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 가장이 '국민연금' 추가 납입을 위해 깨겠다는 것

조회수 2020. 7. 22. 19: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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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벌이 가장의 노후 재테크

15년차 직장인 김경훈(43)씨는 재테크 재정비로 고민이 많습니다. 현재 서울 소재 기업에 근무하면서 아내와 자녀 하나를 두고 있는데요. 전업주부였던 아내가 얼마전 프리랜서로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국민연금 가입 연락을 받았습니다. 15년 넘게 납입하고 있는 변액연금보험의 높은 '사업비'가 불만이었는데, 이참에 변액연금을 해지하고 국민연금에 상한액까지 넣을지 고민입니다.


이와 함께 다달이 월 270만원 가량 여윳돈이 남는데요. 따로 재테크를 하지 않고, 돈이 생기는대로 자유적금에 넣는 상황입니다. 김 씨는 노후대비와 여윳돈 재테크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듣기 위해 김정애 신한PWM 프리빌리지 서울센터 PB팀장을 찾아갔습니다.

출처: 더 비비드
김정애 신한PWM 프리빌리지 서울센터 PB팀장


김정애 PB는 숙명여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자산관리사(AFPK), 은퇴설계 전문가(ARPS)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은행 입사 후 자산관리 부분만 20년 이상 담당한 베테랑 금융 전문가입니다. 조선일보, 한국경제, 머니S 등 재테크 칼럼을 기고했고, 현재 신한PWM 프리빌리지 서울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월 795만원 소득 외벌이 가장,
노후대비와 여윳돈 재테크 알려주세요
출처: 더비비드
단위=만원


김경훈씨 월급은 세후 795만원입니다. 그 중 가족 3명 의료실비보험으로 15만원, 자녀 학원비로 150만원, 공과금 등 각종 생활비로 250만원을 고정적으로 지출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저축을 하고 있습니다. 변액연금보험 50만원, 연금저축보험 30만원, 퇴직연금보험 30만원을 납입하고, 남은 여윳돈 270만원은 자유적금에 넣고 있습니다. 저축하는 금액은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재테크를 맞게 하고 있는 것인지 확신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출처: 조선DB
경훈씨는 노후 대비와 여윳돈 재테크 관리를 하고 싶다.
김정애 신한PWM 프리빌리지 서울센터
PB팀장과의 문답

Q: 현재 지출과 투자 상황을 평가해주세요

A: 저축액은 휼륭하지만 장기적 안목의 재테크가 필요합니다.

795만원 중 380만원을 저축하는 건 굉장히 잘하는 수준입니다. 저축액이 소득의 50%에 이르네요. 소득 수준에 비해 알뜰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매달 270만원이란 적지 않은 돈을 따로 재테크하지 않는 게 문제인데요. 목적별로 노후 자금, 자녀 학자금 등 장기 계획을 세워서 분산투자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43세 나이를 감안하면 앞으로 20년 이상은 효율적인 투자를 해야 합니다.

Q:15년 넘게 월 50만원의 변액연금보험에 가입 중입니다. 아내가 프리랜서 사업을 시작해 국민연금 가입 조건이 됐습니다. 변액연금을 해지하고 안정적인 국민연금으로 변경하는게 어떨까요.

A: 변액연금을 안정적인 채권형 100%로 바꾸고 여유자금 중 10%를 국민연금 가입으로 추천합니다.

변액연금은 채권형, 주식형 등 운용 방식이 다양합니다. 노후자금을 위한 목적의 재테크라면 안정적으로 운용해야 합니다. 현재 변액연금의 운용 방식을 알아보고 주식형 위주라면, 채권형으로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이후 사업비를 제하고도 연 2% 이상 수익률이 난다면 계속 유지할 것을 권합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 가입조건이 됐다면 매달 남는 여유자금 270만원 중 10% 가량을 국민연금에 가입할 것을 권합니다. 국민연금의 높은 실질수익률을 누릴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변액연금 수익률이 낮다면 해지하고 국민연금 가입 한도까지 납입할 것을 추천합니다.

출처: 조선DB
변액연금 수익률이 1%후반대보다 높다면 해지하지 않는게 좋다.

Q: 변액연금을 중도 해지한다면 1억원 정도 목돈이 생깁니다. 아파트 분양을 받아 2022년 입주할 예정인데요. 변액연금을 해지한 후 생기는 1억원과 여윳돈 8000만원을 입주할 아파트 중도금 조기 납입에 사용할까 고민중입니다. 조기 납입을 하면 연 1% 후반대 원금 감면이 가능합니다. 아니면 1억8000만원을 1년 정도 운용해 보면 어떨까요?

A: 자금 계획이 정해져 있으니 조기 납입할 것을 추천합니다.

2022년 무조건 사용해야하는 목적 있는 자금입니다. 자체 운용하더라도 철저히 안정적인 운용을 해야 하는데, 현재 금리로는 연 1% 대 후반의 수익률을 올리기 어려우니 조기 납입을 추천합니다.

Q: 매월 270만원가량 여윳돈이 생기고 있습니다. 운용방법이 궁금합니다.

A: 장기 목적 계획을 세우고 이에 맞는 재테크 분산투자가 필요합니다.

여유자금은 장기 목적 자금 계획을 세워서 재테크 할 것을 추천합니다. 자녀의 대학 등록금, 부부 노후 생활비 등 자금 용도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워야 해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면 일단 1년짜리 단기 적금에 70%를 넣는 것을 추천해요. 이후 3년, 5년, 10년의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나머지 금액은 적립식 펀드를 추천합니다. 현재 나이의 안정적인 성향이라면 국내와 해외 채권으로 분산해서 구성하면 시중 예금 금리인 연 1% 대 보다는 더 높은 수익률을 보장 받을 수 있습니다. 목표 수익률은 연 4~6%가 좋습니다.

출처: 조선DB
은퇴 후에 매월 사용할 금액을 세워 최소 70% 이상은 저축해야 한다.

Q: 노후 대비 재테크 계획을 세울 때 꿀팁이 있을까요.

A: 은퇴 후에 매월 사용할 금액을 정해 최소 70% 이상은 저축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노후는 늦게 준비하는 사람일수록 금액이 커집니다. 젊을 때부터 목적 플랜을 정하고 길게 넣을 것을 추천합니다. 은퇴 후 예상되는 매달 생활비를 생각해 보고 그에 맞게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노후 예상되는 생활비의 최소 70% 이상은 젊을 때부터 미리 저축한 돈으로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Q: 노후 재테크는 어떤 걸 추천하시나요?

A: 안정적 성향은 채권형, 공격적 성향은 주식형 적립식 펀드를 추천합니다.

안정적 성향이라면 국내 안전한 A급 채권들로 구성된 채권형 펀드를 추천합니다. 연 1.5~2%정도 수익률이 나올 수 있어요. 공격적인 성향이라면 글로벌 주식형 또는 글로벌 채권형 적립식 펀드를 추천해요. 미국 주식이나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를 눈여겨 볼 만합니다.

김경훈씨의 재무 솔루션

종합정리를 하겠습니다. 경훈씨가 월급의 50%, 월 380만원을 저축하고 있는 건 매우 잘하는 수준입니다. 다만 특별한 재테크 수단이 없다는 게 문제인데요.


현재 납입하는 변액연금을 100% 채권형으로 바꿀 것을 추천합니다. 아내분이 연락받은 국민연금 가입도 추천합니다. 여유자금 270만원 중 10%인 27만원은 국민연금 재테크를 추천합니다.


변액연금의 수익률이 낮은 수준이라면 해지하는 것도 고려할만 합니다. 그렇게 해서 생기는 목돈은 아파트 중도금 조기 납입에 쓰는 게 좋습니다.


매달 생기는 여유자금 270만원 중 70%인 189만원은 1년 단기 적금에 넣은 후 3년, 5년, 10년의 목적 자금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울 것을 추천합니다. 나머지 여유자금은 적립식 펀드 납입을 권합니다.

출처: 자료 : 김정애 신한PWM 프리빌리지 서울센터 PB팀장
단위=만원,

/ 박민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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