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460만원 짜리 마스크를 맞혀보세요

조회수 2020. 7. 16.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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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이후 새로운 국면 맞이한 패션계,
명품도 마스크에 퐁당
출처: 황신혜, 류준열 SNS
마스크를 착용한 배우 황신혜(왼쪽)과 류준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마스크가 패션 아이템으로까지 부상하고 있습니다. 유명인이나 슈퍼리치들은 자신의 센스와 부유함을 마스크로 과시하는 중이죠. 화려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럭셔리 마스크를 함께 구경해볼까요.

글로벌 호텔 체인 힐튼가의 상속녀가 쓴 마스크, 얼마게요?
출처: MEGA
패리스 힐든이 최근 메이 최근 메쉬마스크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패리스 힐튼이 최근 착용한 메쉬 마스크가 화제입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이 마스크는 딱 보기에도 값비싸 보입니다. 패리스 힐튼은 남자친구와 저녁 식사를 하러 갈 때 이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그물망 같이 생긴 마스크가 어떻게 바이러스로부터 패리스 힐튼 본인과 다른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겠냐’는 비난 여론이 쏟아졌습니다. 한 패리스 힐튼 추종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이 마스크를 4000달러짜리라고 소개한 바람에 마스크의 정체와 가격을 둘러싼 논쟁도 점화됐습니다. 알고 보니 이 마스크는 B glittz라는 작은 브랜드의 상품으로 가격은 상대적으로 싼(?) 20달러에 불과했습니다. 다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슈퍼리치가 착용해 고가의 마스크로 보였던거죠. 마스크가 패리스 힐튼을 입은 셈입니다.

206만원짜리 의료진 마스크 착용한 권력자의 아내
출처: 클린스페이스 홈페이지
호주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업체 '클린스페이스'가 제작한 특수마스크. 특수 필터가 99.97%의 여과능력을 갖춘 제품으로 의료진용이다. 주문 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가격은 세금 포함 2500만 루피아(약 206만원)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육군 참모총장의 아내가 최첨단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식석상에 나와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 6일 현지 외신에 따르면 안디카 페르카사 육군 참모총장은 전날 중부 자바주 마겔랑의 육군 사관학교에서 열린 체육행사에 아내 디아 에르위아니와 함께 참석했습니다. 이날 에르위아니가 착용한 독특한 마스크가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천 마스크를 착용할 때 혼자 다른 마스크를 썼기 때문입니다.


그의 마스크는 산소호흡기처럼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돼 있고, 뒤쪽으로 필터가 연결돼 있습니다. 머리에는 마스크를 고정할 수 있는 끈이 달려 있었습니다. 이 마스크는 호주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업체 ‘클린스페이스’가 제작한 특수 마스크로 의료진용입니다. 주문 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져 지금 주문하면 최대 두 달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세금 포함 2500만 루피아(약 206만원)입니다.

명품백을 얼굴에 쓴 금덕후 인도 아저씨
출처: 트위터, ANI
금 마스크를 착용한 인도의 사업가 샨카르 쿠라데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 주의 푸네 지구에 있는 도시 핌프리친치와드의 주민 샨카르 쿠라데(Shankar Kurade)의 모습입니다. 다소 이상한 모양의 이 마스크는 금으로 만든 것입니다.


얼핏보면 금속 덩어리 같지만 호흡에 어려움이 없도록 미세한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쿠라데는 SNS에서 어느 남성이 은색 마스크를 쓴 영상을 보고 자극을 받아 금세공인에게 마스크 제작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그는 금장식을 즐기는 금덕후라고 합니다. 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던 쿠라데는 가족이 요청만 한다면 기꺼이 비슷한 마스크를 또 제작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마스크의 가격은 28만9000루피로 한화로 약 461만원입니다.

대세는 '꾸안꾸', 명품티 덜나는 마스크로 멋 낸 카일리 제너
출처: 크롬하츠 인스타그램, 패션닷
크롬하츠 태그가 부착된 카일리 제너의 마스크


가장 핫한 브랜드와 가장 핫한 유명인이 만났습니다. 미국의 모델이자 사업가 카일리 제너가 미국의 고급 장신구 브랜드 크롬하츠의 마스크를 착용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크롬하츠는 코로나19에 대응해 할리우드 공장에서 마스크를 제작하는 중인데, 현란한 다른 브랜드와는 달리 기본 형태를 유지한 모습입니다. 여기에 크롬하츠의 태그를 붙여 명품의 가치를 더했죠.

출처: 크롬하츠
크롬하츠의 세메터리 크로스 마스크


해당 마스크는 아직 시중에 풀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크롬하츠 공식 인스타그램에 마스크의 구매처를 묻거나 구매를 희망하는 댓글이 쇄도하고 있거든요. 카일리 제너는 아마 셀럽의 특권을 누린 게 아닐까요. 마스크의 가격은 미지수지만, 과거 출시된 크롬하츠 세메터리 크로스 마스크가 오픈 마켓에서 216만 5000원에 거래되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내가 바로 구찌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대놓고 구찌구찌
출처: BACKGRID
구찌의 더블G로고로 장식된 검은 마스크를 쓴 마일리 사이러스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가 착용한 마스크 역시 누리꾼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카일리 제너와는 상반되게 마일리 사이러스는 명품 티 팍팍나는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누볐습니다. 남자친구인 코디 심슨과 데이트 중 포착된 그는 구찌의 상징적인 더블G 로고로 장식된 검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습니다. 절제된 화려함이 돋보이는 아이템입니다. 마일리 사이러스가 착용한 마스크 가격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그가 함께 매칭한 부츠 역시 구찌 제품으로 980달러(한화 약 117만원)라고 합니다.

출처: 김혜수, 레이디가가 SNS
마스크로 개성을 뽐낸 배우 김혜수(왼쪽)과 가수 레이디가가(오른쪽)


코로나 이후 마스크도 스카프 같은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것 같습니다. 명품 패턴을 본뜬 마스크를 제작하거나 유니크한 마스크를 만드는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바이러스와의 사투 속에서도 멋을 놓지 않는 이들이 진짜 멋쟁이입니다. 하지만 마스크는 기본적으로 위생용품이라는 점,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진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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