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건축상, 서울 마곡의 상징이 된 건물의 가격

조회수 2020. 9. 10. 08: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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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원앤온리 타워

우리나라 건물이 ‘2020 국제건축상‘에서 기업빌딩 부문 상을 받았다. 주인공은 코오롱그룹의 원앤온리(One&Only) 타워. 최근 그룹 내 양수양도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원앤온리 타워를 알아봤다.


◇의료 니트 늘린 무늬 형상화


국제건축상은 미국의 ‘시카고 에테니엄’과 유럽의 ‘건축·미술·디자인과 도시연구를 위한 센터’가 주는 상이다. 올해로 15회 째로, 건축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글로벌 시상 프로그램 중 하나다. 코오롱 측은 이 상을 한국 기업으로서 받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출처: 국제건축상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서울 마곡산업지구에 있는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는 지하 4층, 연구동 지상 8층, 사무동 지상 10층 규모다. 2015년 공사를 시작해 2018년 완성됐다. 독특한 건물이 많은 마곡 내에서도 차별화된 디자인과 구조로 많은 화제가 돼 왔다

.

특히 건물 전면부가 특이한데, 의류 니트를 늘렸을 때 나타나는 직조무늬 패턴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각 패턴은 높이 2.8m, 폭 3m 크기에 달하고 무게도 많이 나가 외관에 부착하는 게 어려웠지만,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 섬유인 헤라크론을 첨단 신소재에 접목해 마무리했다고 한다. 설계는 외국 기업이 했다. 비정형 건축으로 유명한 ‘모포시스’가 맡았다.

출처: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내부


◇지분 8.33% 294억원에 양도


내부구조 중에선 대계단(Grand Stair)이 상징적이다. 건물 내 모든 층과 연결돼 협업과 소통을 강조하는 조직 문화를 담았다고 한다. 토론과 강연, 공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이 건물의 가격을 추측해 볼 수 있는 공시가 있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6월 ‘코오롱원앤온리타워'의 지분 일부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넘긴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건물과 토지의 13%를 소유하고 있는데 그중 8.33%를 293억9447만원에 넘긴다고 밝혔다. 가격에는 인테리어와 집기 등도 합쳐졌다. 회사 측은 재무구도 효율화를 이유로 밝혔다.


한편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 외에 미국, 대만, 호주 등 건물 2020 국제건축상을 받았다고 한다.


/박유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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