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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식당은 4위, 중국집 매출 1위 어딘가 봤더니

조회수 2021. 5. 6. 09: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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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실적 조사

창업 성공의 가장 빠른 길 중 하나가 유명한 프랜차이즈 지점을 여는 것이다. 그렇다고 아무 프랜차이즈나 해선 안된다. 선택이 중요하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평균 매출액과 폐점률을 정리한 자료가 최근 나왔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봤다.


◇중식당 폐점률 가장 낮아

출처: 더비비드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평균 실적 데이터를 정리해 발표했다. 2017년 이후 가맹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본부가 조사 대상이다. 한식 625개, 중식 34개, 일식 79개, 양식 49개 등이다. 가장 최신인 2019년 자료가 기준이다.


폐업률 수치를 보면 중국음식점이 13.4%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식 14.2%, 양식 18.1%, 일식 19.2% 순이었다. 일식은 2017년 조사에서 폐업률이 11.8%였는데 2년 새 급상승했다. 배달 위주로 바뀌고 있는 식문화와 경기 침체 때문으로 보인다. 일식은 큰 홀 위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고 배달이 쉽지 않은 특성이 있다. 경기 영향도 많이 받는 편이다.


반면 배달의 대표 주자인 중국 음식은 폐점률이 2017년 15.2%에서 2019년 13.4%로 낮아졌다.


◇중국 음식 1위는 짬뽕지존

출처: 더비비드
출처: 픽사베이


가맹점당 연평균 매출을 보면, 양식이 5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음식 5억1000만원, 일식 4억1000만원, 한식 3억9000만원 순이었다. 양식은 매장 규모가 크고 음식 단가도 높은 편이다.


각 분야별 선두 업체들을 보면 중식 1위는 짬뽕지존으로 연평균 매출이 11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짬뽕타임(7억7000만원), 피슈마라홍탕(7억3000만원), 백종원 씨가 운영하는 홍콩반점0410(6억2000만원), 교동짬뽕(5억4000만원), 이비가짬뽕(4억5000만원) 등 순이었다. 중식은 짬뽕을 내세운 업체들이 대세였던 셈이다. 3.3㎡당 매출은 교동짬뽕이 27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짜장면을 내세운 홍짜장의 연평균 매출은 1억9000만원, 마시내탕수육짜장은 3700만원에 그쳤다.


일식은 초밥 뷔페 프랜차이즈인 쿠우쿠우가 29억5000만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쿠우쿠우는 초대형 매장이 대부분이다. 이어 일본 가정식 전문점 토끼정(10억8000만원), 무한 리필 회전초밥집 스시오블랙컨테이너(9억1000만원) 등 순이었다. 일식 중 가맹점이 195개로 가장 많은 미소야는 3억6000만원이었다.


◇한식은 한신포차, 양식은 서가앤쿡

출처: 더비비드
출처: 더비비드


한식은 백종원씨 브랜드인 한신포차가 9억9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명륜진사갈비(9억9000만원), 연안식당(9억원), 하남돼지집(6억4000만원), 새마을식당(5억8000만원), 신마포갈매기(5억8000만원), 채선당(5억7000만원), 가장맛있는족발(5억5000만원) 등 순이었다.


한식 프랜차이즈 중 가맹점이 1087개로 가장 많은 본죽은 가맹점당 2억원이었다.


양식은 멕시코 음식을 파는 온더보더가 20억9000만원으로 1위였고, 패밀리 레스토랑 서가앤쿡(9억4000만원), 홍익돈까스(7억2000만원) 등 순이었다.


◇1~2월 서울 음식점 창업 역대 3번째

출처: 더비비드
출처: 픽사베이


음식점 창업 열기는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도심이나 관광지 식당을 찾는 수요는 줄어들었지만, 배달 음식 수요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2월 서울에서 일반음식점 1350개가 새로 문을 열었다. 작년 같은 기간 1261개 보다 10% 가까이 증가했다. 2000년(1570개)과 2002년(1445개)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높은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영등포가 158곳으로 1위였고, 이어 마포구(146개), 강서구(124개), 성동구(99개), 은평구(77개) 순이었다. 오피스 밀집지나 대학가가 아닌 배달 수요가 많은 주거지 중심이다.


폐업 건수는 감소했다. 올해 1~2월 서울 폐업 일반음식점은 94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47개 대비 10% 감소했다.

배달이 대세가 되면서 프랜차이즈 기업들도 배달·포장 전문 매장을 늘리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비비큐는 지난해 6월 배달·포장 특화 점포인 ‘비비큐스마트키친’ 매장을 오픈했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 역시 배달 수요를 공략한 초소형 매장 ‘배달 미니형’을 열었다.


/박유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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