간 전쟁과 노예 등 어두운 이야기를 암시하고 있으며, 원작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원작의 리소스를 그대로 가져와 개발하고 있다. <테라>의 강점인 미려한 캐릭터 디자인도 모바일에서 여전할 전망이다. 액션성과 캐릭터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모바일 MMORPG 전쟁, 어떤 게임이 연말에 웃게 될까? 이외에도 2018년에는 <마비노기 모바일> 등 기대작이 연달아 출시될 예정이니, MMORPG 팬이라면 앞으로도 계속 이 판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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