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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막히니 신용대출로 달려가는 사람들, 결국 사상 최대 증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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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누르니
신용대출 튀어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로 담보대출이 힘들어지자 신용대출이 급증하고 있다. 집값을 잡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대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용 대출마저 규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면서 ‘대출받을 수 있을 때 받아놓자’는 심리가 신용 대출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용대출 매달 3조 가까이 늘어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 13일 기준 신용 대출 잔액은 121조48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불과 9영업일 만에 1조3000억원가량 불어난 것이다. 

서울 아파트 단지

출처더비비드


은행권 신용 대출은 6월(2조8374억원)과 7월(2조6760억원) 이미 두 달 연속으로 사상 최대 수준으로 급증한 바 있다. 이 흐름이 8월 들어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신용대출은 전체 가계 대출 급증세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은행 가계 대출 잔액은 936조5000억원으로 한 달 만에 7조6000억원 늘었다. 이 중 신용 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등을 합친 ‘기타 대출’이 3조7000억원을 차지했다. 기타대출 증가폭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4년 이후 7월 기준 사상 최대 증가 기록이다.

한 시중은행 대출 상담 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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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 규제가 원인

신용 대출이 크게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주택담보대출 규제다. 현행 규제에 따라 서울에서 6억원 짜리 주택을 사려면 집값의 40%인 2억4000만원까지만 담보대출 받을 수 있다. 나머지는 자체 조달해야 하는데, 그럴 능력이 없으면 이른바 '영끌'을 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신용대출이 동원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신용 대출 금리가 주담대 금리보다 낮아지는 이상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5대 은행에 따르면 14일 기준 신용 대출 금리는 최저 연 1.74~3.76% 수준까지 내려왔다. 반면 주담대 금리는 연 2.03~4.27% 수준이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낮추면서 신용 대출 금리는 크게 내려간 방면, 주담대 금리는 인하폭이 그에 못미치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용대출 금리가 크게 내려가면서 신용대출 증가가 부채질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주가 상승도 신용대출 증가 원인이 되고 있다. 부족한 주식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신용대출을 내는 것이다. 한편에선 경기 부진이 계속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가 받는 신용대출도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1만원권 뭉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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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 산 사람 20%가 신용 대출 받아

김상훈 의원(미래통합당)이 지난해부터 올 7월 사이 서울에서 3억원 이상 15억원 이하 집을 산 사람들의 자금 조달 계획서를 국토교통부에서 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출을 끼고 집을 산 경우가 57.4%에 달했다.


이가운데 상당수는 신용대출에 의존했다. 지난 6월 기준 신용 대출을 끼고 집을 산 경우가 전체(1만8097건) 조사 사례 중 19.9%(3615건)에 달했다. 3월의 10%와 비교하면 두 배로 치솟았다.


한편 금융당국은 최근의 신용 대출 폭증세를 주의 깊게 보며 규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신용대출이 정부 대출 규제의 우회 통로로 활용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박유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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