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가장 많이 사는 지역 3위는 송파가 아니었다

조회수 2020. 11. 2. 09: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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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국부자 보고서

우리나라 부자들은 어디에 많이 살고 있을까. 대부분 강남3구에 살고 있을까. 부자들의 거주지를 종합한 보고서가 나왔다.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수도권에 70% 거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최근 ‘2020 한국 부자 보고서'를 발간했다. 한국은행·통계청·국세청 자료 등을 함께 분석해 우리나라 전체 부자를 망라했다. 여기서 부자는 부동산을 빼고 순수하게 금융 자산으로만 10억원 넘게 들고 있는 사람을 뜻한다. 금융자산으로만 백만장자 반열에 드는 사람들이다.

출처: 2020 한국 부자 보고서


그 결과 금융 자산을 10억원 넘게 보유한 부자가 3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지역별 분포를 광역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16만 2천명(45.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7만 7천명), 부산(2만 5천명), 대구(1만 6천명), 인천(1만명) 순이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이 전체 70.4%를 차지한다. 이어 5대 광역시 16.7%, 지방 12.9%로 나타났다.

서울 내에서는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가 46.7%를 차지했다. 이어 한강 이북 지역 32.7%,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 한강 이남 지역 20.7%으로 나타났다.

출처: 2020 한국 부자 보고서
초고자산가는 강남, 서초, 종로 순

부자 증감을 보면 한국의 부자는 2019년 35만4천명은 2018년 32만 3천명에서 3만1천명 늘어난 것이다. 1년 사이 10% 급증한 것이다. 지역별로 부자의 70.4%가 집중돼 있는 수도권 부자수의 증가폭이 크다. 서울 부자는 2018년 14만 5천 4백명에서 2019년 16만 2천 4백명으로 1만 7천명이 증가했고, 경기도 부자는 7천명, 인천 부자는 7백명이 증가했다. 수도권 합계 2만 4천 7백명 증가했다. 수도권 밖에선 부산 1천 8백명, 대구 1천 2백명, 경북 900명 순으로 많이 증가했다. 서울로 한정하면 늘어난 1만 7천명의 부자 중 8천명이 강남 3구에서 나와 가장 많았다.

출처: 2020 한국 부자 보고서


연구소는 별도로 부자들 중에서도 금융자산을 300억원 이상 보유한 초고자산가의 분포를 살펴보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별 ‘부집중도 지수’를 계산했다. ‘부집중도 지수’는 자치구별로 부자들이 보유한 금융자산 총액 비중을 자치구별 부자수 비중으로 나눈 것이다, 이 지수가 1을 넘어 커질수록 금융자산을 300억원 이상 보유한 초고자산가의 비중이 더 높음을 의미한다. 분석 결과 강남구, 서초구, 종로구, 성북구, 용산구, 영등포구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박유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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