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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바뀌면 더 받을 수 있는 현실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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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고용 충격 장기화 조짐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경제 충격 양상에 변화가 오고 있다. 기업 실적 추락 같은 급격한 충격에선 벗어나는 듯 보이지만, 기존 취약했던 부분이 큰 상처를 받으면서 지속적인 악화일로로 가고 있다. 일시적인 상처는 낫고 있지만, 갖고 있던 지병은 만성화되는 듯 하다. 한국 경제의 고질병 고용이 대표적이다. 부진하던 고용 상황이 코로나 충격 이후 회복 불능 상태로 빠지고 있다. 최근 고용 시장 상황을 알아봤다.

정규직 비정규직 임금격차 최대

취업박람회 모습

출처더비비드


통계청이 최근 내놓은 ‘2020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6~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71만1000원으로 1만8000원 감소했다. 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323만4000원으로 6만9000원 늘었는데, 비정규직은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정규직 근로자와 비정규직 근로자 간 임금 격차는 전년보다 8만7000원 늘어난 152만3000원으로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취업박람회 모습

출처더비비드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 격차가 커진 것은 비정규직 가운데 일시 휴직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즉 어쩔 수 없이 일을 쉬는 날이 생기면서 임금이 줄어든 것이다. 통계청은 “일시 휴직자는 취업자로 잡히지만, 휴직 기간 임금을 못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균 임금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일시 휴직자는 6월 기준 작년36만9000명에서 올해72만9000명으로 급증했다.


올해 8월 기준 임금근로자는 코로나 사태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11만3000명 줄어든 204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임금근로자 수가 줄어든 것은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정규직 근로자가 5만8000명 줄어든 1302만명, 비정규직 근로자가 5만5000명 감소한 742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자영업자 등까지 합한 전체 취업자는 작년보다 34만명 정도 줄었다. 코로나 사태로 각종 일자리가 사라진 것을 반영한 수치다.

자영업자 매출 급감세

비정규직 직원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드라마 직장의신

출처KBS 화면 캡처


한편에선 코로나 충격으로 자영업 위기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됐지만, 한번 줄어든 자영업자들의 매출은 회복되지 않는 것이다. 전국 소상공인 매출이 7주 연속 작년 대비 90% 수준에 머무르며, ‘마이너스(-) 10% 코로나 경제’가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4일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10월 26일~11월 1일) 전국 소상공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회복된 9월 중순부터 최근 7주간 소상공인 매출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10~11%를 오가고 있다. 같은 기간 정부가 거리 두기를 2단계, 1단계로 완화했지만, 소상공인 매출은 회복 조짐이 없다. 회식 등 야간 활동이 크게 줄면서 ‘밤 경제’가 실종된 탓이다. 여행업(-24%), 외식업(-15%), 교통·수송업(-12%)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썰렁한 재래시장

출처더비비드


이에 따라 8월 기준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년전보다 17만2000명 줄어든 136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본인 외에 다른 직원을 둘 정도는 되는 자영업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반면 고용원이 없는 나홀로 자영업자는 6만6000명 늘어난 419만3000명으로 늘었다. 직원을 두고 일했던 사장이 경영이 어려워지자 직원을 내보내고 나 홀로 사장이 됐거나, 아예 폐업을 했다는 뜻이다. 한 경제전문가는 “고용 충격은 단기간에 극복하기 어렵다”며 “실업 충격이 만성화될까 우려스럽다”고 했다.


/박유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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